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김의겸부터 조사받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떳떳하게 나서주십시오

<‘흑석’김의겸부터 조사받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떳떳하게 나서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된 12명 의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탈당 권유는 본질 흐리기”라며 꼬투리잡기에만 혈안입니다. 국민의힘은 권익위가 민주당 의원 12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에도 "명단을 공개하라"며 정치공세만 일삼았습니다.
그러다 기껏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의 투기 전수조사를 권익위가 아닌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감사원법상 국회의원은 직무감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안 되는 일을 하겠다고 한 겁니다.
몰라서 그런 겁니까, 알면서도 그런 겁니까?
전자라면 무능한 것이고 후자라면 국민들을 우롱하는 짓입니다.

국민의힘에 요구합니다. 더이상 시간 끌지 말고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투기 전수조사에 동참할 것을 제안합니다. 저부터 권익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받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저에게 붙여준 별명이 ‘흑석’아닙니까? 그런 제가 먼저 매를 맞겠다는데 여러분들이 두려워할 게 뭐가 있습니까?

저를 포함해 비교섭단체 의원 대부분은 이미 4월에 국회의장님께 부동산투기 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의장님께서 조속히 그 동의서를 권익위원회로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후 조사과정에서 제 모든 부동산 관련 내용과 금융거래 내역을 제출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10원 한 장 감추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조속한 동참을 요구합니다.

- 김의겸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