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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신천지의 윤석열 위한 당원 가입 보도”, 윤석열은 국민 앞에 답해야 합니다. - 추미애

by 길찾기91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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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윤석열 위한 당원 가입 보도”, 윤석열은 국민 앞에 답해야 합니다. >

신천지교회가 각 정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던 지난해 7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자며 당 간부들에게 당원 가입을 지시했다는 CBS뉴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1. 코로나 초기 방역에 큰 혼란 초래한 강제수사 지시 거부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의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제수사 지시를 무시하고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기각하도록 지휘했습니다. 당시 방역당국은 윤 후보의 강제수사 거부 지시로 신천지 신도의 명단을 확보하지 못해 코로나 초기 방역에 크게 애를 먹었고, 결국 이재명 경기지사의 행정집행으로 명단을 확보해 비로소 효율적인 역학조사와 확진자 추적이 가능해졌습니다.

윤 후보는 그래놓고도 지난해 12월 16일 관훈토론에 나와 “검찰총장 시절 대구에서 코로나가 창궐할 때 '신천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라'는 법무부 장관의 공개 지시가 내려왔는데 제가 불가하다고 했다”고 오히려 잘한 일인 양 자랑스럽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일보는 윤 후보가 당시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에게 강제수사 여부를 물어봤고, 이 무속인은 “이 총회장도 '하나의 영매'인데 대통령이 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2. 법무부장관 해임 국민청원에도 신천지 관여 의혹 있어

2020년 7월, 이만희 총회장 구속심사를 앞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법무부장관 해임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옹호하고 코로나 책임을 '특정종교'에 전가한다는 내용으로 당시에도 청원 참여에 신천지 관여 증언이 나왔습니다. 그때 저는 얼굴도 모르는 세력으로부터 집요한 공격을 받았으며 결국 신변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전에도 신천지의 정치 관여 사실을 알고 있다 했습니다. 정치지도자라면 당연히 그 내막을 밝혀야 합니다.

3. 강제수사 거부에 이어 이 총회장 석방에도 도움?

CBS보도에서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이만희 총회장이 간부들에게 보낸 손편지를 통해 당원 가입을 지시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덕분에 나올 수 있게 됐으니까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한 부분입니다.

이 총회장은 2020년 8월 방역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3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 이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제수사도 지연시킨 것도 모자라 이 총회장의 석방에도 도움을 주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신천지교회에 대한 강제수사도 막아주고 총회장의 석방에도 도움을 주었다면, 신천지교회가 당원 가입 등의 방법으로 윤 후보를 도우려는 동기는 충분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더구나 신천지교회는 이재명 후보가 신천지 본부를 직접 방문해 명단을 확보하고, 이만희 총회장에게도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와 관련해 극도의 반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윤석열-무속-신천지의 삼각 고리

또한 헤럴드경제는 “무속인 전 모씨가 윤 캠프에 깊숙이 개입돼있다”는 세계일보 보도 이후 윤석열 캠프가 절연했다고 주장한 건진법사가 종교인들의 윤 후보 지지선언을 주도하는 등 여전히 윤 후보 캠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인의 종교관을 떠나, 검찰 수장이 중차대한 검찰 업무를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처리하고, 그것을 기화로 종교단체가 조직적으로 후보 선출에까지 영향을 주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는 것은, 한 정당의 파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의 토양을 근본적으로 오염시키는 중차대한 사태입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비정상적 인물에 의해 나라의 정치가 바닥부터 흔들리는 이 사태가 걱정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적 의혹과 불안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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