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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4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 박정희 - 나의 한국현대사, 유시민 박정희 대통령은 '민족중흥을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 또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다. 한 역사 인물이 이처럼 극단적인 호오(好惡)의 대상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복잡하고 모순적인 특성을 지니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커다란 선과 지독한 악을 행했기에 어떤 면을 중시하는가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것이다. 박정희는 동학 접주로 활동한 적이 있는 빈농 박성빈의 2녀 5남 중 막내로 1917년 11월 경상북도 선산군 구미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나이 마흔다섯에 태어난 탓에 소년 박정희는 살가운 보살핌과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랐다. 중도 진보 성향 언론인으로서 독립운동을 했던 둘째 형 박상희는 1946년 대구에서 터진 10 ·1 사건 와중에 경찰이 쏜 총에 목숨을 .. 2021. 2. 20.
김삼웅의 김재규 장군 평전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자신의 어깨에 별을 스스로 두 개씩이나 더 얹었던 박정희는 마치 자신이 하늘의 별이요 태양인 양 행세했다. 그러나 그가 등장하고 독재의 그늘이 엄습하면서 4·19로 잠시 밝음과 희망이 되살아났던 이 땅은 도로 더 짙은 어둠과 절망에 뒤덮였다. 명색이 '민주공화국'의 간판을 걸고 출범한 대한민국이었지만 어느새 민주民主와 공화共和는 그가 만든 정당 이름으로 전용되며 그 뜻을 잃어버렸다. 민주와 공화는 박정희와 군사독재의 국방색 장막 아래에서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왜곡된 채 제 뜻을 되찾지 못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독재정권의 사생아 전두환과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12년과 이명박·박근혜 집권 9년도 박정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였다. 모두 합치면 3.. 2020. 11. 26.
박정희가 비밀 광복군이었다고? 박정희가 비밀 광복군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 회원들과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러한 주장이 돌고 돌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져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박정희 비밀 광복군'이라고 검색해보면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그들은 그 근거로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발간한 265쪽에 실린 글을 언급한다. "만주에 있던 교관들은 그들대로의 지하 조직이 있었다. (중략) 박정희, 신현준, 이주일 등은 광복군 제3지대의 비밀 광복군으로서 거사 직전에 해방을 맞이하였다"라는 대목이다. 여기서 언급된 박정희가 바로 만주군관학교 출신의 박정희를 의미하며 그가 광복군 제3지대 소속의 비밀 광복군이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박정희가 비밀 광복군이었다는 기록은 또 있다. 박정희 정권.. 2020. 11. 13.
박정희의 맨 얼굴, 경제신화 화장을 지우다 너무 일방적으로 내용도 모르면서 지지하는 분들이 계신다. 난 같은 고향 사람인 주위 어르신들의 반응을 오래동안 보아왔다. 잘 한 일이 왜 없겠냐마는 그것보다는 아예 평가를 할 생각을 안하려는게 문제가 아닐까. 누구를 비난하자는 취지가 아니다. 다만 역사적 평가는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것이 또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기에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인 학자들이 차분히 정리한 글을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 좋아하건 아니건 평가는 차분할 필요가 있다. 책 소개 일부. 모두 경제학을 전공한 쟁쟁한 국내학자 8인이 박정희 경제신화 해부에 나섰다. 그들은 소총을 분해하듯 박정희 신화의 부품들을 하나하나 떼어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그들의 야심에 찬 작업을 모은..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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