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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기자회견문

by 길찾기91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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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기자회견문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약속드리며 당 대표에 취임한 이래, 단 하루도 절박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습니다. 
 -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합니다. 

❍ 촛불의 명령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부에게 국민께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는 유례없는 큰 승리를 안겨주시기도 했습니다. 
 - 그러나 오늘의 고단함을 해결하고 내일의 불안을 덜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민주당은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 심화하는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유능하지 못했습니다. 
 - 뼈아픈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대로 사죄드리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도 못했습니다. 
 - 국민 여러분께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 민주당은 국민께서 요구하고 계신, 자기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해 정치의 본령,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더 많이 내려놓겠습니다.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 첫째, 저 송영길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 586이 많은 일을 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 민주화와 사회 변화에 헌신했고, 세 번의 민주 정부 탄생과 성공에도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 그래서입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닙니다.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입니다.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 당 정치개혁특위와 열린민주당 통합과정에서 합의된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고인 물’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물’이 계속 흘러들어오는 정치, 
   그래서 늘 혁신하고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정치문화가 자리 잡도록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 부족한 저를 5선 국회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계양구민,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으로 저를 신임해주셨던 인천시민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둘째,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습니다. 
 -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공당의 책임입니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정치라는 정도를 지키겠습니다. 
 -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세 곳의 지역에 출마를 위해 준비해오신 분들께는 미안합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지금까지의 노력과 당을 위한 헌신이 반드시 여러분 정치 인생의 자양분으로 돌아가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오직 4기 민주 정부 탄생을 위해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셋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
 - 국회의원들의 잘못에도 우리 국회가 적당히 뭉개고 시간 지나면 없던 일처럼 구는 게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닙니다. 
 - 이런 잘못된 정치문화부터 일소해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합니다. 
 - 윤호중 원내대표,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과 상의하여 신속히 제명안을 윤리특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 표결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국민의 힘도 국민 무서운 것을 안다면 제명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신속히 입장을 결정하십시오. 

❍ 넷째, 이번 지방선거에 2030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하겠습니다. 민주당이 2030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 이후 취업 시장의 문턱이 더 높아지고 부동산도 폭등해 우리 청년들의 삶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현실을 틈타 청년 세대 내부의 갈등이나 조장하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입니다. 갈등을 이용해 이익만 취하려는 작태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이 가진 힘을 믿습니다. 
   2030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만으로도 청년 당사자들은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리 당은 2030이 당당한 주권자로서 공적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광역, 기초의원의 30% 이상 청년이 공천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현행 당헌 9조, 청년 공천 30% 노력 조항 있음)
 -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희망을 만들어주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득권화되고 노쇠한 민주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
 - 2030 중심 당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더해진다면, 국정운영 능력과 쇄신 능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능력 있는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 윤석열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입니다.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입니다. 
 - 반성합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스스로 기득권을 타파해 정치교체를 이루겠습니다. 여야를 넘어 검찰 동우회, 운동권 동우회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 시대로,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 이상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끝/

 

 

 

송영길 "다음 총선 불출마..종로·안성·청주 상당 3곳 재보궐 無공천"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쇄신을 위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 다음 총선(2024년 4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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