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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도를 넘은 홍남기 부총리의 대국민 사기질 - 최배근 교수

by 길찾기91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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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은 홍남기 부총리의 대국민 사기질

 

1.

국채 2조 원을 안 갚으면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홍남기 부총리의 기사를 보고 내 귀를 의심했다.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임을 확인하고 아연실색했다. 아무리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고 싶다고 이렇게 막 나가도 되는가 싶었다.

 

2.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기재부는 국가채무 수치를 가지고 국민에게 사기질을 치고 있다.

첫째, 지난 32일 기재부가 국회에 보고한 211차 추가경정예산안(아래 그림 참조)을 보면 2020년 국가채무 비율이 43.9%로 되어 있다. 그런데 국가채무 비율은 43.8%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재부가 발표한 국가채무 846.9조원을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GDP 19331524억원으로 나누면 된다. 그림 참조)

0.1%가 뭔 대수냐 하겠지만 금액으로 19332억원에 해당한다. (홍남기가 국가신용등급으로 협박하는 2조원 규모에 해당한다.)

 

3.

둘째, 올해 예상되는 국가채무 비율이다. 홍남기재부는 1차 추경으로 국채 발행 9.9조원이 증가하여 올해 말 예상되는 국가채무가 GDP 대비 47.3%에서 48.2%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런데 이 국가채무 비율들은 올해 예상되는 GDP20039419억원으로 가정한 수치이다.

그런데 홍남기재부가 지난달 68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민에게 발표한 올해 경상성장률(5.6%)에 기초한 GDP20414089억원에 달한다.

GDP364670억원을 과소 반영하여 국가채무 비율을 뻥티기한 것이다.

 

4.

기재부가 예상하는 올해 GDP를 기준으로 한 국가채무 비율은 기재부가 주장하는 48.2%가 아닌 47.3%에 불과하다.

0.9% 포인트나 과장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액으로 표현하면 약 365천억원을 축소한 후 2조원 국가채무 갚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 운운하는 것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질이다.

 

5.

홍남기 부총리 말대로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2조원은 국가채무 0.1% 정도에 불과하다. 0.9%를 뻥티기하고 0.1% 때문에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겁박하는 홍남기 부총리는 어느 나라 국민인가?

 

6.

선별 종교관을 방어하기 위해 국가 공직자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는 것이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하나님 운운하는 모습과 오버랩된다.

 

7.

국가채무로 국가신용등급을 겁박하는 것은 매우 낯익은 풍경이다.

조중동과 전경련 산하 연구원의 단골메뉴가 아닌가?

모피아들이 퇴임 후 국힘당으로 몰려가는 이유이다.

 

- 최배근 교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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