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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하늘 이별, 나태주

by 길찾기91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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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이별

                      나태주

날마다 만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

눈 앞에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이제 어디서도

볼 수 없으니

보고 싶어서

나를 어쩌나!

하늘 커튼 열고

여기 보아요

하늘 쪽창을 열고

나를 좀 보아요

나 여기 있어요.

나 여기 잘 있어요.

거기도 잘 있나요?

날마다 별일 없나요?

흰 구름 보고

손 흔들어 인사합니다.

하늘을 향해 꾸벅

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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