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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0개월 남기고 사퇴,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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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상 준정부기관인, 대학교수
출생 1962년
나이 62세
 
 
  • 경희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 수료
  •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 2020.12.~제13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
  •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장
  • 2008.~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
  • 국제개발협력학회 학회장
  • 유엔인권정책센터 정책전문위원
  •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 코이카 비상임 이사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사퇴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손 이사장은 이사장이 되기 전 경희대 부총장 시절에 내부 임원에게 돈을 빌려준 건으로 지난해 감사원 감사를 받았으며, 감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손 이사장은 돈을 빌려준 것이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해왔으나, 이와 관련한 검찰 조사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이사장은 2020년 12월 1일 취임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사표가 제출되자 곧바로 수리했고, 손 이사장은 지난 16일 퇴임했다.   - 연합뉴스 2023.1.27

 

 

- 손 이사장이 중도 퇴임한 것은 감사원의 코이카 임원 금품 거래 의혹 감사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초 감사원이 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씨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이 사건에 손 이사장도 연루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송씨는 2018~2020년 인사와 계약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를 맡으면서 임직원 등 22명에게 3억8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5명에게는 임원 선임, 승진, 전보, 계약 등 대가로 2억9300만원을 수수했는데 손 이사장도 이중 한 명이다. 손 이사장은 2020년 경희대 부총장 시절 송씨에게 자녀 학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주었고, 8개월 뒤 이사장에 선임됐다. 손 이사장은 이 돈에 대해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매일경제 2023.1.27

 

 

- 손혁상 KOICA 이사장 글

 

경희대교수로 재직 중 2020년 12월 1일 대한민국 무상원조를 전담하고 있는 외교부 산하의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코이카 이사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코이카는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 빈곤 감소, 인권 및 성평등 실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이카는 전 세계 120여 개 국과 협력하며, ▲연수생 초청,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뿐만 아니라 ▲국별협력(프로젝트), ▲시민사회협력, ▲글로벌 연수, ▲인도적 지원, ▲국제기구협력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코이카는 30년전 설립 당시 사업비는 174억 원이었고 해외 사무소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호주, 일본 등 6곳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2021년 현재, 코이카의 예산은 9,722억 원으로 50배 이상 늘었고 해외 사무소도 44개국에서 운영해 7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한국의 성장에 따른 당연한 추세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원봉사 및 원조기관이 되었습니다.

 

제가 코이카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12월 취임 후 전사 조직개편, 국정감사 등 대내외적으로 굵직한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우리 임직원들과의 만남 같습니다. 취임 직후에 이사장과 대화를 희망하는 직원들 몇몇과 대화의 자리를 가진 것으로 시작했는데, 대화 중에 제가 배우고 깨닫는 바도 커 전체 직원과 만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1년여 동안 구내식당 오찬 또는 티타임을 통해 총 255회에 걸쳐 544명의 직원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사무소 파견 중인 직원과는 화상회의를 통해 만났습니다. 직원들과 식사와 커피를 함께하고, 같이 산책로를 거닐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이사장에게 바라는 점을 듣기도 하며 진솔하게 대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1년 동안 내부에서 느낀 코이카는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생명력 있는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1년여동안 코이카의 미래상을 그리고, 또 준비하는 일에 함께해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직원들과 합심하여 해외 개발 및 협력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1월 25일에는 국무조정실이 주최하는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지난 20년간 개발협력 분야에서 연구, 교육, 활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국가적으로 주도하는 기관의 이사장으로서 남은 재임기간 동안 코이카가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경영과 사업, 국제적 네트워크와 파트너십 측면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이카 이사장 손혁상

 

 

-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2일 “앞으로 다양한 민간주체들과 실질적으로 협업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손 이사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1 KOICA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은 여러 분야에 해당하는 단어이지만 오늘 강조하려는 것은 민간과 파트너십에서의 혁신”이라며 “공공부문과 민간이 협업을 통해 개발 효과성을 높인다는 접근법은 KOICA가 중장기 경영목표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KOICA는 지난 2015년부터 37개국에서 237건의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또 민간 개발재원 690억 원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KOICA와 민간 기업 간 협력사업 성과와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국내 스타트업 ‘파이퀀트’는 지난 2018년 KOICA 혁신적 개발협력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총 8억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휴대용 수질 측정기 ‘워터 스캐너’ 기술 개발과 개도국 현지 실증 테스트 등을 거칠 수 있었다. 파이퀀트는 이 기술로 미국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한 프로그램 파트너로도 선정돼 인도·베트남 등에서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 앱 개발 기업 ‘에누마’ 역시 초절전형 태블릿 기반의 기초 문해·수리 교육용 앱 ‘킷킷 스쿨’을 개발해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 등에 소개했다. 지난 2015년 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이 사업은 현재 미국, 인도네시아 등 55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  서울경제 20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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