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시퍼런 배추애벌레1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下(하) 4 鱣似蛇,蠶似蠋。人見蛇則驚駭,見蠋則毛起。 漁者持鱣,婦人拾蠶,利之所在,皆為賁、諸. 뱀장어는 뱀과 비슷하게 생겼고, 누에는 시퍼런 배추애벌레와 비슷하다. 사람들이 뱀을 보면 놀라서 까무러치고, 시퍼런 배추애벌레를 보면 모골(毛骨)이 송연(悚然)할 정도로 소름이 돋는다. 그런데 어부들이 뱀장어를 손으로 잡고, 아낙네들이 누에를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이유는 거기에 그들의 이득(利得)이 있다. 그러므로 모두 다 용감함의 대명사인 孟賁(맹분)이나 專諸(전제)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생긴 모습을 보고 뱀장어나 누에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독이 없고 오히려 맛 좋은 요리나 옷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람들은 그것들을 손에 넣으려 안간힘을 썼을 것이다. 게다가.. 2023. 1.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