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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관치금융 논란, 우리금융 회장 취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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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인, 전 금융위원장
출생 1959년 8월 3일, 전남 보성군
나이 64세 (만 62세)
소속 한국금융연구원
  • 1997.09.~1998.06.오리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 ~1984.06.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1978.03.~1982.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영동고등학교

 

  • 2017.~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2015.03.~2017.07.제5대 금융위원회 위원장
  • 2013.06.~2015.02.NH농협금융지주 회장
  • 2014.05.~2014.06.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좌교수
  • 2011.09.~2013.02.국무총리실 실장
  • 2010.04.~2011.08.기획재정부 제1차관
  • 2009.09.~2010.04.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 2009.~2010.04.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비서관
  • 2008.07.~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
  • 2007.04.~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국장
  • 2006.11.~2007.03.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심의관
  • 2004.05.~2006.10.주영국대사관 영사
  •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과장
  •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 과장
  • 1980.~제24회 행정고시 합격

 

 

-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조직 혁신에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본격 취임에 앞서 용퇴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이날 예정된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임 내정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였으나 임 내정자 체제 출범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복수의 우리금융 관계자들은 "이 행장이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유임 여부는 이번 우리금융 자추위의 최고 화두였다. 지배구조 이슈로 손태승 현 회장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후임인 임 내정자가 과감한 ‘조직 혁신’에 주안점을 둔 만큼 이 행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행장이 한일은행 출신의 손 회장 측근이라는 점과 DLF·라임펀드 사태, 대규모 횡령 사고 등 각종 금융사고로 3연임을 저지당한 손 회장의 임기 중에 은행장으로 선임됐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다만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라도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분석도 팽팽했다. 이 행장을 교체할 경우 내부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료 출신의 임 내정자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은행장을 교체하는 것이 관치의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이 행장이 사퇴를 결정하면서 임종룡표 ‘조직 혁신’은 탄력을 받게 됐다.   -파이낸셜뉴스 2023.3.7

 

 

 

- 우리금융 민영화 시작한 임종룡, 회장으로
금융권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시작을 알린 인물이 바로 임종룡 후보라는 점에 주목한다. 
과거 정부와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있던 구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을 꾸준히 꾀해왔다. 2016년 최종 매각이 결정되기 이전까지 4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다섯번째 매각 시도에서 성공을 한 게 바로 임종룡 후보다. 임종룡 후보는 금융위원장 재직시절 당시 우리은행의 민영화 방안 로드맵을 세웠다. 경영권을 통째로 매각하는 것이 아닌 지분을 과점주주에게 쪼개 파는 방식이다. 
특히 지분을 매입하는 과점주주에게는 사외이사 선임권한을 준 것이 매각 성공에 '열쇠'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지주체제로 다시 돌아왔고 2021년에는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자리에서 내려오며 완전민영화에 성공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초석을 다지는데 성공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이제는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라며 "국내 금융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임종룡 후보는 오는 3월 있을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된다면 3년 임기의 회장직을 시행한다. 아직 임기 시작 전 임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당면과제가 주어졌다는게 금융권의 평가다.
일단 노조가 임종룡 후보의 취임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전형적인 관치금융이자 낙하산 인사라는게 우리금융 노조 측의 입장이다. 
당장 임추위가 열린 이날 오전 우리금융지주 본점 로비에서 노조측은 임종룡 후보 반대 의사를 내비치는 쟁의행위를 펼친 바 있다. 
따라서 내부직원들을 설득시키며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 임종룡 후보에게 주어진 당면 과제다. 아울러 외부에서 들려오는 '관치', '낙하산' 논란을 잠재우는 것도 숙제가 됐다. 
또 하나의 과제는 '인물찾기'다.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에 장고하는 동안 우리금융 계열사중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들의 임기가 종료됐다. 핵심 비은행 계열사인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의 임기도 이달로 종료된다. 
회장직을 수행하기 전부터 우리금융내 '인사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시급한 숙제가 된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부출신인 만큼 내부 인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은 약점"이라며 "특히 함께 그룹을 이끌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가 이미 만료된 만큼 내부 인사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즈니스워치 2023.2.3

 

 

 

-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명으로 구성된 2차 후보군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임 전 위원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
임종룡 회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경제 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실장을, 박근혜 정부 시절엔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며 금융지주사를 이끌었던 경험도 있다.
임 내정자는 선임 과정에서 2차 후보군에 함께 오른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달리 유일한 순수 외부 출신으로 주목받았다.
객관적 시각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난해 펀드 사태, 횡령 사고 등 크고 작은 혼란을 겪은 조직을 추스르고 개혁으로 이끌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임 내정자는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우리금융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 뉴스1 2023.2.3

 

 

-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27일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

선정된 내부출신 후보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외부출신 후보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이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네 명의 후보에 대하여 오는 2월 1일 심층면접, 2월 3일 추가 면접을 거쳐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더팩트 2023.1.27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 "선정 기준의 적절성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대상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지난 19일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1차 후보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 원장은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면서 "선진 금융기관을 보유한 나라의 운영을 보면 이사회에서 경우에 따라 회장 결정을 유보할 수도 있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후보를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 머니S  2023.1.26

 

 

- 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포함된 것을 두고 ‘관치 금융’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25일 노조는 “펀드 사태 등 각종 사고로 인해 내부 통제 개선이 시급한 현안인 만큼 내부 출신 인사가 중요한 시점”이란 입장문을 냈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이 모피아(옛 재경부 영문 약자인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와 올드보이의 놀이터로 전락하는 상황이 생길까 우려스럽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 전 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27일 이들 중 2, 3명을 추려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우리금융의 1대 주주가 우리사주조합으로 더는 정부 소유가 아닌 민간금융회사”라며 “차기 회장 선출에서 내부 조직 상황을 잘 알고 영업 현장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출신 인사로 내정해 관치 논란을 불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전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의 핵심 키워드가 ‘자율경영’임을 주장했고, 2001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우리은행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경영간섭’이라며 당시 우리은행장 인사권을 정부가 좌지우지하던 시절을 비판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금융당국이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를 이용해 관치 금융을 시도하려 하고 있다고 짚었다. 노조는 “당시 임 전 위원장은 금융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사모펀드 규제 완화를 시작했다”며 “투자자 보호 시스템 리스크 방지를 위한 규제는 가져가지 않은 정책 실패”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2023.1.25

 

 

- ◇ 임종룡 전 위원장이 누구길래 관치금융 논란까지

임 전 회장이 차기 우리금융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특히 현 회장이자 연임이 유력했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업계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돌연 연임 포기를 선언해 의혹의 눈초리가 거세다.

임 전 위원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또 지난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은 농협금융 회장을 지낼 당시 사외이사 자리에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친분 인사를 임명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논란이 적지 않은 가운데 임 전 회장은 차기 우리금융 회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 우리금융 임추위에 차기 회장 입후보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본인은 관치금융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 언론을 통해 “정부가 조직이 원치 않은 사람을 그 자리에 강제로 앉히는 것이 관치”라며 “관료 출신인 만큼 관치 프레임을 벗어날 수는 없으나 저는 비난받아야 할 관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우리금융노동조합협의회와 금융노조는 “노동자들 이사회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고 내부 조직 상황을 잘 아는 내부 인사를 회장으로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우먼타임스 2023.1.25

 

 

- 박근혜 정부의 4대개혁 중 하나인 금융개혁 총지휘. 한국거래소 개편, ISA 도입, 크라우드 펀딩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음. 2016년 8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실이 폭로되면서, 사전에 알았으면서도 바로 대응하지 않고 국가재정 4조 2천억원을 지원해준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음. 본인은 이에 대해 "2015년 7월 대우조선에 대규모 손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즉시 회계법인을 투입했다"고 해명.

​- 2016년 11월 2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내정되었지만(이 때 금융노조는 사퇴하라는 성명을 발표함.)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 되면서 없던 일이 되고 금융위원장으로 복귀. 

 

 

 

NH농협금융 이석준 이어 우리금융 임종룡 되나…관치 논란 확산

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참전 우리금융 노조, 외부 인사 반대 나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용퇴를 결정한 가운데 차기 수장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임종룡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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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노조, “임종룡 전 위원장 회장 되면 영업 중단” - 우먼타임스

우먼타임스 = 손성은 기자우리금융이 관치금융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우리금융 노동조합이 차기 우리금융 회장에 ‘관료’ 출신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선출된다면 영업 중단에 나서겠다

www.womentimes.co.kr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 한덕수 전 총리.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유력’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5월 10일 들어서는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중앙일보는 단독으로 윤석열 당선

thepublic.kr

 

삼성증권,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사외이사 선임

삼성증권은 1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이날 삼성증권 공시에 따르면 임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안건 4건이 원안대로

news.v.daum.net

 

금융노조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자진 사퇴하라!'

[더뉴스=정치] 금융노조는 10일 성명서를 발표해 임종룡 경제부총리의 즉각적인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금융노조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를 전격 방문해 정세균 국회

m.the-news.co.kr

 

임종룡호 출범에 이원덕 우리은행장 임기 10개월 남기고 용퇴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조직 혁신에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의 본격 취임에 앞서 용퇴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

n.news.naver.com

 

 

 

 

2016. 11 당시 임종룡 경제부총리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금융노조의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박근혜 정권의 ‘트로이 목마’, 임종룡 금융위원장 즉각 사퇴하라

경제부총리 ‘원 포인트 인사청문회’ 주장은 대통령 기습 개각 시도에 면죄부 주는 꼴

경제파탄 책임자의 경제부총리 인준보다 더한 국가경제 교란요인 없어

박승주와 달리 임종룡 내정은 정권의 의중, 금융경제 파탄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쿠데타 기습 개각’ 3인방 가운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꺼져가는 불쏘시개 처지가 됐고 광화문광장 한복판에서 굿판을 벌였던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임종룡 금융위원장만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는 것으로 경제부총리 자리를 향한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경제파탄의 핵심 책임자가 경제부총리를 맡겠다는 것은 헌정파괴 당사자인 대통령이 헌정중단 우려를 하야 거부의 방패막이로 삼고 있는 것과 똑같은 언어도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모욕 개각을 두고, 경제 혼란에 대한 우려로 경제부총리만큼은 ‘원 포인트 인사청문회’를 해서라도 인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는 데 대해 금융노조는 강력히 분노한다. 야권에서조차 이런 얼토당토않은 비약이 횡행하는 것은 더더욱 개탄스럽다. 애초 이 문제가 시작된 이유 자체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하야를 거부하고 일방적 개각을 시도했기 때문이었다. 국민의 권력을 마음대로 최순실에게 넘겨 국정을 망친 당사자가 이제 와서 국정중단이 걱정된다는 핑계를 대며 기습 개각을 시도한 것에 전 국민은 다시 한 번 깊은 좌절과 분노에 휩싸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로 인준하자는 말도 박근혜 대통령의 언어도단과 똑같은 논리다. 그는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은 내팽개치고 정권의 국민탄압 정책만을 추종해 금융산업과 국가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었다. 불법 성과연봉제 탄압은 물론 최순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부실 구조조정과 가계부채 폭증까지 모두 금융위원장의 책무 소관이었다. 헌정파괴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거부하는 것보다 더 큰 국정 혼란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가 되는 것보다 더한 국가경제 교란 요인도 없다.

게다가 김병준 내정자의 추천을 받은 박승주 전 차관과는 달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내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을 수용하겠다면서도 2선 후퇴를 거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추악한 권력욕이 마지막으로 점찍은 ‘트로이의 목마’인 셈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게 주어져야 할 몫은 경제부총리 인준이 아니라 경제파탄과 직무유기, 나아가 불법을 마다 않은 국민탄압의 책임을 묻는 해임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로 인준하자는 모든 주장은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 오히려 금융경제를 망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즉각 금융위원장 해임결의안을 채택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 11. 10.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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