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메리 잭슨Mary Jackson1 '흑인 여성'이라는 차별의 이름 앞에 실력으로 맞서다 - <진격의 10년, 1960년대> 김경집 '흑인 여성'이라는 차별의 이름 앞에 실력으로 맞서다 캐서린 존슨Katherine Coleman Goble Johnson(1918~2020)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불편함을 넘어 분노를 느꼈다. 물론 그 분노조차 늘 살아온 방식에 익숙해져 스스로 삭였지만, 그렇다고 불쾌한 감정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그녀가 근무하는 건물에는 유색인용 화장실이 없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건물에 가야만 했기 때문에 화장실 가는 일이 곤욕이었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런 일을 보고 자랐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어서 그게 잘못됐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순응하며 살아왔지만, 멀리 떨어진 다른 동까지 동동걸음으로 화장실에 갈 때마다 치밀어 오르는 화는 어쩔 수 없었다. 캐서린은 어릴 때부터 수.. 2022. 10.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