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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입인재, TV조선 퇴사, 총선 출마? "거취 생각해볼 것", 신동욱 앵커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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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앵커기자
출생 1965년, 경북 상주시
소속 TV조선 상무
데뷔 1992년 SBS 2기 공채 기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2023.07.~TV조선 뉴스총괄프로듀서 상무
2017.11.~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
2014.11.~2017.11.SBS 보도본부 정치부 부장
2008.01.~SBS 보도본부 부국장
2005.~SBS 보도본부 편집1부 부장
2004.~SBS 경제전문기자
2004.~제51대 관훈클럽 편집위원
2003.~SBS 보도본부 해설위원
2000.~SBS 보도본부 경제CP

 

 

- 더불어민주당이 신동욱 TV조선 앵커의 국민의힘 총선 인재영입을 두고 권력을 탐하는 편파방송인의 낯부끄러운 행태이며 이런 언론인을 받은 국민의힘도 규탄한다고 했다.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력 찬양'의 편파적 언론인을 받아들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신동욱 전 앵커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으로 지칭하고, '필사의 탄압'을 이겨내고 '세계 정치사에 드문 일대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고 말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조선중앙TV 수준의 교언으로 대통령을 칭송했던 신동욱씨가 국민의힘으로 간다니 놀랍지도 않는다"라면서도 "하지만 권력을 탐하는 언론인의 낯부끄러운 행태임은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본분을 저버리고 권력을 찾아든 철새 같은 신동욱 씨의 모습은 동료, 후배 언론인을 부끄럽게 한다"면서도 "편파적 언론인을 불러들이며 민심과 괴리된 자기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국민의힘의 모습도 참 딱하다"고 지적했다.

선 상근부대변인은 "사방으로 아첨꾼들에 둘러싸여 그들의 아첨에 취해서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막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께서는 입에 발린 소리만 들으려는 대통령과 그런 아첨꾼에게 뱃지를 달아주려는 여당의 모습을 보고 권력의 말로가 다가왔음을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 미디어오늘 2024.1.31

 

 

 

- "구름과 바람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풍운조화'를 불러옵니다. '구름은 용을 따르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풍운아 윤석열이 비바람 몰아치는 광야로 나섰습니다.

(...) 이 시처럼 그는 고난의 겨울나무였습니다. (...) 다만 그가 다음 발을 어디로 내디디든, 검사로서 보여줬던 기개와 용기가 빛을 발할 곳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이 정권 들어 더 커진, 정의와 공정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을 풀어준다면 더 좋겠습니다. 겨울나무가 끝끝내 꽃 피는 봄 나무로 서듯 말입니다. 35일 앵커의 시선은 '범이 내려온다' 였습니다." - TV조선 앵커의 시선 중 2021.3.5.

 

지난 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식에 등장해 빨간색 점퍼를 입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2021'앵커의 시선'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신 전 앵커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을 ''에 비유했다. 그는 '풍운아 윤석열''광야로 나섰다', '그는 고난의 겨울나무'라면서 고통받는 사육신에도 빗댔다. 뿐만 아니다. 그는 "겨울나무가 끝끝내 봄 피는 봄 나무로 서듯 말입니다"라면서 응원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말로 마무리했다.

신동욱 앵커의 '범이 내려온다'는 당시 윤석열 전 총장 이미지 메이킹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 윤석열 후보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국민의 윤석열. 범 내려온다? 윤 내려온다?'라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어록은 더 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식 당일에는 "(윤 대통령은) 현란한 수사, 언어의 유희보다는 직설적이고 건조한 어휘로, 군더더기 없이 국정 철학과 비전을 말했습니다. 타고난 성품과 지나온 내력이 그렇겠지만, 앞에 놓인 역경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절박함이 배어 있습니다"라고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마지막 '앵커의 시선'조차 윤석열을 위하여

 

신동욱 전 앵커는 지난해 1229일 방송된 '마지막 앵커의 시선'에서도 "유튜브 조회수만 따져 가장 많은 분이 눈을 맞춰주신 시선이 '윤석열이 왜 두려운가'였습니다"라며 자신이 방송했던 윤 대통령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그는 "정권과 집권당의 그 필사적 탄압 덕분에 검사 윤석열은 '별의 순간'을 잡았다"면서 "세계 정치사에 드문 일대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제목에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른 이는 조국 전 장관"이라면서 "이른바 법학자라는 그가 저주에 가까운 악담과 선동을 그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비교하면 극과 극의 묘사와 표현이었다.

1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식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신동욱 전 앵커를 소개하며 "늘 정확하고 정교하고 그렇다고 해서 치우치지 않는 방송을 해 오신 분"이라며 "국민의힘에서도 그동안 해오신 것 같은 냉철한 판단과 방향 제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동욱 전 앵커가 TV조선에서 했던 '앵커의 시선'만 봐도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윤 대통령을 향한 '편파방송'이 국민의힘 인재영입에 큰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오마이뉴스 2024.1.30

 


 

- TV조선 기자들이 최근 총선 등과 맞물려 퇴사를 하고 곧장 정치인으로서 행보에 나선 자사 출신 신동욱 전 앵커, 박정훈 전 시사제작국장의 처신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한국기자협회 TV조선 지회는 26일 ‘언론 윤리 저버린 신동욱 박정훈, 부끄러움은 없는가’ 성명을 통해 최근 정치인으로서 행보에 나선 두 인사의 언론윤리 의식을 비판하고 “TV조선 보도·시사프로그램 앵커가 정치권 진출의 발판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신동욱 전 앵커는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됐고, 박정훈 전 시사제작국장은 서울 송파갑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TV조선 지회는 신 전 앵커가 사표 수리 후 10여일 만에 정치권으로 직행한 데 대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던 우리의 기사 한 줄 한 줄, 이를 위한 우리의 땀과 노력이 그의 정치적인 선택으로 희석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시사보도프로그램 진행자의 출마를 직무 종료 후 3년 간 금지한 자사 윤리강령 위반을 거론, “스스로 강조했던 언론인의 사명과 책무, 스스로 약속한 윤리강령조차 지키지 못하면서 유권자와 국민들에게 어떤 약속을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 전 국장에 대해선 “퇴사 전부터 출판기념회를 잡고 공공연히 출마에 나선 박 전 국장을 향한 내부의 비판은 더 거세다”고 했다. TV조선 지회는 그에 대해 “신 전 앵커의 정계 진출설이 나돌자마자 경쟁하듯 사표를 냈다. 자신의 이름까지 걸어 놓은 방송을 팽개치고 출마를 위해 퇴사한 것”이라며 “평소 후배들에게 강조하던 기자로서의 자부심은 다 거짓이었던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 기자협회보 2025.1.27

 
 
-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 진행자인 신동욱 앵커가 2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TV조선 직원들에게 “저는 정말 여러분을 사랑했고 TV조선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신동욱 앵커는 직원들에게 “이미 다 아시겠지만 저는 오늘 방송을 마지막으로 TV조선을 떠난다. TV조선만 떠나는 게 아니라 31년의 기자 생활도 끝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신동욱 앵커는 TV조선에 사의를 표명했다.
신동욱 앵커는 1992년 SBS 제2기 공채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등에서 기자를 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SBS '8뉴스'를 진행했고, 워싱턴을 다녀온 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다시 메인뉴스 앵커를 진행했다.
이후 25년 만인 2017년 11월 TV조선 보도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같은 해 12월11일부터 TV조선 '뉴스9' 앵커를 맡아왔다.
신동욱 앵커는 “왜 아쉬움이 남지 않겠나. 하지만 사람이 시간을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떠나야 할 때를 아는 것이 조직인이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충심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행복한 기자였고, TV조선에서의 마지막 6년은 더 더욱 그랬다. 어느 한순간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꽉 찬 시간들이었다. 여기까지가 제 능력의 한계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후회는 없다. 저를 동료로 받아 들여주고 아낌없이 우정을 나눠준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 앵커는 “하지만 부족함이 많았다”면서 “저의 부족함은 제 뒤에 올 분들이 채워 주시리라 믿는다. 이별의 서운함, 미안함, 홀가분한 마음, 즐거웠던 추억,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뒤범벅돼 감정 표현하기가 쉽지 않군요. 하나 하나 얼굴 보고 작별 인사를 나눠야 마땅하지만 혹시 그렇지 못한 분이 있다면 너른 아량의 이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끝으로 신 앵커는 “저는 정말 여러분을 사랑했고 TV조선을 사랑했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응원할 거다. 방송기자 신동욱은 이제 물러난다. 고마웠다”고 밝혔다. - 미디어오늘 2023.12.29
 
 
 
- TV조선 메인뉴스 '뉴스9' 진행자 신동욱 앵커가 TV조선을 떠난다고 한다.2017년 연말 SBS에서 TV조선으로 이직한 지 6년 만이다.
올해까지는 뉴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행보가 관심을 받는 것은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있어 그의 정치권행 가능성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오늘등에 따르면 신 앵커는 12월 초께부터 TV조선에 사의를 표명했다.
12월 중순이 TV조선과 계약 만료인 만큼 올해 말이 6년의 TV조선 생활을 정리하는데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TV조선 측은 공식 퇴사 발표를 다소 미뤘는데 후임 선정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 앵커는 언론과 통화에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사표를 냈다"고 했다. 신 앵커는 이후 행보에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만 했다.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결정된 퇴사라는 점에서 TV조선 안팎에는 신 앵커의 총선 출마를 전망하는 이들도 있다.
신 앵커는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일부 TK 지역지에서는 선거 때마다 보수당 후보군에 들기도 했다.
1992년 SBS에 입사한 그는 SBS 간판 앵커로 활동했다. 조선미디어그룹 안팎에서는 그가 TV조선 뉴스 입지를 구축하고 시청층을 다져놨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동욱 앵커의 시선] 사즉생(死卽生)

2023.10.13

 

"받아쓰기 이제 필요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꺼낸 말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시절 회의 풍경에 빗댄 얘기였던 것이지요.

 

박 대통령은 취임 초 회의에서 "적지 않고 어떻게 기억을 하느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돈 말이 '적자생존'입니다. '받아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씁쓸한 우스개였습니다.

 

그 말을 전 노무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슬쩍 비튼 게 '듣자생존' 입니다. 노 대통령이 늘 "남의 말을 들어라"고 했던 회의를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노 대통령은 나아가 "듣지만 말고 의견을 이야기하라고 채근했다"고 했지요. 그 '듣자생존'이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회자된다고 합니다. '열심히 듣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뜻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관심과 지식의 폭이 넓어 주변에서 놀라곤 합니다. 물리학 양자(量子)에 관한 회의에서 장시간 전문 지식을 쏟아내 참석한 전문가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하지요.

 

그러다 보니 장-차관, 참모들이 말할 시간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23분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업무보고를 받은 뒤 마무리 발언을 원고 없이 34분 동안 한 예도 있습니다.

 

유대 금언집 탈무드에 '입보다 귀를 윗자리에 앉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 때문에 망하는 일은 없다'는 말도 실려 있지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표심이 거대 민주당을 탄생시켰던 총선 때와 이렇게 일치한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합니다. 거기에다 마곡 신도시를 비롯해 대선 때 윤 대통령을 밀어줬던 지역들까지 역전됐습니다. 중도-중산층, 2030세대도 모두 등을 돌렸습니다. 강서구가 전체 민심의 표본이라 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다음 총선 승부를 결정할 서울과 수도권 민심의 잣대는 될 수 있을 겁니다.

 

패인을 한 단어로 압축하라면 저는 '오만'을 꼽겠습니다. 유권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독선과 아집, 잘난 체하는 오만과 오기는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는 자멸의 길입니다. 그렇다면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 어느 쪽이 무겁겠습니까. 양자의 역학관계는 이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 힘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곤 있습니다만 그게 정말 최선일까요? 당 지도부 몇 명 바꾼다고 국민들이 얼마나 감동하겠습니까? 어설픈 당직 개편은 자칫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비아냥만 불러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바뀌는 길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두 귀를 활짝 열기를 바랍니다.

 

사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정책의 방향들이 크게 잘 못 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말과 태도 방법에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렇다면 국면 전환의 해답 역시 거기서 찾아야 할 겁니다. '사람 입이 하나, 귀가 둘인 것은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라는 뜻'이라 하지 않습니까.

 

10월 13일 앵커의 시선은 '사즉생(死卽生)'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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