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협 공무원, 언론인
출생 1969년 전남 화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
성남고등학교
2021.10.~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한겨레신문 정치부, 사회부, 한겨레21, 디지털에디터, 정치부 부장대우, 부국장
-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 기간 조국혁신당이 발표한 논평 중 유독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제목에 '조선일보'가 들어가고 수차례 비판하는 내용이다. 신생정당이 특정 매체를 타깃으로 논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그 중심에 김보협 대변인이 있다.
김보협 대변인은 한겨레 기자 출신이다. 1996년 한겨레에 입사했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출입했다. 2019년 퇴사한 뒤 정치전문 기자로 활동해왔고, 2021년 10월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3월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조선일보를 주제로 한 논평은 보도에 대한 반박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왜곡의 의도'를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지난 3일자 <조선일보는 왜곡 보도를 멈추라> 논평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 타도를 앞세우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라는 조선일보 기사를 가리켜 “조국혁신당은 단 한번도 윤석열 검찰 정권 '타도'를 외친 적이 없다”며 “조선일보는 굳이 '정권 타도'라는 단어를 썼다. 그렇게 프레임을 짬으로써 조국혁신당에 반대하고 윤석열 정권에 동의하는 이들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기자는 단어에 뉘앙스가 있고 쓰임새에 따라 읽는 이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이 기사는 해석과 논평을 넘어 조국혁신당의 의도를 왜곡해 반대를 결집시키기 위한 '정치적 행위'로 보인다는게 조국혁신당의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기관지 아닌가>라는 논평에선 “유독 야당 후보, 특히 조국혁신당 후보와 친인척 관련 기사만 크게 취급된다. 그것도 검찰 등 정보를 보유한 소위 '관계 당국'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기사로 나온다”며 “(여당은) 검증 기사 대신, <“한동훈 봤다” 지원 유세 끝나고 그가 향한 곳은> 같은 기사에서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기사를 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 재산은 40억 원에 달하는데, 평생 검사만 한 분이 그렇게 많은 재산을 가진 배경에는 관심 없나”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기관지인가 두번째>라는 제목의 논평에서도 “조선일보는 최근 박은정 후보의 사실과 다른 병명, 병가 내역을 공개했다. 조선일보의 방상훈 회장이 어떤 병으로, 어느 나라에서 치료받는지 공개해도 되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피습 당한 뒤 서울에서 수술과 입원을 했다고 공격했는데, 해외에서 치료중인 방 회장은 한국 의료진 전체를 무시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명은 정파적 보도를 통해 이득을 얻는 언론 보도 생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 언론인 출신 대변인이 '조선일보=국민의힘 기관지'라는 프레임으로 대응하면서 언론 문제에 있어서도 조국혁신당의 선명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 미디어오늘 2024.4.17
- 조국혁신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을 바로잡겠다면 채상병 수사 외압특검부터 실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22대 국회 개원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서 "제1당인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주도해달라, 조국혁신당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지, 소나기나 피하고 보자는 꼼수인지, 채상병 특검법은 참과 거짓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MBC 2024.4.14
- 국민의힘은 조국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어떻게 책임질 텐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조국혁신당의 거센 돌풍에 국민의힘이 겁을 먹었나 보다. 그동안 애써 못 본 척 하더니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핵관’부터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까지 ‘조국 헐뜯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조국 저격수’를 자처하는 이준우 연구위원은 3월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MW 스폰-최강욱 자녀 허위경력 의혹 해명하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니, 이렇게 치졸한 방식으로 맞대응하는 것인가.
이씨는 “조국 부부가 동양대와 서울대에 몰고 다녔다는 BMW와 제네시스 스폰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두 외제차 회사에서 조 대표 부부에게 차량을 후원해줬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허위 사실을 바로 잡지 않을 경우,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한다.
조 대표가 소유한 차량은 국산 자동차 2대이다. 두 차량 모두 고급이나 고가와는 거리가 먼, 중산층 정도면 소유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제네시스급이 아니다. 조 대표가 BMW와 가깝긴 하다. Bus·Metro·Walk를 애용한다. 그 누구의 후원을 받을 일이 없다.
이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서라도 주목을 끌고 싶어 하는지 짚이는 대목이 있긴 하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했다는데 당선권과 거리가 멀어서 그런 것인가? 이렇게 해서라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관심을 끌고 싶은가?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 수준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정치신인으로 보이는데, 부디 첫발부터 제대로 디디시길… 건투를 빈다. - 페이스북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은 8일자로 이같은 실장급(별정직·고위공무원 가급) 인사 발령을 한다고 7일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거쳐 1996년에 한겨레신문에 입사했다. 이후 사회부, 정치부, 한겨레21, 디지털에디터, 정치부 부장대우, 부국장 등을 거쳤다.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부터 2019년 초까지 청와대를 출입한 뒤 2019년 말 퇴사해 정치전문기자로 활동해왔다. 김 실장은 김부겸 총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국회 출입기자로 김 총리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데일리 2021.10.7
[편집국에서] 소소한 저항도 소중하다 / 김보협
욕부터 튀어나왔다. “병사? 미친 거 아냐? 어떤 ××가 쓴 거야?” 의학 지식이 없어도 우선 상식과 거리가 멀었다. 선명한 사인을 흐릿하게 만들려는 자가 누군지 궁금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레지던트) 권아무개씨라고 했다. 누구의 지시로, 누구와 공모해 백남기 농민의 부검 근거를 지어냈느냐고 묻고 싶었다. 그런데 유족 등을 통해 전해진 그의 ‘활약상’을 들은 뒤엔 달라졌다. 권씨의 ‘소소한 저항’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문제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면서부터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병사로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는 전화를 유족들 앞에서 한다. 통화 건너편 당사자에게 “병사라고요?”를, 다짐받듯 두세 번 되물었다. 그리고 유족 백도라지씨에게 “내 이름으로 나가기는 하지만 내 권한이 없다”고 못박는다. 권씨는 더 분명한 흔적을 진료기록에 남겼다. 사망진단서는 지시받은 대로 병사로 기록하면서도, 다른 서류인 진료기록에 ‘신찬수(서울대 병원) 부원장과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와 협의’했다고 적어놓는다. 환자의 상태, 어떤 치료와 처방을 했는지를 남기는 진료기록에 누구와 협의해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고 한다. 사망진단서와 부검 영장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잠적한 권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인용해 메시지를 남긴다. 진실을 좇으라고(Only try to realize the truth).
의료인의 전문지식과 양심을 걸고 부당한 지시에 저항했어야 했다고, 혹은 자신만 책임을 면하려고 소극적인 방법을 택한 것 아니냐고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권씨가 남긴 흔적은, 당장 모든 전모를 밝힐 정도는 아니어도 언젠가 기록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적할 소중한 단서가 됐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유가족과의 협의라는 ‘제한’이 달린 부검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성아무개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마냥 비난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기각이라는 명징한 결정을 통해 부검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지위에 있었던 만큼 오히려 분쟁을 조장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압수수색검증의 방법과 절차에 관한 제한’이라는 이례적인 방식의 영장으로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겼고, 10월5일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특정한 제한 범위 내에서 인용하고 그 밖의 경우 기각한다는 취지”(강형주 서울중앙지법원장), 즉 영장의 제한사항은 권고가 아닌 의무규정이라고 밝히게 함으로써 잔인한 정권의 거침없는 폭주에 제동을 거는 데에 일조했다. 거스르기 힘든 정권의 압력에 정면으로 맞서지 못한다면, 저들이 제 맘대로 하지는 못하도록 한걸음 비켜서 딴죽을 거는 소소한 저항도, 소심한 저항도 지금은 소중하다. 경찰에 쫓기는 흉기를 든 강도를 정면에서 막아설 수 없다면 살짝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모든 것을 걸고 맞서 싸우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순간의 결정이 자신의 미래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까지 위태롭게 만들 땐 더욱 그럴 것이다. 말로만 목숨을 걸고 곡기를 며칠 끊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불의에 맞섰던 내부고발자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해직돼 지금도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 언론인들의 고된 삶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 최고 실세라는 최순실을 기억하자는 놀이가 페이스북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해시태그(#)를 달아 그를 꼭꼭 숨기려는 자들에게 보란 듯이 저항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백남기도, 세월호도 잊지 말자며 태그가 늘어나고 있다. 잊지 않는 것, 기억하는 것도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저항이다. - 한겨레 161009 김보협 디지털 에디터
-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지부 위원장에 김보협 한겨레21부 정치팀장(38·사진)이 당선됐다.김 신임위원장은 지난달 19~20일 치러진 한겨레지부 위원장 및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투표율 83.13%, 득표율 56.33%(지부), 투표율 84.36%, 득표율 50.68%(우리사주조합)로 당선됐다. - 미디어오늘 2007.10.3
- 김보협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다. 1996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생활과학부, 정치부 등에서 활동했고 한겨레21도 거쳤다. 삼성언론재단의 후원으로 세필드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팟캐스트가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언론의 저변이 넓어졌고 활자로만 대중을 만나던 언론들도 방송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김보협도 기자로서 외연을 넓혀갔다. '한겨레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이철희·표창원·김보협의 시사게이트》, 《김어준의 KFC》(김어준의 Papa is로 방송명 변경) 등에 정치 전문 기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김어준의 KFC》는 첫 회 공개 이후 조회 수 1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하였다.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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