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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우리의 운동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 김민웅 교수

by 길찾기91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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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동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 놀라운 파상공세!

1.
촛불혁명의 현장은 정치학습장이었고 새로운 문화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주제는 비장했으나 운동은 활기에 넘쳤습니다.
촛불시민들의 집단지성은 기존의 틀을 언제나 넘어섰습니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이탈해버린 진보지식인들은 그래서 낙오해버린 것입니다.
자신들의 주장과 관점에 갇혀버렸기 때문입니다.

민주시민들의 지혜로움은 지금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2.
<조국의 시간>을 읽고 나누는 방식 또한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촛불”의 쌍끌이인“책불”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그대로 실천합니다.

독후감 올리기는 기본이고
책 나눔 행사, 현수막 알림, 티셔츠 홍보, 카톡 선물, 걸어다니는 광고를 비롯해서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조국의 시간>이 기염을 토하며 진군하자
저들은 놀라고 두려워하며
어떻게든 이 뜨겁고 순수한 마음들을 먹칠 하기 위해
가진 수를 쓰고 있지만 자신들의 비열함과 야만성을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악인은 악을 잉태하여 재앙과 거짓을 낳는구나. 함정을 깊이 파지만 그가 만든 구덩이에 그가 빠지도다. 남에게 준 고통이 그에게로 돌아가고 남에게 휘두른 폭력도 그의 정수리로 돌아가는구나!”(시편 7편)

마음을 고쳐먹고 선하게 살 생각을 하지 않으면 이 말씀대로입니다.

4.
하루하루 조여들어갈 것입니다.
하루하루 판을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누구도 막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파시스트와 그들의 돌격대는 조만간 황망해질 것입니다.
난데없이 어느 구석에서는
감도 되지 않는 세대교체 운운하면서 시대정신의 핵심을 흐리고 있으나
그 또한 잠시 속일 수 있을지라도 결국 무망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강하고 힘이 센지 알게 될 것입니다.
촛불시민의 저력은 100년의 세월을 다려먹은 덕택입니다.
100년을 훌쩍 넘어 묵은 용(龍)들입니다.

어디 감히 누가 우리를 가볍게 여길 수 있겠습니까?

5.
돌아보면
저 진주민란을 거쳐 동학의 파도를 넘고
3.1 혁명의 함성으로 다져진 몸으로
드넓은 만주벌판과 상해, 워싱턴, 토쿄, 파리,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의
천하를 제 집인양 누비며
풍찬노숙을 두려워하지 않고
뤼순의 그 차디찬 감옥의 세월도 마다하지 않고
해방의 날을 손꼽아 기다렸고
제주의 4월과 경무대 앞의 4.19, 5월 광주의 피어린 날들
6월의 뜨거운 열기를 거쳐
촛불광장에 별들이 쏟아지던 기억을 온통 가슴에 새긴 이들이
이길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6.
깊은 숨을 쉽니다.
손을 다시 잡습니다.
서로를 뜨겁게 격려합니다.
모일 곳을 아는 이들이 집결할 것입니다.

10개월,
길지 않습니다.
어느새 지나갈 것입니다.

7.
우리의 힘은 지혜롭고
저들의 힘은 날로 미련해질 것입니다!

*박재동 만평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49942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129]

 

www.kgnews.co.kr

- 김민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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