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님, 그건 곽상도 의원이 이미 언론에 유출한 것입니다. 대외비인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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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을 보고 얘기한 것입니다. 여기서 녹취록이란 회의록을 말합니다. 이번 일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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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곽상도 의원이 회의록과 심사 채점표 등을 입수, 대외비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일보와 월간 조선에 유출.
2. 월간 조선은 회의록 스캔본을 공개. 제가 본 것은 이것임.
3. 중앙 강찬호 기자는 유튜브에 아예 서류를 통째로 들고 나와 흔듦.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와 유튜브를 링크함. 저의 입수 경위와 상관 없이 배 의원은 이때 이미 대외비가 아무에게나 유출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것임.
4. 경향 인터뷰 기사를 보면, 제가 본 녹취록이라며 월간 조선 스캔본이 그대로 발췌되어 있고, 출처는 곽 의원 유출본 임이 명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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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배 의원은 왜 이런 헛발질을 할까? 자기 팀이 판 함정에 스스로 걸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 과정을 다시 살펴보면, 일을 이렇게 만든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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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곽상도 의원이 제가 면접에서 이름을 말해 심사위원들을 떨게 했는데, 굳이 이름을 말할 이유가 없었다는 식의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를 다루는 월간 조선 기사 자체에 그 이유가 드러나는데, 스캔본 회의록에는 "참석자 소개 및 지원 선정한 사업 설명 부탁드립니다"라고 진행자가 먼저 요구한 것이 확인됩니다.
2. 중앙일보 유튜브를 보면, 강 기자님은 전체 회의록을 들고 제 부분을 손수 읽어주시는데, "참석자 소개" 요구 문장 하나는 빠져 있습니다.
3. 위 내용은 기사량이 많지 않고, 주동 매체 독자들께만 읽혀지고 SNS로 퍼져나갔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저 팀의 함정이었던 겁니다. 제가 경향신문에서 언급한 것도 이 지점입니다. 저는 "참석자 소개" 요구 문장을 전하며 저들의 허점을 지적하였습니다.
4. 저는 곽 의원이 자기 주장에 허점이 있으니 일부 매체에만 흘렸다고 의심합니다. 그런데 하필 월간 조선은 스캔본까지 노출해 버렸고, 배 의원은 그걸 보지 못했겠지요.
5. 그렇다 해도 출처로 지목된 곽 의원께 최소한 확인은 했어야지요. 그리고 제 주장이 사실인지, 배 의원은 자기 회의록을 검토하여 밝히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무턱대고 의혹만 제기하고, 사실인지 서로 확인도 안하고 SNS에 퍼나르며, 팀 플레이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이제 확인이 되었는데 대외비 유출한 곽 의원님은 어떻게 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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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론 또한 쉽게 취재할 수 있는 위 내용을 전혀 확인하지 않은 채 의혹만 퍼나르는 중입니다. 당사자인 조선, 중앙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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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위 1~6번과 비슷한 과정이 대통령 가족에게는 무한반복 되는 중입니다. 대선부터 그랬고, 앞으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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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준용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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