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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설, 성명

20250404 윤석열의 파면을 환영한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회원 일동

by 길찾기91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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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파면을 환영한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a)

 

헌법재판소가 지난한 과정을 거쳐 윤석열의 탄핵을 인용해서 대통령직을 파면한 것을 환영하며, 선악을 임의로 왜곡하던 카오스적인 상황에서 악을 악으로 규정한 것이 감사하다. 헌법재판소가 처음부터 헌법 그대로 이행했다면, 수많은 국민이 불면의 밤을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이 외부 정치에 휘둘려 스스로 정치를 하려고 했던 것은 유감이며, 향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이 승리한 날로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12.3 계엄 당시 온몸으로 계엄군을 막았던 민주시민들, 윤석열 탄핵을 위해 여의도에 모였던 민주시민들, 남태령에서 농민과 연대했던 응원봉 젊은이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대통령 관저 부근에서 밤새도록 눈보라를 맞아가며 대통령 체포를 요구했던 숭고한 젊은이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래로 태평로와 인사동, 광화문의 집회에 헌신적으로 참여했던 세대를 뛰어넘는 대다수 국민에게 감사한다. 이 시간 우리는 윤석열의 폭정 아래 억울하게 죽거나 희생한 이들, 특히 이태원 참사와 오송 참사의 희생자들과 채상병 등을 추모한다.

 

우리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의 계엄 과정에서 반대는커녕 방관하거나 동조했던 국무위원들, 내란을 끝까지 옹호하고 법과 헌법을 유린한 정당 국민의힘과 그 국회의원들, 내란의 하수인으로 적극 가담했던 군지휘관들과 경찰 고위직 인사들, 윤석열 체포를 방해하고 비화폰 사용의 흔적을 제거했던 경호처 관계자들, 윤석열의 석방 과정에서 법을 왜곡하거나 임의로 적용했던 법원 판사들과 검찰청 검사들 등에 대해 단호히 단죄하고 신속히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극우 개신교도들의 부끄러운 행위를 직시한다. 그들은 복음의 본질과 상관없이 악한 정치 권력을 지지했을 뿐 아니라,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서 난동을 일으키는 일에 앞장섰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내용에 할렐루야, '아멘'을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했다. 그들의 지도자를 자처한 목사에서 면직된 전광훈과 더 이상 목사라 할 수 없는 손현보는 사이비 이단에 준한 자들로서 한국 교회는 그들과 거리를 두고 당장 출교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차가운 도로에서 진영논리 아래 탄핵을 찬성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에 각각 참석하며 서로를 적대적으로 대했던 국민의 균열된 상황을 한탄한다. 우리는 국민적 합의를 이끌기 위한 민주적 소통을 외면하고, 자기만의 견해를 일방적으로 고집했던 것을 한탄한다. 우리는 상대를 폄하하고 욕하고 저주했던 그동안의 여정을 한탄한다. 지금 우리는 탄핵을 반대했던 국민이 냉정을 찾고, 헌법재판소의 파면 판결을 겸허히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윤석열의 파면이 끝이 아니라 정의롭게 평화로운 삶을 향한 새로운 시작임을 인식한다. 파괴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빈틈 많은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청을 신설해야 한다. 정론을 거부하며 가짜뉴스와 조작 기사로 이어온 레거시 언론을 청산해야 한다. 광장에 나왔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 극악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번영을 추구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새 일을 위해 예언자적 사명을 다할 것이다.

 

2025년 4월 4일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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