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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오월의 노래

by 길찾기91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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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

 

봄볕 내리는 날
뜨거운 바람 부는 날
붉은 꽃잎 져 흩어지고
꽃향기 머무는 날
묘비없는 죽음에
커다란 이름 드리오
여기 죽지 않은 목숨에
이 노래 드리오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음 음 이렇듯 봄이 가고
꽃피고 지도록 멀리
오월의 하늘끝에
꽃바람 가도록
해기우는 분수가에
스몄던 넋이 살아
앙천의 눈매 되뜨는
이 짙은 오월이여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음음 사랑이여
내 사랑이여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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