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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전주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국격 훼손과 국정 농단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
대학은 옳음을 탐구하고 올바름을 가르치는 곳이다. 대학교수에게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에게 진리와 정의를 가르칠 자격이 있음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 대상이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를 대표할 대통령과 영부인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품격에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王'자가 씌어진 손바닥을 내밀었을 때, 기차의 빈 자리에 구둣발을 올렸을 때, 국제회의 장에서 비속어를 남발했을 때, 국민들은 대통령의 무게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그의 언행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거친 품격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과 상식'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거라는 일부 국민들의 기대 역시 2년 반 만에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애당초 공정함이 무엇이고 상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한민국의 대내외 시스템을 급속도로 망가뜨렸다.
그가 집권 2년 반 동안 전임 대통령의 성과를 되돌리고 야당 대표를 괴롭히는 일에 몰두하는 사이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다. 이태원 참사로 젊은 아이들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어버이들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대통령은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라는 특검법을 거부하였으며, 남의 전쟁에 우리 아이들을 내보낼 참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외교 안보는 대통령의 무지하고 경솔한 언행으로 오히려 국민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었으며, 부족한 의사를 확보하겠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한 주먹구구식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오히려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의료 대란으로 돌아와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러한 정책적 실패마저도 그것이 대통령의 손과 머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지시와 개입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이 김건희의 아바타임을 인정하는 경악할만한 자백을 듣게 되었다. 자신의 핸드폰을 김건희가 대신 가져다 답장하는 일은 수렴청정을 넘어 국정농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주가 조작과 뇌물 수수의 범죄 피의자인 김건희가 남편이자 대통령을 '지가 뭘 안다고'의 수준으로 떨어뜨린 순간, 이미 이들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구구한 변명과 품격 없는 반말로 끝났던 기자회견 이후 국민들은 이제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미래 세대에게 희망과 모범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절망과 분노의 대상이 되어 버린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전주대학교 교수들은 제자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국민의 명령을 대신하여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엄중히 촉구한다.
하나, 스스로의 입으로 말했던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실천하여 즉각 김건희를 특검하라!
하나, 대한민국의 법치를 훼손하고 범죄를 비호하여 국정농단에 이르게 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2024년 11월 19일
시국을 걱정하는 전주대학교 교수 일동
강성 권용석 ○○○ 김건우 김기정 김동민 김동현 김문택 김미진 김병오 ○○○ 김보경 김봉석 김연수 김영수 ○○○ 김은희 김인규 김인식 김장순 김창권 김창민 김현영 김형술 김호준 ○○○ 류경호 민정익 박동석 ○○○ 박상업 박성희 박주영 박현정 박현진 백민경 변은진 복헌수 봉필훈 ○○○ 서은혜 서재복 ○○○ 송주환 송지영 송해근 신동진 신숙경 신용호 심세보 심우석 심준영 안세길 안정훈 안종석 양정호 오재록 오항녕 유경민 유규선 유성목 유승만 유정란 유평수 윤마병 윤인선 ○○○ 윤형섭 이경재 이기훈 이길구 ○○○ ○○○ 이송근 이숙 이은경 이일주 이정상 ○○○ 이호준 이희중 임성진 임용민 ○○○ 정경구 ○○○ 조윤숙 조정근 채수정 최경호 최동주 최복천 최선희 최은복 최진희 최창용 최현욱 캐티차 하영우 한광현 홍성주 홍성덕 홍성택 황영
이상 104명(무기명 13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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