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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2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한국작가회의 성명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한국작가회의 성명서 하루 즐겁게 놀러나간 딸아!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간 아들아!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숨을 쉬지 못하고 고통 속에 으스러진 수많은 목숨들, 젊은 청춘들, 우리 자식들, 마지막 호흡이 멎을 때! 우리 부모들, 우리 국민들, 우리 가슴의 심장도 멎었습니다. 최악의 시간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바다에서, 이태원 참사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났지만 참사의 반복입니다. 8년 전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열일곱 살 아이들이 8년이 지난 후에 스물다섯이 되어 이태원에서 숨졌습니다. 끝내 살아도, 끝내 죽어야만 하는 사슬에 우리는 목이 감기고 말았습니다. ‘재난안전기본법’은 재난이나 사고를 막아야 할 책임이 국가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2022. 11. 5.
갈색머리가 범인이다(희생양 만들기) - <인간은 왜 제때 도망치지 못하는가> 히로세 히로타다 희생양 만들기 육교 위에서 사망자 11명, 중경상자 247명이 발생한 이상한 사고가 2001년 7월 효고현 아카이시 시의 불꽃축제에서 일어났다. 불꽃축제는 7월 21일 오후 7시 45분부터 8시 30분까지 45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열렸다. 축제장 근처에는 JR 열차의 아사기리역과 불꽃축제 장소였던 아카이시 해협에 면한 오크라 해안을 잇는 길이 100미터, 폭 6미터의 육교가 있었다. 그곳에서 불꽃축제 종료 시각인 8시 반경부터 귀가를 서두르는 관광객들과 축제가 끝났으나 아직 영업 중이던 야간 노점상, 여름 해변을 산책하려고 축제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에 의해 심한 정체 현상이 일어났다. 육교는 오크라 해안으로 내려가는 부분에서 직각으로 꺾여 있었는데 이곳에서 군중의 정체를 불러오는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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