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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0세, ‘난쏘공’ 작가 조세희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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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소설가
출생 1942년 8월 20일, 경기 가평군
나이 81세 (만 80세)
데뷔 1965년 소설 '돛대없는 장선'
  •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  보성고등학교
 
 
  • 1999.~문화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 1999.~경희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 1997.~계간 당대비평 편집인

 

  • 2007.제14회 자랑스러운 보성인상
  • 1979.제13회 동인문학상

 

 

- 1965년 <돛대 없는 장선>이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되며 등단했다. 1978년 산업화로 고통받던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 대표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간했다.
100쇄를 찍은 1996년 6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엄령과 긴급조치의 시대였던 1970년대에 <난쏘공>을 쓴 것은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삶에 ‘경고팻말’이라도 세워야겠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한 작품이 100쇄를 돌파했다는 것은 작가에겐 큰 기쁨이지만 더 이상 <난쏘공>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인이 바라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책은 2017년 300쇄를 돌파했다. 당시 누적 발행부수는 137만부다.   - 경향신문 2022.12.25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쓰고 나서 2000년도에 한 번 인터뷰를 했는데 그 때 어떤 질문에서 "그 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다시 써보라고 한다면 다시는 못 쓸 것 같다"고 발언했다.

폐기종 때문에 2011년 인터뷰 당시 건강이 썩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병원을 출퇴근하는 기분으로 다닌다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알 수 있듯이 진보성향이다. 1990년대 후반 진보적 사회평론계간지 당대비평의 창간 주간으로 활동했고, 현재도 용산 참사 관련에 참석해 연설한다든지 하면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 2005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200쇄를 찍는 기록을 세우자 '이 책이 200쇄를 넘겼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라고 발언하였고, 2008년 출간 3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에선 '아직도 청년들이 이 책의 내용에 공감한다는게 괴롭다'라고 말했다. , 작가는 200쇄가 넘는 30여년이란 그 긴 시간 동안 책에서 주장하는 담론이 여전히 유효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직전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시험에 나와도 나는 빵점을 맞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는데, 시험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일부가 그대로 언어영역 지문에 나왔다. 다만 원작 소설 그대로 나온 것은 아니고,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지문이 출제되었다.   - 나무위키

 

 

- 조세희는 ‘난장이’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의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 글을 쓰고 행동을 펼친 작가였다. 그의 대표작인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8년 출간 뒤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히 읽히면서 바람직한 사회를 향한 꿈과 실천에 영감과 동력을 제공해 왔다.조세희는 1942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 문창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하던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해 등단했으나 그 뒤 10년 동안 소설을 쓰지 않고 잡지 기자 등의 일로 소일했다. 1975년 난장이 연작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하며 소설로 돌아온 그는 ‘뫼비우스의 띠’ ‘은강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 연작 12편을 묶어 1978년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간했다.‘난쏘공’이라는 약칭으로 불린 이 책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민의 삶과 계급 갈등을 다루었다. 화가 백영수의 동화풍 그림을 표지에 실은 이 책은 말랑말랑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한국 사회를 근저에서부터 뒤흔들고 폭파시킬 엄청난 파괴력을 내장하고 있었다. 엄혹하고 암울했던 유신 체제의 끝자락에 세상에 나온 이 책은 당시 여러 체제 비판적인 책들이 피하지 못한 금서의 운명을 용케도 피해 가며 숱한 독자들의 눈물과 분노를 끌어냈다. 대학가에서는 분단 문제를 다룬 최인훈 소설 <광장>과 함께 신입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으며, 2000년대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출제되는 등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혔다.“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라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아버지가 꿈꾼 세상은 모두에게 할 일을 주고, 일한 대가로 먹고 입고, 누구나 다 자식을 공부시키며 이웃을 사랑하는 세계였다. 그 세계의 지배 계층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버지는 말했었다. 인간이 갖는 고통에 대해 그들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 한겨레 2022.12.25

 

 

 

“우리 모두는 난쟁이”…‘난쏘공’ 작가 조세희 별세, 향년 80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0. 유가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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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들의 고단한 삶이 계속돼, 당신과 작별하지 못합니다

가신이의 발자취 ‘난쏘공’ 조세희 소설가를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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