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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 - 김두관 의원

by 길찾기91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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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

 

윤석열 후보가 5.18 광주 묘역을 찾아 "광주는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수호 항거”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술 더 떠서 “5·18정신을 헌법정신으로, 희생자의 넋을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라며 울컥했다고 합니다. 악어의 눈물이 따로 없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후보는 자신이 검찰의 수장이었음도 기억 못 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항거'를 범죄로 기소하여 형을 살게 한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보편적인 헌법으로 승화시켜야 할 희생자들'을 반란으로 기소한 주체가 누구였는지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바로 검찰입니다. 검찰의 기소 없이 재판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현대사에서 검찰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조금의 이해라도 있다면 감히 하지 못할 말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우선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합니다. 감히 묘비를 더럽히는 게 아니라 엎드려 목놓아 울면서 반성해야 했습니다.

최소한 광주를 가려면 31년 만에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를 찾아가 사과한 문무일 전 총장의 태도 정도는 배웠어야 했습니다.

그런 태도는 없이, 마치 자신은 광주의 아픔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듯한 태도로 일관한 것은 뻔뻔한 악어의 눈물을 앞세워 광주의 정신을 모독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윤석열 후보는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망각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스스로 파괴한 정치검찰의 상징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사실상의 자기 선거운동을 행한 명백한 범법자입니다.

무엇보다 '광주정신'을 폭도라 규정해온 사람들이 남아 있는 정당과 거래의 손을 내밀고 있는 당사자입니다. 정치언론을 등에 업고 검찰개혁에 정면으로 저항하면서 검찰공화국을 꿈꾸는 사람이 할 태도는 도저히 아닙니다.

지난해 12월 저는 윤석열 총장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검찰권을 이용해 정치를 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이 헌법을 지키는 것이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내에서 다수 여론을 모으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법적 탄핵은 실패했지만 정치적 탄핵은 김두관이 책임지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후보 자리에서 반드시 끌어내리겠습니다.

김두관은 지지부진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앞당기는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검찰과 언론의 연합군이 감히 국가권력을 넘보는 일을 김두관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이는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법 쿠데타에 민주주의를 상납한 브라질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광주정신과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김두관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당원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광주 영령과 함께 끝까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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