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의뢰, 칸타코리아 5월 24~25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조사
경기도 교육감 후보 지지도
진보 성향인 성기선 후보 34.7%, 보수 성향인 임태희 후보 32.4%,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17.5%, ‘모름·무응답’ 15.4%
- 부동층이 많지만 보수·진보 후보 간 박빙의 경쟁에 지역 민심도 반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17곳에서는 성 후보가, 14곳에서는 임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수원·용인시가 있는 남부중심권과 안산·평택·화성시 등이 포함된 경기도 남부권에서는 성 후보가 각각 37.6%, 40.4%의 지지율을 보여 임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김포·고양·파주시가 있는 북서해안권과 부천·안양·과천시 등이 포함된 남서해안권에서도 성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5.9%, 35.1%로 우세했다. 이 지역에서 임 후보는 각각 31.9%, 28.9%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남서해안권에서는 부동층의 비율이 36.1%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보다 높았다.
- 반면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가 포함된 남동내륙권에서는 임 후보의 지지율이 38.6%로 성 후보보다 11.9%포인트 높았다. 의정부·남양주·구리시 등과 양평·가평·연천군이 있는 북부내륙권에서도 임 후보가 38.6%로 성 후보를 7.8%포인트 앞섰다.
- 교육감 선거 성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진보 쪽이 다소 우세했다.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1.1%,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7.1%였다. 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보수 성향 후보보다 4%포인트 높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이다. ‘중도 성향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28.8%로 진보·보수 후보에 대한 선호도와 오차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1.3%가 진보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3.2%가 보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중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다.
* 이번 조사는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3%였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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