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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설, 성명

집단감염 종교시설을 강력 처벌하라

by 길찾기91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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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주간 감염경로 변화를 보면 지난주(13∼19일)에 종교시설(15건)과 의료기관·요양시설(10건), 사업장(12건) 내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총 37건으로 총 발생 건수(52건)의 71.2%에 달했다.

지난달 22∼28일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사업장의 집단감염 발생 건수가 12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주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종교시설의 경우 3주 전에는 전체 집단감염 사례 41건 중 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주에는 전체 집단감염 52건 중 15건으로 급증했다. - 연합뉴스 12. 22.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교회는 12월 13일에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교인 122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진행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 MBN 12,22,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시민들의 생활에 엄청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000명을 넘나드는 매일매일의 확진자 수에 가슴 졸이며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는 하루하루가 버겁다. 남의 일이 아니다. 이제 근처까지 왔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 날들이다. 누구에게나 버겁고 힘겨운 확진이라는 무거운 사슬은 일상을 무너뜨리고 심하게는 목숨을 앗아간다.

 

이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여전히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정부의 수고를 보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선별진료소를 가보라. 야외에 있어 손과 발이 어는 상황에서도 아주 긴 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질본은 1년 내내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개인의 삶은 뒷전 아니던가.

 

양심이라는 게 있다면 방역수칙 좀 철저히 지키자. 애써 수고하다가도 전염될 수 있는 게 바이러스다. 걸렸다고 다 지탄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탄받아 마땅한 개인과 집단도 많다. 이제 분노가 치민다.

 

지난 4주간의 통계에 따르면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가장 많다. 여기서 말하는 종교시설은 교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도 교회에 속한 이라 그간 매우 힘겨운 시간이었다. 정기적으로 만나고, 서로 돌봄하는 아주 기본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럼에도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내지 못하면 미래가 암담하기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하려 애쓰고 있다. 누군들 피해가 없겠나. 아주 심하다. 그럼에도 함께 견디고 이겨내야 한다는 당위에 공감하기에 힘을 모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교회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째 집단감염을 일으켰다. 일부러 감염시키거나 전파한 것은 아닐테지만 그 비의도성에도 불구하고 지탄받아 마땅한 상황이다. 이미 한 번 경험했으면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 준 피해에 미안해서라도 더 솔선했어야 할 교회가 금지된 대면예배를 통해 감염자를 늘린 상황이라니.

 

감염수칙을 위반하여 드리는 예배가 그리 좋던가. 선한 사마리아인은 못되더라도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20명 이내의 영상 관련자들은 모여도 된다는 여지를 주었더니 그걸 20명 이내는 모여도 된다는 해석을 하는 이들도 있고, 이 교회처럼 아예 대놓고 많이 모여 예배하는 곳도 있으니 이 불쌍한 이들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종교의 자유를 탄압한 게 아니라 그네들과 모두를 위해 필요해서 간곡히 요청하고 있는 것을 그리 외면하고 싶던가. 우는 이와 함께 울어주지는 못할 망정 통곡하게 만들어도 되느냐는 말이다.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런 교회는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기독교인이 받드는 계명의 내용인데 계명을 어긴 그런 교회를 해당교단은 강력하게 치리해야 할 것이다. 결국 교회 대표자의 인식 수준의 문제일 것이니 대표자에 대한 강력한 치리가 없이는 이런 일은 언제든 재발 가능한 일이라는 걱정이 앞선다.

 

자기들 사랑하느라 이웃을 고통으로 몰고간다면 이는 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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