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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2

코로나19 백신, 과학이 주는 가장 효과적인 선물 - 이재갑 교수 18세기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던 시절에 에드워드 제너는 소 젖을 짜는 일꾼들이 천연두(두창)에 걸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우두에 걸린 사람 피부의 고름을 가지고 우두법을 개발했다. 우두법을 통해 천연두를 예방한다는 제너를 향해 당시의 지식인들은 우두법을 사용하면 사람이 소가 된다거나 소의 질병에 걸려서 죽을 수도 있다는 등의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천연두에 대한 예방접종은 드디어는 1980년 천연두의 종식이라는 기념비적인 역사를 만들어 냈다. 지금의 백신(vaccine)이라는 단어도 라틴어로 우두를 뜻하는 ‘vaccinia’에서 온 것이다. 2020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중국에서 들려온 코로나19(COVID-19)의 소식은 인류의 삶의 모습을 송두리채 변화시켰다. 사람.. 2021. 2. 22.
백신, 침튀기는 인문학 백신 백신(예방접종)은 항생제와 함께 현대의학의 가장 눈부신 성과다.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일본 뇌염, 황열병, 장티푸스, 콜레라, 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은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공포의 대상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영구적인 장애로 고통받았다. 그러나 백신이 나오고 나서 상당수의 질병이 자취를 감추었고 나머지도 그 위세가 한풀 꺾였다. 그런데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백신을 접종해도 모든 사람에게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10명에게 접종해서 10명 모두 항체가 만들어지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10명에게 접종했을 때 8~9명에게 항체가 만들어져서 면역이 생기는 정도라면 대단히 우수한 백신이다. 실제로 10명에게 접종해서 4~5명만 면역이 생기는 백..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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