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세상이야기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by 길찾기91 2021. 8. 4.
728x90
반응형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반비. 2016.

 

1999년 콜럼바인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13명이 죽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애릭과 딜런이라는 학생들이 벌인 사건으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들까지 15명이 사망한 사건.

범행을 벌인 딜런의 엄마가 긴 세월 고통 속에서 지내며 가졌던 고통과 생각 그리고 치유 과정울 그린 책이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사건에서 점차 받아들이며 희생자와 부상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생각하고, 부정과 인정을 오가는 심리상태를 진솔하게 기록했다.

보는 내내 매우 복잡한 생각이 오가고 그 고통의 깊이를 헤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웃으며 대화하던 아들이 긴 시간동안 준비했던 끔찍한 사건임을 알았을 때 그녀는...

자식을 키우며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을 겪은 그녀를 보며 아주 나쁜 사람만이 나쁜 일을 하는건 아니라는 생각도 하고, 그럼에도 자식을 끊임없는 애정으로 보는 모습에서 여러 생각을 한다.

부모가 생각하는 자식과 현실의 자식이 얼마나 다를 수 있을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