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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회의2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한국작가회의 성명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한국작가회의 성명서 하루 즐겁게 놀러나간 딸아!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간 아들아!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숨을 쉬지 못하고 고통 속에 으스러진 수많은 목숨들, 젊은 청춘들, 우리 자식들, 마지막 호흡이 멎을 때! 우리 부모들, 우리 국민들, 우리 가슴의 심장도 멎었습니다. 최악의 시간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바다에서, 이태원 참사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났지만 참사의 반복입니다. 8년 전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열일곱 살 아이들이 8년이 지난 후에 스물다섯이 되어 이태원에서 숨졌습니다. 끝내 살아도, 끝내 죽어야만 하는 사슬에 우리는 목이 감기고 말았습니다. ‘재난안전기본법’은 재난이나 사고를 막아야 할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2022. 11. 5.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즉각 제정하라! 세칭 촛불정권에서도 위험의 외주화와 죽음의 행렬은 멈추지 않고 있다. 2019년에 산업재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노동자만 855명이며, 부상을 당한 노동자는 거의 11만 명(109,242명)에 달한다. 지금 어디에선가 노동 현장에서는 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나 사랑받는 자식들이 떨어져서, 벨트에 끼어서, 질식하여, 불에 타서, 화학약품에 노출되어 죽거나 부상당할 것이다. 죽음의 행렬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김용균 노동자가 그리 처참하게 죽었을 때 다시는 제2의 김용균을 만들지 않게 하자고 국민이 성원하고 정부가 약속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용균이 없는 용균이 법’인 산안법(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 것 외에 아무 것도 없다. 정부는 이를 실질적으로 방지할 제도적, 법적 조치를 진행하지 않았고,..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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