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출마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출마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이 때 이수정 교수, 진중권 전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후원해 화제가 됐다)
- 신 대표는 정치권에서 2030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도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성 유권자들 연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라도 제3의 후보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여라"라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될 수도 있다. 그게 누구든 페미니즘 여성 정책을 잘 이야기하고 진실성 있게 대응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의소리
- 신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여러 고민들이 있었다"며 "후보님을 뵙고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주셔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돕겠다"고 강조했다. - 머니투데이
-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서로 폭행한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을 두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언쟁을 벌였다. 신지예 측은 욕설 여부에 관계없이 여성들이 폭행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여성 혐오 범죄임을 주장했고, 이준석 최고위원은 여성 일행이 남성들을 향해 성적 희롱을 했으므로 여성 측이 가해자임을 주장했다. 사건에 대해 동작경찰서는 2018년 11월 16일 브리핑에서 "'이수역 폭행 사건'은 양쪽 모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먼저 물리적인 접촉을 한 것은 여자 일행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발표했다.
반응들
후원위원을 맡았던 손희정 문화평론가
"당신이 꿈꾸는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가 현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내고 삼권분립 원칙도 박살 낸 채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벼락 후보'와 함께 올 리가 없다"라며 "당신이 꿈꾸는 평등한 세계가 여성혐오 팔이로 남성 청년 표심을 노리고 '여자가 우연히 더 많이 죽었다'고 말하는 정치인들과 어깨를 걸고 함께 올 리가 없다. 당신이 꿈꾸는 녹색 미래가 무한 발전주의에 찌든 채 탈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올 리가 없다".
후원위원을 맡았던 최현숙 작가
신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며 다른 지지자들에게 사과 표명.
함께 선거운동을 했던 김상철 예술인소셜유니온 운영위원
"유감을 넘어서 규탄하는 마음"이라며 "혁파 대상에 가서 정치혁신을 한다니, 무슨 '김종인 할머니'가 와도 안 될 이야기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신 전 대표가 속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의 결정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와 사전에 논의된 바 없으며, 조직적 결정과 무관한 일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조직적 후속 대응은 추후 긴급 운영위원회 회의와 회원 총회 등을 거쳐 결정하고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가현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공동대표
"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너무 마음이 급했던 게 아닐까. 매번 선거에서 질 때마다 '지는 선거를 계속 한다'는 패배감이 그만큼 컸던 걸까"라며 "그럼에도 결국 '대국민 사기극'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민하 정치평론가
"양당 아닌 정당들이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의미 없는 완주를 하기보다 양 당 중 하나로 힘을 몰아주자' 등의 논리를 펼쳐 오곤 했다"며 "신 전 대표는 정확하게 이 논리를 행동으로 보였다. 제3지대에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건 당선 같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버티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데, 오히려 이게 무의미하다는 걸 행동으로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자기부정"이라고 평했다.
윤김진서 '유니브페미' 대표
"신 전 대표의 의도와 무관하게 이 결정(국민의힘 합류)은 결국 국민의힘 지지자, 내부자, 중요 타깃층에 '페미니즘 정치가 망했다'거나 '페미니즘 정치가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메시지로 이미 읽히고,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그러나 페미니즘 정치의 저변은 결코 그리 납작하지 않다. 페미니즘 진영의 정치인 한 명의 행보의 문제이지, 여전히 많은 페미니즘 정치인들이 남아있고 이걸 믿는 지지자들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SNS상에서 패배감, 참담한 정서가 나오지만, 이것만 선택적으로 보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개인적으로 신 전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그 당이 조금이라도 변화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인재영입을 통해 비비크림 바르듯 위장하는 행태를 반복해온 기성정당의 생리를 생각해보면, 당대표의 환영도 받지 못하는 인사가 얼마만큼의 당내 실질적 지위와 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송명숙 청년진보당 대표
"진보정치가 사회를 바꿔 온 건 현실론이 아니라 시민들의 촛불이라든지, 불법촬영 등 문제를 공론화시켰던 2018년 여성들의 '불편한 용기'나 혜화역 시위 등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행동과 희망이었다"라며 "이 사안을 이유로 페미니즘 정치를 응원했던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도록 진보 정치인들이 현장에서 사람들을 더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사퇴 입장 전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신지예입니다.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합니다.
12월20일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왔습니다.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고, 2차 가해를 일삼는 무리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 일만은 막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민들로부터 180석을 부여받고도 아무런 개혁과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 활동을 묵묵히 이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습니다.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습니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되었습니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이준석 대표에게 묻습니다. 그동안 무엇 하셨습니까?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 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 대표 맞습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바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MB 아바타’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썼던 방식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런 공작에 기름 부었습니다. 정말 윤석열 후보가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성을 수십 번 찔러 무참히 살해한 가해자를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뻔뻔히 2차 가해를 한 저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도록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합니까?
제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저는 오늘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살해와 폭력의 위협으로부터 약자가 자유로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함께 뛸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님,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 철회해 주십시오. 부디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겠다고 하신 그 약속, 꼭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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