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선언문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박주민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각오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마 선언을 하며 ‘회색 코뿔소’를 말씀드렸습니다.

'회색 코뿔소'는 몸이 거대해 멀리서도 달려오는 것이 보이지만, 두려움 때문에 혹은 대처 방법을 몰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176석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당에, 누가 또 표를 주고 싶겠습니까?”

2020년, 회색 코뿔소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얻은 176석의 성공이 오히려 우리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예감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안타깝게도 그 말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위기입니다. 치솟는 물가와 대출금리로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는데 윤석열 정부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힘겹게 쌓아온 사회적 약자의 방파제를 허물고, ‘능력’이란 이름으로 차별과 불평등마저 합리화하려 합니다.

또다시 회색 코뿔소가 달려오는 지금,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저 박주민, 169석, 강한 야당, 행동하는 야당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겠습니다.

국민이 명령한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닥쳐오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범국민적 공론화 기구’, 그리고 당원, 시민, 전문가, 국회의원 등이 모두 참여해 의제를 설정하고 해법을 찾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만들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회변화를 꿈꾸는 많은 세력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연합하여 힘을 키우겠습니다.

저 박주민이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끈 개혁의 맨 앞줄에는 늘 제가 있었습니다. 결코 순탄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기에 저는 묵묵히 걸었습니다.

이제 개혁을 이끌었던 그 동력으로 윤석열 정부에 당당히 맞서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의 본래 가치로 돌아가 개혁과 혁신으로 당을 재건하겠습니다.

박주민이 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주민은?>
- 제20, 21대 국회의원 (서울은평갑)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
-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 더불어민주당 현대화추진특위 위원장 (전)
-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공동위원장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