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면 외무공무원
출생 1968년
소속 국립외교원외교안보연구소 소장
~1998.조지타운대학교로스쿨 석사
2020.11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2020.11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2018.11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
2017.11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 단장
2017.2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2015.8 대통령비서실 파견
2015.2 국가안보실 파견
2011.7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2009.8 외교통상부 북미1과 과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실무위원
2007.7 외교통상부 평화체제과 과장
2004.12 주나이지리아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1992.4 제26회 외무고시 합격
- 대통령실 이충면(55) 외교비서관은 대학교 4학년 아들부터 세 살 막내딸까지 ‘다섯 자녀’ 아빠다. 내년이면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학까지 한 명씩 다닌다. 외교관은 해외 근무가 많아 자녀를 여럿 두는 경우가 많지 않다. 다른 나라 외교관들도 애가 다섯이라고 하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매번 같은 질문을 한다고 한다. “Same mother(엄마가 같은 사람)?”
이 비서관은 1992년 외무고시 합격 후 스위스, 나이지리아, 중국 등에서 근무했다. 대통령실에도 여러 번 파견 나가 주말도 없이 새벽 5시 출근, 밤 11시 퇴근하는 게 일상이었다. 이런 삶 속에서 최고 행복이 “아이들”이라고 했다. 그는 “직장도, 외교도 전부 전투잖아요. 각박한 생활을 하다가 집에서 아이들이랑 놀고 산책하면 딴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있을 땐 꾸밀 필요도 없고, 계산적일 필요도 없잖아요. 제가 충전하는 시간입니다”라고 했다.
이 비서관은 미국 워싱턴 연수를 갔을 때 만난 교포 이승은(46)씨와 다섯 아이를 뒀다. 당시 한인학생회에 지역 안내를 부탁했는데 차를 몰고 등장한 사람이 지금 아내다. 결혼 초엔 ‘아메리칸 스타일’로 하나만 낳기로 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 근무 중 세 살이던 첫째가 말라리아에 걸려 죽을 뻔하면서 생각을 바꿨다. 당시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공관은 외교관 1명만 근무하는 ‘1인 공관’이었는데 ‘대우건설 직원 납치 사건’이 터져 아이 치료에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한다. 상태가 심각했다. 현지 병원의 헝가리 출신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고 할 정도였다. “아이는 겨우 살아났지만 그 일을 겪고 나서 ‘애가 하나면 안 되겠구나. 인위적으로 (출생을) 조절하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그때부터 아이가 생기는 대로 낳다 보니 다섯이 됐습니다.”
아내 이씨는 첫째를 낳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23년째 육아 중이다. 아이 셋은 한국에서, 둘은 중국에서 낳았다. 나라를 옮길 때마다 학교부터 병원까지 혼자 알아보고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남편이 바쁘다 보니 “싱글 맘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 ‘독박 육아’에 불만이 많을 법도 하지만 이씨는 “사람들이 자기가 선택한 직장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듯 저도 제가 할 일을 열심히 해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도 제가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 조선일보 2023.11.10
- 최근 윤석열 정권의 외교라인이 잇따라 사퇴해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12년만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급하게 외교 라인이 연속으로 사표를 던지는 것이 정상적인 국정운영 시스템이냐는 의문부호가 붙고 있습니다. 이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설까지 나오면서 윤석열 정권의 외교안보라인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대통령실은 “이문희 비서관 후임에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소장을 발탁해 전임자와 인수인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과 5월 G7(주요 7개국)정상회의 등 굵직한 정상외교가 예정돼 있는 시점에서 실무책임자인 이 비서관이 사퇴하자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중요한 외교일정을 앞두고 책임 비서관이 갑자기 그만둔 것에 대해 “뭔가 속사정이 있어 경질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문희 비서관은 경질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 시작부터 지금까지 1년동안 열심히 일했다.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안다”고 경질설을 일축했습니다. “비서관은 수시로 필요할 때 교체하고, 하반기에 더 외교 일정이 많아 이번 인사가 불가피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외교업무는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해서 당장 ‘전임자’가 빠질 경우 업무 연속성의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아무리 당사자가 격무에 시달렸다고 해고 12년만에 맞이하는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책임자가 ‘개인사유’로 사퇴한다는 것은 공무원들의 업무 관례상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중대한 국가행사를 잘 마치고 홀가분하게 물러나는 게 공무원의 책임윤리 상 맞습니다.
이문희 전 비서관의 갑작스런 사퇴가 더욱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3월 12일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이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권의 외교안보 핵심 책임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오다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한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두 비서관 모두 “경질성이 아니다”며 세간의 여러 가지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김일범 전 비서관의 경우 아직 후임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윤 대통령이 5월 미국 국빈 방문 때 현지 동선을 관리해야 할 의전비서관이 여전히 공석이라는 것은 김 전 비서관의 사퇴가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니라 후임자를 임명할 사이도 없이 돌발성 이슈로 불가피하게 물러났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은 “윤 대통령 부부의 일정과 동선을 챙기는 부속실 내 행정관과의 알력 끝에 밀려났다는 소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해 김 전 비서관의 갑작스런 사퇴에 대한 ‘정치적 배경’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교가에서는 “대통령실이 미국 국빈 방문과 G7 참석 등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외교라인을 쇄신 차원에서 교체하려고 했다면 김일범 이문희 전 비서관을 동시에 물러나게 하고 즉시 후임자를 발표하는 것이 정책 연속성 차원에서 맞는 프로세스다”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kinosung/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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