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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우리> Us and Them, 後來的我們, 2018
원작 : 류뤄잉의 '춘절, 귀가’
정백연井柏然, 주동우周冬雨 주연.
이번엔 중국 영화다.
홍콩영화 <첨밀밀>, 대만영화 <청설>에 이어 중국영화 <먼 훗날 우리>까지 왔다.
말랑말랑 감성 돋는 영화를 찾다가 여기까지.
두 주인공이 춘절에 고향 가는 기차에서 만나, 베이징에서의 고달프고 가난한 시절 사랑했던 둘. 춘절마다 고향을 같이 방문하기도 하고 따로 방문하기도 하며 가족 같은 친밀감을 갖지만 결국 그 가난의 힘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헤어진다.
10년 후 베이징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과거를 회상한다. 따뜻하고 행복했던 과거의 모습과 회색 현실이 교차되어 표현된다. 마지막 장면은 젠칭과 샤오샤오가 서로의 행복을 비는 장면이다. 가진 것이 많아졌지만 채워지지 않는 그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남주와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고향에서 살아갈 여주의 미래. 이건 그냥 말랑말랑한 사랑이야기라고 하기엔 좀 더 깊은 의미를 담은 영화다. 주동우의 연기가 상당 부분 이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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