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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삼성 이재용 (일명 장사장)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보도 요약

by 길찾기91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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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 이재용이 프로포폴 투약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병원을 추가 발견했다는 보도.

이재용이 등장하는 병원의 CCTV 영상까지 확보됐다고.

심지어 수상한 약병을 들고 흐느적 거리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고.

 

지난해에 프로포폴 처방량이 많고,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 자주 이뤄진 것으로 의심받던 병원에 들이닥친 경찰이 이 병원에서 압수한 병원 내부 CCTV 영상 복원해서 분석하던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발견.

해당 병원 병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병원에 왔던 사실을 인정했고, CCTV 속 약병을 들고 병원 안을 배회했던 남성도 이 부회장이었다고 시인. 이 병원장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병원장은 이재용이 정상적인 진료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맞았을 뿐이며, 이 부회장 손에 들려있던 통에 프로포폴이 담겨 있지는 않았다고 주장.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25일 이재용 부회장이 수감돼있는 서울구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 부회장의 모발을 채취했으며, 현재 경찰은 모발 성분을 분석하고, 해당 성형외과의 프로포폴 투약 기록을 토대로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MBC의 보도.

 

이번에 확인된 병원은 이전 검찰 수사 대상인 병원과 전혀 다른 곳.
처음 의혹이 제기된 이후 원래 병원에서 이 병원으로 바꾼 것으로 추정.
이재용 부회장과 병원장 사이에 연락책이 따로 있었고 그들끼리는 이재용 부회장을 '장 사장님'이라는 암호 같은 호칭으로 불렀음.

경찰은 이재용 부회장과 병원을 연결해주는 여성 브로커의 존재도 파악했다고.
이 여성 브로커도 이재용 부회장을 '장사장'이라고 불렀다고.
브로커가 병원장에게 전화해 "오늘 '장 사장님' 가십니다"라고 알리면, 병원장이 직원들을 모두 퇴근시킨 뒤 혼자 이 부회장을 맞이했다는 것.
경찰은 이같은 방식으로 미뤄 볼때 이 부회장의 투약이 정상적인 진료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은 작년 2월에도 제기됐었음.
이재용 부회장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와 주고받은 메신저 기록과 함께 2017년 1월부터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의혹이 보도된 것.
이 병원이 문을 닫은 건 2019년 12월. 폐업 두 달 뒤, 언론 보도와 함께 검찰 수사 시작.
경찰은 CCTV에 찍힌 때가 지난해인 점으로 미뤄 이 부회장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병원을 찾아 프로포폴을 계속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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