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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택14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9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9 魯穆公使眾公子或宦於晉,或宦於荊,犁鉏曰:「假人於越而救溺子,越人雖善遊,子必不生矣。 失火而取水於海,海水雖多,火必不滅矣,遠水不救近火也。今晉與荊雖強,而齊近,魯患其不救乎?」 魯(노)나라 穆公(목공)이 여러 아들 중에 어떤 놈은 晉(진)나라에 보내 일을 배우게 했고, 어떤 놈은 荊(형-楚)나라에 보내 일을 배우게 했다. 犁鉏(이서)가 말했다. “越(월)나라에서 사람을 빌려와 물에 빠진 자식을 구하려 할 때, 越(월)나라 사람이 비록 수영을 잘한다 해도 자식은 틀림없이 살아나지 못할 겁니다. 실수로 불을 냈을 때 바다에서 물을 가지고 온다고 하면 바닷물이 비록 많다고 해도 불은 틀림없이 끌 수 없습니다. 멀리 있는 물로 가까운 곳의 불은 끌 수가 없습니다. 지금 公子들을 보.. 2021. 6. 7.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8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8 田駟欺鄒君,鄒君將使人殺之,田駟恐,告惠子,惠子見鄒君曰:「今有人見君,則眇其一目,奚如?」 君曰:「我必殺之。」 惠子曰:「瞽,兩目眇,君奚為不殺?」 君曰:「不能勿𥅴𥅴 䀹。」 惠子曰:「田駟東慢齊侯,南欺荊王,駟之於欺人,瞽也,君奚怨焉?」鄒君乃不殺。 田駟(전사)가 鄒(추)나라 임금을 속였다. 鄒(추)나라 임금이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이려 하였다. 田駟(전사)가 놀라 惠子(혜자)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惠子(혜자)가 鄒(추)나라 임금을 만나서 말했다. “지금 어떤 사람이 임금님을 만나러 왔는데 한 쪽 눈을 감으면 그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나는 반드시 그를 죽여 버리지” 혜자가 말하였다. “장님은 양쪽 눈을 모두 감고 있는데 왜 죽이지 않으시나요..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7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7 有獻不死之藥於荊王者,謁者操之以入,中射之士問曰:「可食乎?」 曰:「可。」 因奪而食之,王大怒,使人殺中射之士,中射之士使人說王曰:「臣問謁者曰可食,臣故食之,是臣無罪,而罪在謁者也。 且客獻不死之藥,臣食之而王殺臣,是死藥也,是客欺王也。夫殺無罪之臣,而明人之欺王也,不如釋臣。」 王乃不殺。 어떤 사람이 죽지 않게 만드는 약을 荊(형-楚)나라 왕에게 바쳤다. 중간에 임금에게 약을 전달하는 사람이 그것을 가지고 궁에 들어갔다. 경호원(中射之士)이 그에게 물었다. “먹어도 되는 것이오?” 그가 대답했다. “먹어도 되지요.” 그러자 경호원이 그것을 빼앗아 먹어버렸다. 그 사실을 알고 왕은 크게 화가 나서 사람을 시켜 경호원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자 경호원이 사람을 시켜서 왕을 설득하기 시작했..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6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6 管仲、隰朋從於桓公而伐孤竹,春往冬反,迷惑失道,管仲曰:「老馬之智可用也。」乃放老馬而隨之,遂得道。行山中無水,隰朋曰:「蟻冬居山之陽,夏居山之陰,蟻壤一寸而仞有水。」 乃掘地,遂得水。 以管仲之聖,而隰朋之智,至其所不知,不難師於老馬與蟻,今人不知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不亦過乎. 管仲(관중)과 隰朋(습붕)이 齊(제)나라 桓公(환공)을 따라 孤竹(고죽)을 정벌하였다. 봄에 가서 겨울에 돌아오는데 혼미하여 길을 잃었다. 管仲(관중)이 말하였다. “늙은 말의 지혜가 쓸 만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늙은 말을 풀어 놓고 따라가서 마침내 길을 찾았다. 일행이 산 속을 행군하는데 마실 물이 없었다. 隰朋(습붕)이 말했다. “개미들은 겨울에는 해가 드는 산의 남쪽에 살고, 여름에는 그늘이 있는 산의 .. 2021. 5. 2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4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4 韓宣王謂樛留曰:「吾欲兩用公仲、公叔其可乎?」 對曰:「不可。晉用六卿而國分,簡公兩用田成、闞止而簡公殺,魏兩用犀首、張儀而西河之外亡。 今王兩用之,其多力者樹其黨,寡力者借外權。 群臣有內樹黨以驕主,有外為交以削地,則王之國危矣。 韓(한)나라 宣王(선왕)이 樛留(규류)에게 말했다. “내가 公仲(공중)과 公叔(공숙) 두 사람을 모두 임용하고자 하는 데 괜찮을까요?” 樛留(규류)가 대답하였다. “안됩니다. 晉(진)나라는 六卿(육경)을 임용하였다가 나라가 분열되었고, 齊(제)나라 簡公(간공)은 田成(전성)과 闞止(감지)를 함께 중용했다가 簡公(간공) 자신이 살해당했고, 魏(위)나라는 犀首(서수)와 張儀(장의)를 함께 중용했다가 西河(서하) 지역 밖의 땅을 잃었습니다. 지금 임금께서 그들.. 2021. 5. 21.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3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3 溫人之周,周不納客,問之曰:「客耶?」對曰:「主人。」 問其巷人而不知也,吏因囚之,君使人問之曰:「子非周人也,而自謂非客何也?」 對曰:「臣少也誦《詩》曰:普天之下,莫非王土,率土之濱,莫非王臣。 今君,天子,則我天子之臣也,豈有為人之臣而又為之客哉? 故曰主人也。」 君使出之。 溫(온)지방 사람이 周(주)지방으로 갔다. 그런데 周(주)에서는 타 지방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周(주)의 관리가 溫(온)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은 외지에서 온 사람이지?” 그가 대답하였다. “아니요 主人(주인-원주민)인데요” 그러자 그 관리는 그에게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을 아느냐고 물었지만 모른다고 하자 그를 체포하여 감옥(監獄)에 가두었다. 周(주)의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물었다. “너는 周(.. 2021. 5. 20.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2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12 鴟夷子皮事田成子,田成子去齊,走而之燕,鴟夷子皮負傳而從,至望邑,子皮曰:「子獨不聞涸澤之蛇乎? 澤涸,蛇將徙,有小蛇謂大蛇曰:子行而我隨之,人以為蛇之行者耳,必有殺子,不如相銜負我以行,人以我為神君也。 乃相銜負以越公道,人皆避之,曰:神君也。 今子美而我惡,以子為我上客,千乘之君也;以子為我使者,萬乘之卿也。子不如為我舍人。」 田成子因負傳而隨之,至逆旅,逆旅之君待之甚敬,因獻酒肉。 鴟夷子皮(치이자피)가 田成子(전성자)를 모셨다. 田成子(전성자)는 齊(제)나라를 떠나 걸어서 燕(연)나라로 도망을 갔다. 鴟夷子皮(치이자피)는 통행증을 등에 지고 따라갔다. 그들은 望邑(망읍)에 도착하였다. 子皮(자피)가 田成子(전성자)에게 말했다. “나리께서는 물이 마른 연못의 뱀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 2021. 5. 18.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8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8 智伯索地於魏宣子,魏宣子弗予,任章曰:「何故不予?」 宣子曰:「無故請地,故弗予。」 任章曰:「無故索地,鄰國必恐,彼重欲無厭,天下必懼,君予之地,智伯必驕而輕敵,鄰邦必懼而相親,以相親之兵待輕敵之國,則智伯之命不長矣。 《周書》曰:「將欲敗之,必姑輔之,將欲取之,必姑予之。」 君不如予之以驕智伯。 且君何釋以天下圖智氏,而獨以吾國為智氏質乎?」 君曰:「善。」 乃與之萬戶之邑,智伯大悅。因索地於趙,弗與,因圍晉陽,韓、魏反之外,趙氏應之內,智氏自亡。 智伯(지백)이 魏(위)나라 宣子(선자)에게 땅을 달라고 하자, 魏(위)나라 宣子(선자)는 주지 않으려 했다. 任章(임장)이 말했다. “무엇 때문에 주지 않으려 하시는지요?” 宣子(선자)가 말했다. “아무 이유 없이 땅을 달라고 하니 그래서 주지 않을 생각이네... 2021. 5. 6.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7 - "마음 씀씀이를 잘못하면 밝은 세상도 어두운 감옥이다."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7 慶封為亂於齊而欲走越,其族人曰:“晉近,奚不之晉?” 慶封曰:“越遠,利以避難.”族人曰:“變是心也,居晉而可。 不變是心也,雖遠越,其可以安乎!” 慶封(경봉)이 齊(제)나라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실패하여 越(월)나라로 도망가려 하였다. 그의 부족 사람들이 말하였다. “晉(진)나라가 가까이 있는데, 왜 晉(진)나라로 가지 않는가?” 慶封(경봉)이 대답하였다. “越(월)나라는 멀리 있어서 피난가기에 유리합니다.” 부족 사람들이 말하였다. “자네가 (반란을 획책하는) 그 마음을 바꿀 수 있으면, 가까운 晉(진)나라에 있어도 괜찮지만, 그 마음을 바꾸지 못하면 越(월)나라가 아무리 멀다 해도 편안히 지낼 수 있겠는가!” ① 慶封(경봉): 春秋時期(춘추시기) 齊(제)나라 大夫(대부)...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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