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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하늘 이별, 나태주
길찾기91
2023. 11. 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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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별
나태주
날마다 만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
눈 앞에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이제 어디서도
볼 수 없으니
보고 싶어서
나를 어쩌나!
하늘 커튼 열고
여기 보아요
하늘 쪽창을 열고
나를 좀 보아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잘 있어요.
거기도 잘 있나요?
날마다 별일 없나요?
흰 구름 보고
손 흔들어 인사합니다.
하늘을 향해 꾸벅
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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