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의당의 진정한 혁신을 위한 첫 당원총투표가 성사됐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성사됐습니다.
지난 8월 7일 1,002명 당원의 이름으로 당원총투표 발의 서명부를 제출한 결과 당권자 937명의 유효서명을 받아 당원총투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당원총투표에 당의 회생을 위한 절실한 마음을 담아 서명해 주신 1,002명의 당원분들과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전국의 당원 및 지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의당은 창당 이래 당원에 의한 첫 당원총투표를 실시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정당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엄청난 일은 지난 10년 한국 사회의 진일보를 위해 애써온 정의당을 이렇게 버려둘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의당은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이후, 진보정당 정의당에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비호감 정당 1위라는 부끄러운 위치에 정의당은 서 있습니다. 그 어떤 변명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대표단이 사퇴하고 비대위가 출범한 지 2달이 지났지만, 과연 정의당이 달라지고 있는가, 혁신하고 있는가. 당원들과 지지자들,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비호감 정당이 아니라 ‘무존재’의 정당으로 갈 것입니다.
가장 강력한 혁신의 의지, 눈에 분명히 보이는 혁신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는 당원분들의 절절한 마음이 당원총투표를 성사시킨 원동력입니다.
이미 당원총투표 당원 발의를 시작했을 때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만들어졌습니다. 무기력에 빠져 있는 당에서 유일하게 당원들이 움직여 만들어낸 이 물결은 당혁신을 향한 거대한 파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전국의 당원들은 물론 지지자들 모두가 당원총투표라는 새로운 장 안에서 정의당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몰려들 것입니다.
이번 당원총투표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을 다투는 수준의 일이 아니라 정의당이 원내 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그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진보집권의 전망을 되살릴 수 있는지를 묻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당원총투표 과정을 긍정적이고 열린 토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당원민주주의에 기반한 진보정당의 운영 원리를 바로 세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의당이 되는 변곡점이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정의당 의회 정치의 원칙을 비롯,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과 관련된 일련의 구체적인 혁신안도 제안할 것입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는 정의당 재창당의 유일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재창당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실체는 그대로 두고 간판만 바꿔달고 글자 몇 개를 고치는 혁신으로는 근원적인 재창당에 이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재창당은 당원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쇄신과 혁신의 총의를 모아가는 거대한 움직임이어야 합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가 정의당 재창당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확실하고 분명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 이후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선거운동에 수많은 당원들이 열띤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짓는 당원총투표에 당원 여러분들의 지혜와 힘을 끝까지 모아주십시오. 정의당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변화를 함께 만들어내주십시오.
당원총투표를 성사시켜주신 당원분들, 지지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2. 8. 14.
<정의당 비례대표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 발의 공동제안자 일동>
'칼럼, 연설, 성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탄원서 전문 (0) | 2022.08.24 |
---|---|
[20대 대선 공약 제안 기독시민단체연대 공동 성명] 출범 10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는 겸손하게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불신과 위기를 해 (0) | 2022.08.19 |
성명서 - 부산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0) | 2022.08.17 |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 (0) | 2022.08.17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기자회견 전문 (2022.8.13) (0) | 2022.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