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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윰터2

김영미 에세이, 점점 단단해지는 중입니다 점점 단단해지는 중입니다, 김영미 에세이, 혜윰터, 2021. 7. 지금 읽고있는 이 책은 좋은 책 내기로 유명한(?) 혜윰터의 신간이다. 보면서 드는 감정은 부러움 반, 암담함 반이다. 젊지도 않은 분이 순전히 몸으로 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자전거로 전국을 누비는 부분까지 본 상태. 그것도 아주 즐겁게. 이 저질 체력과 부실한 정신상태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경지에 대한 이야기니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진다. 이 책은 분명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키려고 낸 책일거다. 분명히! 완전히 좌절해서 더 이상 내려갈 바닥이 없으면(이른바 바닥을 치면) 도전말고는 할 게 없을테니 그 때 일어서라는 저자 또는 발행인의 큰 그림일지도 모르고. 이제 반 정도 본 감상이니 다 보고나면 다른 해석을 하게될지도 모르지만 쉽.. 2021. 7. 17.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의 의미, 위민 투 드라이브, 마날 알 샤리프. 혜윰터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의 의미, 위민 투 드라이브, 마날 알 샤리프 (마날 알 샤리프, 혜윰터. 2021) 한 사람의 특별한 세상살이를 읽었다. 오래 힘겨웠으나 결국 극복해낸 이야기다. 결코 녹록치 않았을 그 시간을 다 가늠하기 어렵지만 심정적으로는 절절하게 느끼면서. 이 책의 저자 마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조적인 모순 앞에서 절망할만한 여러 사건을 겪는다. 여성이기에 배움의 기회 앞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일상 곳곳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차별 앞에서 절망했으며, 뜨거운 사랑을 했으나 결혼이라는 제도 앞에서 작아지는 상황들을 겪었다. 사우디 여성으로서는 아주 괜찮은 직장을 얻었지만 그곳에서도 불편과 차별이 상당했던 긴 시간. 그래도 그곳에서의 경험이 마날을 깨어나게 한 측면도 있다. 외부인의 시선에서야 너무..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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