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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문지화3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上(상) 28 陳軫貴於魏王,惠子曰:「必善事左右,夫楊橫樹之即生,倒樹之即生,折而樹之又生。 然使十人樹之而一人拔之,則毋生楊。以十人之眾,樹易生之物,而不勝一人者何也? 樹之難而去之易也。 子雖工自樹於王,而欲去子者眾,子必危矣。」 陳軫(진진)은 魏(위)나라 왕에게 신임을 받았다. 惠子(혜자)가 그에게 말했다. “그대는 반드시 임금 주위의 사람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저 버드나무는 가로로 심어도 살고 거꾸로 심어도 살고 부러진 것을 심어도 또 살아납니다. 그렇지만 열 사람이 심는다 해도 한 사람이 그것을 뽑아 버리면 살아날 버드나무는 없습니다. 열 사람의 힘으로 쉽게 심어 가꿀 수 있는 나무도 한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심기는 어려워도 제거하는 것은 쉽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비록 지금은 임금의 입맛에 맞게 행.. 2022. 9. 10.
조국의 시간 [조국의 시간] 출간과 동시에 완판 행렬…“출판사에도 책 없어” - 시사저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1일 출간 되자마자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시내 주요 대형 서점 등에는 조 www.sisajournal.com 2021. 6. 2.
조정래 작가가 정경심 교수를 위해 작성한 탄원서 [조정래 작가가 정경심 교수를 위해 작성한 탄원서] 탄 원 서 존경하는 임정열 부장판사님, 오늘도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밝은 세상을 선도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저는 소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입니다. 여러번 숙고하다가 이렇게 글월을 올리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정경심 교수의 사건 때문입니다. 정 교수의 부군 조국 교수와는 많은 나이 차이를 초월하여 아주 오래 전부터 동일한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동시대의 지식인으로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깊은 교분을 나누어온 삶의 길벗입니다. 그런 인연으로 그 부인의 사건을 대하고 보니 저의 가슴에도 근심이 얹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것은 정경심 교수가 저와 같은 순수한 문학가로서 그동안 당해온 고통..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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