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아나운서
출생 1982년 4월 4일, 서울
나이 만 41세
2003.~2007.한동대학교 언론정보학, 공연영상학 학사
2010.11.~OBS 경인TV 아나운서
2008.04.~목포 MBC 아나운서
입당의 변
안녕하십니까 강미정입니다.
손준성 검사와 함께 국회에서 탄핵소추 당했던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이 최근까지 저의 수식어였습니다. 이정석 검사의 처남댁으로 살았던 저는 무도한 검찰 폭력의 생생한 목격자였고 현재는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강미정이란 이름으로 살고자 합니다. 저는 저의 이름을 되찾겠습니다. ‘같이 갑시다’라는 조국 대표의 제안을 받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의 손을 잡고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선택과 결심을 많은 분들 앞에 알리고자 합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 고통을 준 거악을 제거하기 위해 조국 혁신당 당원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저의 개인 명예 회복을 위함이 아닙니다. 삶이 짓밟히고 유린당한 이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함입니다. 검찰 독재 정권으로 삶이 무너진 이들을 보았습니다. 피눈물 나는 부모의 심정은 제가 감히 공감한다는 말로 대신할 수 없을만큼 참담합니다.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목숨을 잃은 백 쉰 아홉 명의 젊은이들과 수의 현장에서 쓰러져간 채상병, 목숨보다 귀했을 아들 딸입니다. 이 땅에서 어떻게 살란 말인가 피 토하고 울부짖으며 한파 속에 오체투지를 했던 부모들은 한평생 한을 가슴에 안고 고통을 살아내야 합니다. 영화에서 자주 언급되는 법 조항이 있죠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윤석열 정부는 알고 있습니까? 국가는 국민입니다. 국민이 곧 국가 그 자체입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국가는 이 나라 정권을 찬탈한 일부 검사들 그 사람들 아닙니까? 그러니 진실을 얘기해라 그게 최소한의 양심이고 애국이다 영화 변호인에서 저는 이 대사를 기억합니다.
검찰이 아닌 국민은 언제까지 입틀막 당해야 하며 진실을 가리는 좌파 빨갱이 프레임은 언제 사라집니까. 진실을 밝히니 시련이 닥칩니다. 하지만 저는 이 가슴 찢기는 시련의 시간을 분노로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이 같은 분노는 대한민국 곳곳에 다른 사연들로 억울함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분노와 억울함은 진신을 외면하지 않을 원동력으로 피어나고 검찰 독재에 같거나 굴복하지 않을 용기로 되살아날 것입니다. 입을 틀어막힌 이들의 절규와 신음의 귀 기울여 그들의 작은 소리를 커다랗게 증폭시키려고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듯 살고 오늘 죽을 각오로 싸우겠습니다. 용기가 저를 조국혁신당으로 이끌었습니다. 아나운서로 살았지만 제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기가 이 순간엔 참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검찰개혁을 위한 쇄빙선 망치함이 되겠다는 조국혁신당의 선언에 저도 용기백배하여 함께 노를 저 나갈 것입니다.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다 건너야 하는 한용운의 나룻배처럼 싸우다 부딪쳐 부서지고 찢겨진다 해도 그 조각을 모아 나룻배를 짓고 다시 노를 저어 우리가 흐르던 방향으로 끝없이 물길을 잇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당에서 주어진 역할은 무엇이라도 맡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범한 이웃, 국민의 소리를 전했던 아나운서 강미정으로 더 듣고 더 공감하겠습니다. 무도한 정치검찰 권력의 횡포 막고 또 막아서겠습니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봄은 옵니다.
-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처남댁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강미정 씨가 12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고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전문가로 활동한 홍종학 전 장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동규 동명대 교수, 검찰권력의 사적 사용을 적나라하게 지적해 검사장의 탄핵가결을 이끌어낸 프리랜서 아나운서 강미정 씨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정부의 실태를 낱낱이 밝혀온 대표인물들의 입당소식을 전하며 검찰개혁, 경제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홍 전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직접 실행했던 전문가로 조국혁신당이 만들어갈 경제개혁을 설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또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등의 활동을 한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를 맡아왔고 오랫동안 개혁적 지식인 운동을 해 온 진보적 칼럼니스트이자 언론홍보 분야 전문가인 김동규 교수는 윤석열 검찰정권의 왜곡된 레토릭을 날카롭게 지적해 검찰정권 심판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강 아나운서에 대해 "자신의 안위에 대한 걱정과 보복당할까 하는 두려움에도 △처남의 마약수사 무마 △현직 검사들에 대한 골프장 무상 제공 △가사도우미·사기업 직원 등의 범죄기록 사적 조회 △위장전입 의혹까지 검사장의 민낯을 용기있게 공개했던 강미정 아나운서도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 완수에 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경제민주화의 완성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조국혁신당을 구심점으로 모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더팩트 2024.3.12.
- 검찰이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 강제수사에 착수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좀처럼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도 변론준비기일만 반복하며 공전하는 상황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 △현직 검사들에 골프장 무상 제공 △가사도우미·골프장 직원 등 범죄기록 사적 조회 △대기업으로부터 리조트 접대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국회를 통해 이 검사 관련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씨는 남편 조씨에 대한 마약수사가 흐지부지된 배경에도 이 검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검사는 위장전입을 제외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참고인인 강씨는 지난달 진술서와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포렌식한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이 검사가 경남 거제시의 한 리조트를 무상으로 이용하면서 대기업 고위 임원 김씨를 만났고, 장인 칠순 잔치를 위해 같은 기업이 운영하는 호텔 연회장을 100만원에 대관했다는 의혹 등이 담겨 있다. 또 강씨는 이 검사가 한 중견기업 회장의 부산 별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며 접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강씨에게 각 사건의 일자를 정확히 특정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추가 접대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엔 이 검사의 배우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 검사 처가 골프장과 접대를 받은 장소로 알려진 강원 춘천시 소재 리조트 압수수색 이후 강제수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필요한 조사는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우려되는 만큼, 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맡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제기된 의혹 중 ‘리조트 향응’ 의혹은 (뇌물에 해당돼)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이 검사 의혹을 공수처에도 고발했으나, 공수처는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한 점을 들어 우선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한겨레 202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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