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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 비서실장 낙점, 강훈식 국회의원(재선) 프로필 및 경력

길찾기91 2022. 7. 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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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국회의원, 정당인
출생 1973년, 충남 아산시
나이 50세
지역구 충남 아산시을

 

  • 건국대학교 졸업
  • 명석고등학교
  • 대전 흥룡초등학교
  • 2022.04.~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제4정책조정위원장
  • 2021.11.~2022.03.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
  • 2021.09.~제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원회 위원장
  • 2021.09.~제21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 2021.06.~제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 2021.05.~2022.03.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
  • 2020.08.~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지역균형뉴딜분과위원회 위원장
  • 2020.06.~국회 아시아정당국제회의의원연맹 부회장
  • 2020.08.~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 2020.08.~2021.05.제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 위원장
  • 2020.07.~2021.06.제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 2020.05.~제21대 국회의원
  • 2020.02.~2020.08.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2019.08.~2020.05.제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2018.07.~2020.05.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2020.02.~민주연구원 이사
  • 2018.09.~2019.05.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2018.09.~2019.05.민주연구원 부원장
  • 2018.09.~2019.06.제20대 국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
  • 2018.03.~2018.06.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 2017.11.~2018.08.제20대 국회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 2017.06.~2018.05.제20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 2017.05.~2018.05.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2017.05.~2018.05.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2017.04.~2017.05.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2016.06.~국회 아동 ·여성인권정책포럼 연구책임위원
  • 2016.06.~국회 한반도경제전략연구회 위원
  • 2016.06.~2020.05.제20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2016.05.~2020.05.제20대 국회의원
  • 2015.~2016.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 2013.~2014.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객원연구원
  • 2011.~민주통합당 아산시위원회 위원장
  • 2010.~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 2010.~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2010.~민주당 부대변인
  • 2009.~의당장학재단 이사장
  • 2007.~손학규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 실장
  • 2004.~경기도지사 보좌관
  • 2002.~2030 유권자 네트워크 공동대표
  • 2001.~신훈패션 대표이사
  • 1999.~건국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 “깐부’(단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3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아산 유세 현장에서 당시 3선에 도전한 강훈식(52)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손을 꽉 잡고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지자들 앞에서 강훈식 우리의 깐부, 잘생겼죠?”라고 말한 뒤 미래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원조 친명(친이재명)도 아니고 계파색도 옅은 강 실장은 당시만 해도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지는 않았다. 그는 2022년 당대표 자리를 놓고 이 대통령과 경쟁했고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대표를 지내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의 깐부발언으로 강 실장은 정말 이 대통령의 깐부가 됐다.

강 실장이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대 대선 때부터다. 당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선 경선기획단장에 임명돼 국민 경선을 도입하며 흥행을 이끈 강 실장은 본선에서는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지원했다. 이번 대선 경선 때는 총괄본부장, 본선 때는 종합상황실장으로 이 대통령 당선을 도우면서 신뢰를 쌓았다. 대선 직후 초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배경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영접을 나온 강 실장에게 나 없어서 좋았다면서요?”라며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강 실장은 워커홀릭으로 잘 알려진 이 대통령을 수행하느라 잇몸약을 달고 살 정도라고 한다. 강 실장이 공식 석상에 연일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온라인에서는 피곤한 강훈식(온라인 유행 콘텐츠)이 생겼다.

1973년생인 강 실장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뒤 가족들과 함께 대전으로 이주해 학창 시절을 보냈다. 건국대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했고 총학생회장으로 교육개혁법 개정 반대 운동에 앞장섰다. 대학 졸업 후에는 의류 회사 신훈패션을 창업해 경영한 이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노풍(盧風)’을 일으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티셔츠를 제작했다.

이후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을 창당하고 대표가 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17대 대선에서 손학규 캠프의 기획팀장을 맡는 등 손학규계로 분류됐다. 하지만 손 전 대표가 민주당을 떠난 이후인 문재인·이해찬 당대표 시기에도 당에 남아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력으로 계파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중용받는 것이 강 실장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 서울신문 2025.7.2.

 

 

 

- 이재명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강훈식(52)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안팎에선 '숨겨둔 실세'로 평가받는다. 이 대통령과 가까운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된 인사는 아니지만, 대선 때마다 이 대통령의 호출을 받으며 중용돼 왔다. 강 비서실장 특유의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평가다. '오직 실력만 보겠다'는 이 대통령의 인사 원칙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1970년대생 첫 비서실장으로, '젊은 대통령실'을 이끌며 대통령실의 폐쇄성을 타파하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 대통령은 4"강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관과 달리 국회의원직을 겸할 수 없다. 이에 충남 아산을의 3선 출신인 강 비서실장은 안정적 지역구를 포기하고 합류하게 됐다.

강 비서실장은 계파색이 옅으면서도 강단 있는 의원으로 평가받아왔다. 이 대통령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결정적 위기 국면에서는 '이재명 체제'에 손을 들어주며 힘을 실었다. 합리적 성향의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의 대표로 활동하며 폭넓은 인맥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당정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한 중진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고언과 지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강 비서실장이 중용된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 꼽힌다. 특히 강 비서실장의 정무, 전략, 소통 능력을 이 대통령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실장은 초선 시절부터 당 중책인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고, 3년 전 대선에서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다. 20233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더좋은미래 간담회에 참석해 "저는 공식적 자리에서 '존경하는'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지 않는다"면서도 "진심으로 존경하는 강훈식"이라고 말한 것도 회자되는 일화다.

강 비서실장 인선으로 대통령실이 보다 현장과 소통하고,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국정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대통령은 이날도 "참모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일하는 현장형 참모"라고 평가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선 기간 캠프 총괄본부장과 종합상황실을 책임지며 업무 장악력을 과시했다.

특히 참모들에겐 '태연자약(泰然自若·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나 충격적인 일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침착하게 행동한다)'이라는 사자성어를 귀가 따갑게 강조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유의 그립감으로 캠프를 이끌었던 만큼, 국정과제의 방향을 설정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비서실장 자리에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다만 강 의원이 그간 충남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점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절한 후보가 부상하지 않을 경우, 강 비서실장 소환론이 다시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일보 2025.6.5.

 

 

 

 

-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강훈식 새 비서실장이 "혼신을 바쳐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대통령의 국정운영 조력자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대통령님을 보좌하는 중임을 맡게 됐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대한민국은 분명한 위기다. 민주주의 위기, 민생경제 위기, 기술혁명 위기 등 대내외적 복합위기가 도사리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부는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추진해야하는 소임도 받았다. 늘 주어진 과제에 맞는 적임자를 선택하신 국민이시니 이번에도 그러실 거라 굳게 믿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겪고 본 이재명 대통령은 위기를 돌파할수 있는 정치인이고 능력있는 행정가"라며 "그런 분을 잘 모시기 위해 크게 몸을 던져보겠다. 대통령님을 잘 보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리하여, 반드시 이번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그것만이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위기를 헤쳐나가,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임을 알고 있다. 혼신을 바쳐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 머니투데이 2025.6.4.

 

 

 

 

-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4일부터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통령실과 내각의 진용에 관심이 모인다. 이재명 당선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인 4일 오전 새 정부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비서관 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에는 당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 당선자와 호흡을 맞춰온 김민석(63·4)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비서실장직엔 경선 캠프를 이끈 강훈식(52·3) 의원, 국가안보실장엔 외교부 출신인 위성락 의원이 유력하다. 국가정보원장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67)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86세대 정치인의 선두주자로 꼽혔던 김민석 의원은 정치적 부침을 겪다가 지난해 출범한 ‘2기 이재명 지도부에서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지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에 젊은 피 수혈차원에서 영입된 뒤 1996년 총선에서 32살 나이에 당선되며 유력한 차세대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탈당해 노무현 후보 대신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6년 민주당에 복당한 뒤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18년 만에 원내로 귀환했다. 특히 이재명 당선자가 2024년 당대표를 연임하는 과정에서 러닝메이트로 함께 지도부에 입성한 뒤엔 지도부의 브레인 구실을 해왔다. 인공지능(AI) 산업 등 미래 먹거리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시에, 국내외 정세 판단에 밝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한겨레 2025.6.4.

 

 

 

당선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 59.7%
당선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아산시을 더불어민주당 47.6%
3위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아산시 통합민주당 13.8%

 

- 1999, 총학생회장 당시 교육개혁법 개정 반대 운동을 펼쳤고 그 다음해인 2000년 국회의원 낙선운동 기획하며 일찍이 기획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2년 신훈패션이라는 의류회사를 창업하여 활동하다가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의 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2008, 35세 나이에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아산 지역에 공천을 신청하여 단수 공천으로 충청남도 아산시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좌절하지 않고 지역위원장으로 지역활동을 이어나갔다

2012,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아산 지역 출마를 선언했지만, 경선탈락이라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뉴욕주립대 객원연구원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재직시절 MBC100분토론, YTN, 연합뉴스, 채널A 등 여러 방송국에서 출연 제의를 받아 1년 여간 400여회 이상 방송에 출연했다.   - 나무위키

 

- 재선인 강 의원은 1973년생으로, 이른바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에 속한다. 97그룹의 당권 도전 선언은 앞서 강병원·박용진 의원에 이어 3번째다.

 

-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왜 민주당이 있어야 하는지 우리의 효용을 스스로 입증해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과거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 5년간 문재인 정부 실정에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검찰개혁을 직접 거론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 의원은 "코로나19(COVID-19) 속에서 신음하는 영세상인과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는커녕 현실과 동떨어진 부동산 정책을 고집하고 관료 주도의 민생 대책에 떠밀려 유능한 민생정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 검찰개혁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급하게 추진하는 잘못을 범했다"며 "중산층과 서민이 우선이라던 민주당의 모순에 국민은 표로 심판하셨다"고 했다.   - 머니투데이 2022.7.3

 

 

시사저널 인터뷰

 

'쓸모 있는 민주당'을 약속했다. 그동안은 민주당이 쓸모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민생 정치를 실종시켰다. 뜻은 좋았지만 검찰개혁도 성급했다. 청년과 여성에 대해선 지나치게 표로만 접근했다. 국민이 180석을 몰아줬는데 과연 그동안 어떤 쓸모가 있었는지 스스로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절망만 안기는 쓸모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 고금리·고환율·고금리 속에서 뚜렷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본과 상식이 무너져 있던 과거를 극복하고 이제라도 쓸모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

민심이 민주당을 외면한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줬던 시절 민주당은 '쿨'하고 '힙(hip)'했으며 '핫'하고 '팝(popular·대중적인)'했다. 지난 개표방송 당시 윤석열 후보의 당선 유력 문구가 떴을 때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단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고 실제 그렇게 실행했다. 이런 결정이 '쿨'한 것이다. 그것이 대중들에게 미안함과 애잔함을 자아냈고 신규 당원이 급증했다. 지방선거 이후 '쿨함'이 사라졌지만 말이다. 때로는 '힙'하고 혁신적이었고 촛불광장에선 '핫'하기도 했다. 그래서 대중이 당으로 모였다. 지금 우리 당은 그 네 가지를 모두 잃었다. '쿨함' 대신 내로남불을 얻었다. '힙함'은 사라지고 기득권 정당이 됐다. '핫'하지 않고 미지근한 모습이다. 그래서 대중들이 떠났다. 진단이 정확하면 길도 보인다. 당을 혁신하고 진보를 재구성해 과거 민주당을 좋아했던 네 가지 이유를 회복해 나가겠다."

진보의 재구성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나.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들은 '독재'였고 우리 당은 그에 맞서 '민주화'를 외쳤다. 그런데 지금 저쪽이 독재인가. 그렇지 않다. 윤 대통령도 이준석 대표도 독재의 후예가 아니다. 보수를 재구성해낸 것이다. 우리도 '정치 뉴딜'을 해야 한다. 우리 당이 누구를 위해 일할지 준거집단을 다시 명확히 하고 이들을 위한 정치를 펼쳐야 한다. 우리가 챙겨야 할 서민과 중산층, 이들이 누구인지를 재설정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누군가를 악마화하는 행태는 팬덤이라 말할 수 없다"

당의 쟁점인 '팬덤 정치'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

"팬덤이 무슨 문제인가. 현실 정치에 답답함을 느끼는 지지자들의 적극적 참여 아닌가. 직접 민주주의를 늘려나가는 게 오늘날 북유럽 정치의 흐름이기도 하다. 다만 누군가를 악마화하고 집단 괴롭힘을 가하는 행태는 결코 팬덤이라 말할 수 없다. 어떤 스타에게도 그런 팬덤은 없다."

대선 당시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럼에도 그의 당권 도전에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만일 이번에 이 의원이 당대표로 나서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면 제가 나오지 않고 열심히 도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되지 않았다. 이 의원에게 모든 걸 걸고 대선을 뛰었다. 저 뿐 아니라 모두가 이재명이 되어 함께 싸웠다. 그의 어려웠던 삶의 여정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 흘렸고 상대의 공격에 혼신을 다해 맞섰다. 이 의원은 자신과 함께 싸워준 분들의 마음부터 충분히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

일각에서 분당설까지 나온다.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인가.

"당 통합을 위한 제 제안은 '통합형 인재'를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사의 문을 최대한 개방하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당연하게 맡아 온 당직들이 여럿 있다. 사무총장·민주연구원장·홍보위원장·대변인까지 더 잘할 만한 외부 인재들을 영입하고 필요하면 경쟁도 거치도록 할 것이다. 안에서만 인재를 찾으면 조직은 고인물이 돼 버린다. 외부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유입할 것이다."

 

지지율이 아직 저조하다. 반전을 기대할 수 있나.

"출마한 지 이제 3일 됐다. 이제부터 흐름이 달라질 것이다. 저 강훈식이 경선 컷오프를 통과하면 그건 하나의 새로운 파격이 될 것이다. 그것이 곧 민주당 변화의 시작으로 읽힐 것이다. 그런 파격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강훈식 당대표'의 공천 원칙과 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었던 정당 아닌가. 시스템 공천의 효과였다. 이번에도 시스템 공천의 룰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두겠다. 공천을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덧붙이는 건 오히려 본질이 아니다."

당대표가 된다면 대정부, 대여당 전략은 어떻게 세울 것인가.

"지금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과 김건희의 시간이다. 그런데 국민들은 이미 이 시간이 어떻게 끝날지 잘 알고 있다. 정부·여당에 실망해 등 돌린 민심이 민주당에 기댈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 독하기 만한 공격보다 정확하고 아픈 지적을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반사이익에만 기대지 않고 우리 당 자체로 국민에게 정치 효능감을 주는, 국민이 다시 좋아할 만한 정당으로 만들겠다."

더 장기적인 승리 전략이 있나.

"개개인의 삶이 너무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대하고 포용하는 것이 가치 있는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리 당이 이 가치를 다시 살리고 주도해야 한다. 보수의 공식은 딱 한 가지다. 남북을 갈라 빨갱이라고 몰아세우고, 동서를 갈라서 호남 전체를 매도하기도 했다. 이번엔 남녀를 갈라서 승리했다. 반면 우리 당은 이를 포용하고 연대하며 극복해왔다. 남북을 포용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동서를 화합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다. 이젠 남녀 갈등을 넘어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게 우리의 승리 전략이다."    - 시사저널 20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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