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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2

[칼럼] 오래된 착각 - 기자와 검사 오래된 착각 - 기자와 검사 아주 어릴 적 내 꿈은 사회부 기자였다. 매일 신문을 읽는 부친의 모습을 보며 이것저것 질문도 하고, 기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나름 공부(?)도 하던 초등학교 시절이 있었다. 그 때만 해도 텔레비전에서 하는 장르물이 있어서 간접적으로라도 배울 여건은 아니었으나 사회부 기자가 멋져 보였다. 아마도 정의감에 불타는 멋진 어른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검사가 멋져 보이던 때도 있었다. 불의를 용납하지 못하는 이들일거라 짐작된 그들의 사회적 역할이 그렇게 멋질 수가 없었다. 당연히 윗전의 압력도 있을테고, 지인들의 청탁도 들어올테지만 그걸 다 이겨내는 멋진 검사가 이 사회를 지키는 보루라고 생각됐던 때다. 자신이 직접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도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면 가까운 이들을 .. 2020. 12. 19.
김재규 장군 유언 전문 -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하십시오 김재규 장군 유언 하늘의 재판에서는 이길 것 오늘이 5월 23일, 아침이군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길 말을 남기고 갈 수 있는 최후의 날이 아닌가 이렇게 나는 감촉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 소회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나는 금번 1심, 2심, 3심보통군법회의, 고등군법회의, 대법원 재판까지 3심까지를 거칠 예정이었는데, 난 또 한 차례의 재판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건 뭐냐 제4심인데, 제4심은 이것은 바로 하늘이 심판하는 것이다. 이것은 변호사도 필요 없고 판사도 필요 없고, 이것은 하늘이 정확한, 그야말로 사람이 하는 재판은 오판이 있을 수 있지만, 하늘이 하는 재판은 절대 오판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재판이 나에게 남아 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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