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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저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김민웅

by 길찾기91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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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두려워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진실의 시간이 열리는 것을, 촛불이 다시 타오르는 것을

- 불씨가 불길이 될 것입니다.

 

1.

<조국의 시간>, 단숨에 읽었습니다.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만나게 됩니다.

한국 출판사(出版史)에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데 언제나 용기를 발휘해온

[한길사]가 이를 출간했다는 것도 중요한 역사입니다.

예약 구매를 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다량구매까지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곧 손에 넣게 될 겁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조국의 시간>, 이 책이 우리에게 촛불이 되고 있습니다.

 

2.

2019년 9월 6일, 조국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있던 날

저는 정경심 교수에 대한 검찰의 모종의 행동이 있을 것임을

모 경로를 통해 미리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장관 후보 조국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말고

끝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알렸습니다.

그날 인사청문회가 끝날 즈음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3.

“검찰 쿠데타”의 시작이었습니다.

민주적 정당성을 기진 선출권력의 지휘체계를 교란시키고

검찰권력의 절대화를 꾀한 세력과 그 수장 윤석열의 난동이었습니다.

8월 29일, 저는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의 움직임을 보고

즉각 “검찰 쿠데타”론을 제기합니다.

윤석열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능멸적 언사를 하고 다니며

검찰 내부의 움직임이 어떤지를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4.

청와대 내부에서 판단의 혼선이 생기고

민주당은 상황을 매우 나이브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검찰이 지난 시기 어떤 일들을 벌여왔는지 알면

즉각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신속한 진압만이 답이었습니다.

그러나 때를 놓치고 맙니다.

 

5.

촛불시민들은 달랐습니다.

윤석열과 정치검찰이 어떤 방향으로 칼을 들이밀고 있는지

순식간에 알아차렸습니다.

석달의 서초와 여의도의 촛불 광장은

이들의 쿠데타에 대한 시민들의 경고와 진압의 과정이었습니다.

 

6.

조국-추미애로 이어지는 검찰개혁의 역사는

무수한 반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조국-추미애의 검찰개혁 의지는

되돌이킬 수 없는 검찰개혁의 궤도를 깔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이 나라 정치검찰과 언론의 실체를 똑똑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쿠데타가 결코 성공할 수 없게 해야한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은 저들 검-언-야(국민의 힘) 카르텔에게는

파시즘 권력 찬탈의 목표를 이루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는 이를 기필코 막아야 하는 역사적 중책을 감당해야 하는 사태입니다.

 

7.

<조국의 시간>이 하루 이틀 사이에 엄청난 판매부수를 과시하고

촛불시민들의 열광을 이끌어내자

저들은 놀라고 두려워하고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게 되었습니다.

야비한 조롱과 분열전술 그리고 비하와 왜곡,

이에 더하여 책의 내용이 뭔지도 모르게 온통 먹칠을 하려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들의 초조함만 드러낼 뿐입니다.

이미 촛불시민들은 책을 손에 들고

새로운 촛불혁명의 대오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진압할 것입니다.

대선을 통해

검찰 쿠데타의 정치적 완성을 꿈꾸는 자들을

허망하게 만들 것입니다.

시간의 추는 이제 우리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불씨가 마침내 불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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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만평/경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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