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강원 원주 출생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전공
원주 치악고등학교
- 추적단 '불꽃' 활동을 하며 N번방 사건 등을 고발하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캠프에 합류했었던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박 전 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 방침을 밝혔습니다.
서울 송파을 현직 의원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고,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은 송기호 변호사가 맡고 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스스로에 대해 "한순간에 정치인이 된 사람"이라며, "경험으론 굉장히 깊게 했는데 이론적인 지식이나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정치학교도 다니고 공공정책대학원에 들어가 매주 수업도 들었다"며 "사람을 많이 만나고 고민도 많이 하고, 몸과 마음을 좀 지키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민주당 확장에 도움을 주고,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멈추게 하고 싶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수많은 피해자와 여성을 지키려고 노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여성을 비롯한 약자를 지키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KBS 2023.11.2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2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 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한다"며 "제가 아직 당원 가입한 지 6개월이 안됐다. 제 출마 당락은 이제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단 이재명 의원께서 당 대표가 되신다면 우리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리 당 의원님들도 많이 말씀하고 있고 분당의 우려도 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이시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저도 동조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지금 여러가지 수사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을 하려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당 같은 경우에는 그걸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우리 민주당이 정말 해야 하는 민생은 실종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많이 크다"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계속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게 거부됐다"며 "명확하게 책임지는 방법은 제가 당대표가 돼 5대 혁신안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여성신문 2022.7.2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인 ‘n번방’ 문제를 공론화한 ‘추적단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씨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여성위원회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박 신임 위원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으로 실명을 밝히고 선대위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실명 대신 ‘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공론화해왔다.
박 위원장의 민주당 합류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인 2020년 6월 발족한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대응 추진단’ 활동이 계기가 됐다. 당시 활동가였던 박 위원장은 이 후보의 취지에 공감해 경기도와 협업을 했고, 피해자 지원과 회복에 주력하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개소로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당시 경기도 지사직의 이재명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대한 굳센 의지를 보였다”며 “이때부터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이를 뿌리 뽑을 의지가 있는 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래도 지금보다 세상이 빠르게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 여성신문 기사 일부
경향신문 인터뷰
-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한 계기는.
“지난해 말 권인숙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제안받고 고민 끝에 합류했다. 이번 선거는 2030 여성들이 배제됐다고 여겨지는 선거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를 올린 것을 보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청년으로서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엄벌에 더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합류했다.”
- 20대 여성의 목소리가 배제된 대선이라고 보는 이유는.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를, 이 후보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을 내걸었다. 남성들을 위한 공약밖에 없다고 느끼는 2030 여성들이 많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여성 참정권이 사라졌냐’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온다. 우리 목소리를 더 응집해서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후보도 2030 여성 표심을 잡아야 이번 선거에 승산이 있다. 20대 여성 중에 윤 후보는 뽑기 싫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을 믿기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뽑자니 윤 후보가 당선되면 안 된다고 고민한다. 민주당이 앞으로 어떻게 하는가에 2030 여성 지지율이 올라갈지 여부가 달렸다.”
- 왜 정의당이 아니라 민주당인가.
“정의당에는 제가 아니어도 저 같은 목소리를 내주실 분들이 계신다. 민주당에는 20대 여성으로서 목소리를 낼 사람이 거의 없다.”
- 정치에 나서면 이미지가 안 좋을 수도 있는데.
“맞다. (추적단) 불꽃활동할 때 악플로 ‘이러다 정치한다고 또 까불겠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정치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내가 굳이 저 세계에 들어가야 하는지 계속 고민했지만,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면 여성 청년 정치인으로서 내가 정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 민주당에서 무엇을 하고 싶나.
“이 시대에 극심한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일들을 해보고 싶다. 불법 촬영물 유포라는 사회 문제에 같이 목소리 내고 가해자 엄벌에 힘을 합치고 싶다. 국회에서 ‘n번방 방지법’이 통과됐지만, 현실에서 피해자들은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느끼지 못한다. 심리상담 지원도 부족하고 가해자 수사도 원활하지 않다. 제가 모니터링하는 텔레그램방 중에 다수의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회원수 30만명이 넘는 방들이 있다. 그곳에 국내 피해자의 불법 촬영 영상물들이 올라오지만, 해외 서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n번방 방지법으로 막을 수가 없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던 사람으로서 이 후보 공약에서 불법 촬영물 유포에 대한 해외 공조수사의 필요성을 보완하고 싶다.”
- 윤 후보는 n번방 방지법을 검열이라고 했다.
“n번방 방지법은 불법촬영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법이다. 검열의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서 말을 함부로 내뱉은 게 아닌가 싶다. 고양이 영상도 검열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별의별 영상을 다 보내봤으나 실제 검열되는 건 없다. 게다가 사적 대화는 법 적용 대상도 아니다. 대선 후보가 잘못된 발언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줬다.”
- 젠더 문제에 대해 이재명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선대위 여성위원회가 젠더폭력공약 언박싱 토크콘서트를 여는데, 후보가 참석하지 않아 아쉽다. 같이 참석해 주셨어야 한다. 20대 여성 유권자들이 왜 배제됐다고 느끼는지를 옆에서 들어주시면 좋겠다. 20대 여성은 50대 남성이 겪지 못하는 일들을 느끼고 있다. 하다못해 공중화장실을 갈 때도 불안감을 느끼는데, 왜 그들이 그런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지 같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
- 이 후보는 살인 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 사회에 잘못된 용어들이 많다. 불법촬영을 ‘몰래카메라’라고, 성착취물을 ‘음란물’이라고 말해왔다. 지금은 그런 용어들을 감수성을 갖고 변화시키는 과도기다. 용어 하나를 잡아서 후보를 공격하기보다는, 앞으로는 그런 용어를 지양해야 한다는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 민주당 소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은 어떻게 봤나.
“2030 여성들의 표심이 안희정, 박원순 사건으로 많이 떠났다. 저도 박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엄청 힘들었다. 박 전 시장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여성 인권에 대해 같이 목소리 내온 여성 의원들이 왜 박 전 시장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명명했을까 많이 생각했다. 믿고 의지해온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을 너무 인정하기 힘들어서 믿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런 용어를 선택한 게 아닐까. 민주당은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약속드려야 한다.”
- 2030 표심을 끌어올릴 방안은.
“저부터 알려지지 않은 젠더폭력 관련 공약을 더 알려나가겠다. 민주당이 그동안 해왔던 잘못들을 철저히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한다.”
-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과는 달리 이 후보는 그런 선언을 한 적이 없다.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주의라고 잘못 주장하는 남성들이 너무 많으니 이 후보도 조심하는 것 같아 아쉽다.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데 불합리한 것들을 함께 해결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데, 행복이 침해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 후보가 ‘제가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가겠다’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 앞으로 각오는.
“엄청나게 많은 고민과 숙고를 거쳐서 여기 왔다. 제가 모니터링하던 텔레그램방에 제 사진이 올라올 것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다. 피해자가 더이상 숨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싸우겠다.”
오마이뉴스 일문일답 전문
2년 반의 고민 : '이렇게 백 번 말해도 바뀌지 않는데, 내 목소리에 힘이 었었다면'
- 앞으로 맡게 될 역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겸 디지털성폭력근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식 직함이다. 그동안 활동해온 것들을 반석 삼아, 이재명 후보의 젠더 공약에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게 앞으로 할 일일 거 같다. 구체적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공약 중 (디지털 성범죄 관련) 플랫폼 기업 또는 플레이스토어에 책임을 묻겠다는 공약 등은 벤치마킹하면 좋겠다 생각 든다. 또 이 후보가 이미 세운 공약들이 현실에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역시 내 역할이라고 본다. 현재 젠더 갈등이 심각한데, 이를 해소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싶다."
- 정치 입문은 어떤 통로로 제안 받았나.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께 제안 받았다. 우리(추적단 불꽃)가 권 의원을 인터뷰하기도 했고, 권 의원이 추적단 불꽃의 책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활동가로서 한계가 많다'는 이야기를 드렸고 권 의원은 '정치가 밖에서 보기에는 안 좋은 면만 보이지만 이 자리에 있으면 바꿀 수 있는 게 많다'고 말씀하셨다. 현실을 바꿀 수 있다면 정치를 하는 것도 긍정적이라 얘기를 드렸었고, (권 의원이) 그 이야기를 기억해서 2021년 말에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에 20대 청년 여성이 전무한 게 사실이고 이런 목소리를 낼 사람 필요하니 같이 해주면 좋을 거 같다'고 하셨고, 그 말에 공감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 추적단 불꽃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는데, 이제 이름과 모습을 드러내고 정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밝힌 '한계'가 정치활동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인가.
"2년 반 동안 활동하면서 '이렇게 백 번을 말해도 바뀌지 않는데, 내 목소리에 힘이 있었다면 피해자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었을까, 가해자를 빨리 검거할 수 있었을까' 수도 없이 고민했다. 우리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게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결정적 계기였다.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 판을 뒤집는 일을 하고자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얼굴을 밝히지 않고 해오다가 왜 이재명 후보 때문에 얼굴을 공개하냐는 우려도 있을 거 같다. 이 후보 때문에 공개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변혁을 이뤄내고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결단과 걱정
- 정치활동의 시작이 왜 이재명 선대위인지, 왜 민주당인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거 같다.
"2020년 6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만난 적 있다. 함께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당시 이 후보가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면서 근절 의지를 보였다. 그 후 반년 만에 경기도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가 설치됐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추진력과 결단력이 있다고 느꼈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의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세상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됐다.
이 후보의 정치 철학이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최소한으로 누릴 것들은 누려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행복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 정치 철학에 공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분들은 그 최소한의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있고, 그렇기에 이 문제의 해결은 당연한 것이다. 헌법에 명시된 행복 추구권을 지키고 싶어서 결단하게 됐다."
- 정치활동을 시작하며 가장 염려되었던 부분은 어떤 것인가.
"2년 넘게 활동해온 것들에 대해, 정치색이 입혀질까 두렵다. 추적단 불꽃은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단체이고 기자단이다. 그 점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피해자 지원 안내를 제외한 추적단 불꽃 '불'로서의 활동은 잠정 중단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제까지 얼굴을 가린 채 활동했는데, 이는 가해자의 위협을 피하기 위함도 있었다. 나, 내 주변인들, 가족, 친구를 향한 위협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또 제 신상이 파헤쳐지면 '단'도 위협 받을 수 있으니 염려된다. 또 같이 해오던 활동을 단님이 혼자 하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 단님은 심층 취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고, 저는 좋은 친구로 남아서 피드백 할 예정이다. 고맙게도 단님은 친구로서 제 결정을 응원한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정치에 입문하게 됐지만 '디지털 성범죄 근절'이라는 목표는 여전히 함께 공유하는 가치다."
'여성가족부 폐지' 7자 공약 올라왔을 때 느낀 깊은 소외감
- 대선 정국에서 2030 여성들이 느끼는 정치 소외감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20대 여성으로서,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가.
"정치 소외감을 나도 느꼈다. 그래서 더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의힘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7자를 공약으로 올렸을 때 많은 2030 남성들의 호응을 얻었다. 왜 여성들은 모든 영역에서 배제돼야 하는 걸까, 깊은 소외감을 느꼈다. 내가 2030 여성들을 감히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느끼는 문제점을 말하고 알림으로써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건지, 우리에게 필요한 법과 공약은 무엇인지 (선대위 안팎에) 알리고 싶다.
2030 여성들이 '이재명 후보가 여성 공약 낸 게 뭐가 있냐, 펨코(에펨코리아의 준말. 활성화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나 쓰지 않냐'고 평가하시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젠더 공약이 많고 촘촘하다. 이런 공약들을 많이 알리는 동시에, 2030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다면 이 나라에서 여성으로 사는 미래를 꿈꾸기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 안에도 워낙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권인숙 의원, 정춘숙 의원도 계시니 함께 힘을 합친다면 더 빨리 민주당이 변화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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