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에 출가한 후에 둘째 아이를 가진 것은 사실” 시인, 환속 신청, 도연 스님 프로필 및 경력
도연 승려
소속 봉은사 명상 지도법사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인도철학과
~2015.KAIST 기술경영학과 졸업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명상 지도법사
-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여온 승려 도연이 17일 “조계종에 출가한 후에 둘째 아이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뒤늦게 시인했다.
도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늦어서 죄송하다.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껏 이 사실을 속이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도연은 “관련 제보로 인해 의혹이 기사화되었고 (조계종) 호법부에서 조사받게 됐는데 계율을 어기고 자식을 가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라며 “그 후 종단에 환속제적원을 제출했다”고 했다.
이어 “계율을 어기고 조계종 승려로서 자식을 둔 것은 첫 번째 과오이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된 언행으로 또 다른 과오를 저질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서 깊이 반성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난 7일부터 100일간 참회의 108배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선 ‘참회의 108배 100일 정진’ 콘텐츠가 담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링크를 첨부했다.
도연은 “이러한 참회의 길로 죄업이 없어지지 않을뿐더러 실망하고 상처받은 많은 분의 마음이 괜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이렇게나마 저의 허물과 과오를 드러내고 참회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부처님과 모든 불제자 그리고 인연이 된 모두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삶 전체를 통해 참회하고 선업을 지으며 살겠다”고 했다. - 국민일보 2023.7.17
- 두 자녀가 있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환속 신청을 한 도연스님이 3주 만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도연은 28일 페이스북에 58초 분량 짧은 영상을 개재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통 엄청 누군가를 미워한다거나 누군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이 나에게 둘 다 고통을 준다”며 “뭔가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내가 좋아하는데 그 사람을 내가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고통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 자꾸 만나면 어떡하지, 싫은데 가다가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들이 든다”며 “근데 이런 마음이 자꾸 자꾸 일어나고, 이런 마음들은 내가 이기기가 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도연은 “(이런 마음은) 되게 강렬하게 타오르는 어떤 불길 같아서 그럴 때는 작전상 후퇴를 해야 된다”며 “어떻게 후퇴하느냐. 호흡으로 돌아온다든지 걷는다든지 내가 뭔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것에 관심을 바꿔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더는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에 이른 것. 우리가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우리의 진정한 여정이 시작된 것”이라는 웬델 베리의 글을 인용했다. - 중앙일보 2023.6.28
- 아이가 있는 아버지라는 의혹을 받은 도연스님(37)이 환속을 신청했다.
25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등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도연스님이 제출한 환속제적원을 접수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환속제적절차를 위한 서류가 종단에 접수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연스님이 밝힌 환속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 안팎에서는 명문대 출신 A스님이‘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도연스님이A스님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제보자는 "A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불교 종파에 들어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며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혼 이후에도 A스님은 만남을 지속하며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현재 A스님은 위장 이혼이 아닌 정식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이후 도연스님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는 환속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종단엔 절차를 밟은 것이다. - 중앙일보 2023.6.25
- 8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는 도연스님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정식 조사 단계는 아니지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호법부는 조계종 내에서 수사기관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가 결정되면 최대 승적 박탈(멸빈) 가능성도 있다. 승적 박탈은 조계종 자체 규정인 승려법이 정하고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승려법에 따르면 '불조(부처)에 대해 불경한 행위를 한 자'는 승적을 박탈할 수 있다. 조계종은 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종파다. 앞서 2015년에도 군종장교가 결혼한 사실이 드러나 승적이 박탈된 일이 있다.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 안팎에서는 명문대 출신 A스님이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는 "A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작은 불교 종파에 들어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며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혼 이후에도 A스님은 만남을 지속하며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A스님은 위장 이혼이 아닌 정식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이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머니투데이 2023.6.8
- 이혼 후 출가한 명문대 출신 승려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한불교조계종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최근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제기된 도연스님을 종단 내 수사기관인 호법부가 불러서 조사했다고 밝혔다.
도연스님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출가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봉은사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등 단행본을 내거나 TV에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도연스님은 조사에서 '결혼 후 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 그 후 이혼하고 출가했다.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조계종은 결혼한 사람이 이혼하고 속세의 인연을 정리하면 출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출가 후 전 부인과 관계를 이어가서 아이가 태어났다면 승적 박탈 처분을 받게 된다.
종단 측은 도연스님에게 유전자 검사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그는 '전 부인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종단에 (일반인에 대한) 수사권이 없으므로 강제로 유전자 검사를 하게 할 수는 없으니 본인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만약 증명하지 못하면 그간 드러난 사실을 중심으로 판단해 징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023.6.8

도연스님은 이날 자신의 SNS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에서 명문대 출신 스님이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해당 출판사가 관련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지며 도연 스님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도연 스님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도연스님은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1년여 후 출가했다. 이후 2015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학사로 학업을 마쳤으며 이후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현대 명상의 연원과 실용성 연구(마음챙김과 요가를 중심으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 명상지도법사인도연스님은 오는 10일부터 12주 과정의 마음 챙김 명상반을 진행도 예정돼 있었다. 해당 강좌는 이미 정원이 다 차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도연스님은 명상법과 생활의 지혜에 관한 유튜브 채널 ‘마음챙김 도연TV’을 운영하고 있다. KBS 1TV 아침마당, SBS TV 모닝와이드, MBC TV 생방송 오늘아침 등 지상파 방송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중앙일보 2023.6.8
- 도연스님이 출가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부천님 오신 날 기획 '전국 스님 노래자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무상스님, 하유스님, 도연스님, 묘광스님, 정율스님과 4대종교중창단이 출연했다.
도연스님은 "20대 어린 나이에 출가를 했다. 전 정말 출가할 줄 몰랐던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리학자를 꿈 꿨던 영재다. 카이스트에 입학했지만 높은 성적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엔 '왜 나는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나? 이러려고 공부한 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도연스님은 "무기력하고 허무한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명상을 하면서 내면 세계가 채워짐을 느꼈고, 내가 원하는 행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어 출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문대에 보내놨더니 아들이 다 포기하고 절에 들어가겠다고 하니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께 죄송해서 열심히 공부했다. 10년 만에 대학도 졸업했다"며 "지금은 부모님 내 마음을 이해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 국제뉴스 202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