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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천병 전략공천,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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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대 전 언론인, 전 공공기관 임원

출생 196535,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나이 만 59

 

서울대학교 신문학과 졸업

영생고등학교

 

2022.10.~2024.01.한국정책방송원 원장

2018.12.~동아일보 뉴스연구팀 팀장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동아일보 국제부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 부장

동아일보 국제부 차장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

동아일보 기자

 

 

 

- 국민의힘이 부천시 병에 하종대(65년생)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전략공천됐다.

하종대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영등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탈당 국민의힘 입당 전략공천 배제됨으로서 대신 부천을에 우선 추천(공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이같이 부천병 등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하종대씨는 전북 부안출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채널a 보도본부 앵커, 한국정책방송원 원장 등을 엮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부천시 갑에는 부천을에 등록했던 김복덕 후보, 부천시 을에는 서초에서 뛰던 박성중 후보, 부천시병에는 영등포에서 뛰던 하종대 후보가 각각 공천됐다. 따라서 그동안 부천 갑을병정 이음재, 서영석, 최환식, 송윤원 당협위원장과 이창석, 정수천, 소정임, 황재성, 강일원, 김영규, 김빛나 등 예비후보 등록자들은 경선도 못해보고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 IBS뉴스 2024.3.9

 

 

 

- 서울 영등포갑에 공천을 신청한 하종대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3"김영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당 추진이 당의 전반적 총선 전략 아래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라면 하루빨리 결론을 공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널A 앵커 출신인 하 예비후보는 이날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한 선당후사(先黨後私) 입장문'을 통해 "일부 지지자 반발이나 분열이 확산하지 않도록 조속한 발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그동안 이기는 영등포갑 선거구를 만들기 위해 시·구의원들을 하나로 결속하고 당 조직을 재정비하며 성공적으로 지지세를 확산해온 저로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면서도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흔쾌히 수용하고 돕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영등포갑은 잘 알려진 것처럼 우리 당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선거구이며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이 분열되지 않고 조속히 후보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당의 전체적인 승리를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저는 무엇이든 마다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1 2024.3.3

 

 

 

- 하종대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하 원장은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자유와 연대라는 제목으로 낸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자유와 연대는 한국 미래사회의 나침반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정책으로 펼쳐나갈 때 한국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책에는 윤 대통령이 37분간 직접 구술한 나의 국정철학12쪽에 걸쳐 상세히 나와 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철학을 분야별로 상세히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 원장은 윤 대통령의 정치 참여 선언문부터 최근까지 연설문 434개를 총체적으로 분석해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리했다.

그는 이 책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뿐 아니라 30여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정책방송인 KTV 원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경륜과 평소 소신이 함께 녹아들어 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2024.1.7

 

 

 

- 한국정책방송원장에 동아일보·채널A 출신 하종대(57)씨가 선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한국정책방송원장에 하종대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51017일까지 3년간이다.

하종대 신임 원장은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 사회부장·국제부장·부국장·디지털통합뉴스센터장·논설위원 등을 지내며 언론 분야에서 30여 년간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았다.

채널A 보도본부 선임기자를 거쳐 올해 초 윤석열 대선후보 전북선대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문체부는 정책방송원은 기관장에게 행정·재정상 자율성을 부여해 성과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이번 임명은 인사혁신처 공개모집을 거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신임 원장이 그간 국내외 언론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정책방송원이 정부와 국민을 잇는 정책소통 채널로 도약하고 혁신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2022.10.18

 

 

 

[하종대의 모바일 칼럼] 북한인들의 유별난 자존심

동아일보 2017. 6. 1.

 

세계 200여 국가 사람들 중 한국인만큼 자존심이 센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북한 사람들의 자존심은 남한과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북한 당국이 외국인에게 자신들의 최고급 시설만을 보여주고 선전하는 것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2011년 말 김정은 집권 이후엔 북한의 이런 집착이 더욱 심해졌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외국인 친구가 평양에서 찍은 사진을 20여장 보내왔다. 김일성종합대 기숙사와 새로 단장한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기숙사 내부 모습은 남쪽 대학의 여느 기숙사보다 멋지다. 2인1실의 방에는 가지런한 침대에 TV도 있다. 창문엔 정서 함양을 위한 건지 창문걸이 꽃도 걸려 있다. 기숙사 홀이며 피트니스센터, 목욕탕도 고급스럽다.

하지만 어디서도 단 한 번도 사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책상엔 단 한 권의 책도 꽂혀 있지 않다. 목욕탕 물은 가득 받아놨지만 욕탕에 비누나 샴푸도 없다. 변기 옆엔 화장지도 없다. 피트니스센터 역시 단 한 번도 사용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한 마디로 선전용 시설이라는 얘기다.

탈북자에게 물어보니 외국인 전용이란다. 하지만 김일성종합대에서 직접 유학한 중국인에게 물으니 이런 시설은 일반 유학생에겐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이 정중하게 예우해야 할 극소수의 외국인 학생에게만 제공된다는 얘기다. 북한 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북한의 선전물을 뜯어보면서 진실 캐기를 하는 사람일 것이다. 선전시설을 일부러 보여주고 사진까지 찍게 해줬는데 역효과가 나고 있으니 말이다.

2015년 7월 새로 지은 평양 순안공항 건물은 사진으로 보면 정말 산뜻하고 깔끔하다. 바닥은 얼마나 깨끗한지 ‘무관세 상점(면세점)’이라는 글자가 바닥에 그대로 비쳐 읽을 수 있을 정도다. 탑승게이트나 비행기 주기장도 정돈이 잘 돼 있다.

하지만 활주로엔 비행기가 뜨고 내린 흔적이 거의 없다. 개장한 지 2년이 다 됐지만 활주로에서 비행기 바퀴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멀리 5대의 여객기 및 화물기가 보이지만 승객이 이용 중인 비행기는 단 한 대 뿐이다. 공항에 출국 수속을 밟는 사람도 20~30명에 불과하다. 공항이 큰 것도 아니지만 시설에 비해 이용자가 너무 적다. 남한이라면 적자로 인해 벌써 문을 닫았을 것이다.

북한 사람들은 외국에 나와서도 절대로 기죽는 소리는 안 한다. 2003년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일이다. 베이징(北京) 어언(語言·언어)대에서 중국문학을 연구하던 북한의 석사생과 저녁을 함께 먹었다. 식사가 끝난 뒤 기분 좋을 정도로 취한 그는 자기가 저녁 값을 계산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한달 용돈이 300위안(당시 약 4만 원 정도·이것도 북한이 아닌 중국 정부가 제공한다고 들었다.)이라는 사실을 뻔히 아는 나로서는 160위안이나 되는 식사 값을 그 친구에서 부담하게 할 수는 없었다. 말리고 말려 내가 겨우 계산했지만 ‘3번은 사양해야 진짜 사양’이라는 말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 그는 “북조선 동포 2인과 남조선 동포 1인이 함께 먹었으니 우리가 계산하는 게 맞다”고 우겼다.

자존심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것은 사회지도층이나 엘리트 계층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벌목공이나 건설노동자도 마찬가지다. 1996년 10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고 숨진 최덕근 영사 살해사건을 취재할 때다. 시내 한적한 교외에서 만난 북한 노동자 3명의 꾀죄죄한 모습을 본 나는 충격을 받았다. 러닝셔츠는 마치 여름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여성들이 걸치는 망사형 덧옷처럼 얼기설기 짠 것이었고 바지는 60년대 한국의 학생체육복 같았다. 부엌엔 양배추 반쪽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지만 그들은 한사코 아무 부러움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쪽의 동포가 주는 선의의 30달러도 한사코 받기를 거부했다. 바지 호주머니에 찔러주고는 도망치듯 나오는 데 억지로 받았다는 태도를 보였던 그들이 나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하나도 모른다는 최덕근 영사 살해사건에 대해 함구령이 내렸다는 말부터 자신들이 아는 내용은 죄다 얘기해줬다.(자본주의의 돈은 40년 사회주의 세뇌도 뚫는다.)

자존심 하나로 버티는 나라가 북한이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도 세계의 최강대국 미국과 패권을 다투지 않지만 북한은 걸핏하면 미국과 한판 뜨자고 한다. 하지만 하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남에게 지기 싫어 잘 보이고자 하는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자존감이다. 남에게 신세 지는 것도 자존감이 높으면 아무런 굴욕감 없이 할 수 있다. 북한 지도부나 동포 모두 너무 자존심에 매달리지 않았으면 한다.

하종대 논설위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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