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권장하는 접종 전후 주의사항 6가지
(접종 전)
1) 접종 당일 컨디션 살피기
몸이 쑤시거나 아프거나 평소와 달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끼면 백신 접종을 연기할 필요가 있다. 백신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 접종 자체가 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백신 금기증 파악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안 되는 금기증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 소실 등 쇼크 증세와 같은 심한 전신 반응을 보인다. 독감 백신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인구 100만 명당 1명꼴인데, 코로나19 백신에서는 그보다 10배 많이 발생한다.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발진·부종·두드러기·알레르기 등과 같은 이상 반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금기증이 아니므로 백신을 맞아도 된다. 다만 접종 전 의사가 예진할 때 이런 점을 밝히고 접종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이롭다.
3) 타이레놀 준비
접종 후 고열, 근육통, 접종 부위 통증과 같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고령자보다 40세 미만 젊은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이상 반응은 백신을 맞은 직후보다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주로 발생한다. 증상이 심하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도움이 되므로 미리 준비해 둔다. 타이레놀은 진통·해열 작용을 한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들 약품은 소염 작용도 있어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지 모른다. 물론 의학적으로 이들 약품이 항체 형성률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는 없으나, 혹시 모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타이레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
1) 대기실에서 최소 15~30분 관찰
주사를 맞은 후 바로 접종 기관을 떠나지 말고 최소 15~30분 대기실에 머물면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살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대개 접종 후 15분 이내에 발생하는데 호흡곤란·흉통·복통·혈압저하·두드러기·실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으면 완치된다.
2) 2~3일 안정 취하기
주로 40세 미만의 젊은 사람에게서 접종 후 2~3일 고열, 근육통, 접종 부위 통증, 심지어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백신을 맞은 날부터 2~3일은 특별한 약속을 잡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심하면 직장에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는 편이 이롭다.
3) 타이레놀 복용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준비해 둔 타이레놀을 먹는다. 다만 체온이 38.5도 미만이거나 이상 반응이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라면 해열제를 먹지 않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도 된다. 그러나 열이 38.5도 이상이면 타이레놀 복용을 권장한다.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는 경우,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호흡곤란이 생긴 경우라면 119의 도움을 받아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 시사저널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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