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BC 사장 지원자 명단 - 안형준 선임, 박성제 사장의 소회

[MBC사장 내정자 선임결과]

○ 안형준 (1967년 생)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디지털저널리즘학과 석사
1994년   YTN 기자 입사
2001년   MBC 기자 입사
2008년   美 스탠포드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방문학자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2021년   MBC 메가MBC추진단장

○ 향후 일정
- 2023년 2월 23일(목) 주주총회 개최 후 의결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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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BC 사장 지원자 명단

강재형 MBC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권순표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
김석창 전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MBC 감사
문호철 전 보도국장 및 현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팀 소속 부장
박성제 MBC 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
유재용 안동MBC 사장
이윤재 전 MBC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이은우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팀 소속 국장
이재명 MBC 기술인프라국 송신팀 소속 부장
조창호 MBC 뉴스룸 편집센터 뉴스포맷분석파트 소속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소속 국장


박성제 사장 소회

MBC 사장 연임 도전은 좌절됐습니다. 결과에 승복하고 제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보도국장 때 뉴스를 살렸고, 사장이 된 후 국민 신뢰를 다시 찾았습니다. MBC를 지상파에 머물지 않는 콘텐츠 그룹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성과도 꽤 있었지만 저의 꿈을 여기서 접습니다. 다음 사장이 잘 이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도입된 시민평가단의 운영방식을 지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제도를 탓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박성제는 탈세, 횡령, 배임, 노동법 위반, 부실경영 등등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온갖 가짜뉴스로 제 명예를 훼손한 몇몇 의원님의 작전은 성공한 듯 합니다. 제 이름을 검색해 보고 그 황당한 거짓 주장에 영향 받은 시민평가단 분들이 분명 계셨을테니까요. 국회의원이 그렇게 반복적, 지속적으로 허위비방을 해도 면책특권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장하면서 단 한 번도 뉴스나 시사프로그램 내용에 간섭을 한 적이 없습니다. 기자, PD들의 양심과 소신을 믿고 외압을 막아준 것 뿐입니다. MBC 신뢰도가 다시 높아진 것도 그들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MBC 언론인들이 진실만을 추구하는 보도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떠나겠습니다.

당분간 여행도 다니고 책도 실컷 읽으면서 Life 2.0을 설계해 보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또 말씀드리는데 그 설계도에 '정치'는 없을 겁니다.

종종 글 올리겠습니다.

 

2023.2.19 페이스북

 

 

- 방송문화진흥회가 18일 MBC 상암 사옥에서 개최한 MBC 사장 후보 시민평가단 회의에서 MBC 사장 최종 후보로 안형준·허태정 등 2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시민평가단은 총 156명이다. 평가단은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 MBC추진단 소속 부장, 박성제 MBC 사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소속 국장 등 후보 3명의 정책발표를 들었다. 이후 숙의토론과 질의응답을 거쳐 투표를 통해 안형준, 허태정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 쿠키뉴스 2023.2.18

-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7일 정기 이사회에서 면접 평가를 통해 차기 MBC사장 공모에 지원한 13명 가운데 박성제, 안형준, 허태정 후보를 1차 합격자로 선정했다. 1차 합격자 3인은 오는 18일 정책토론회에 참여하고, 시민평가단은 이들의 정책발표를 평가해 최종후보자 2인을 방문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방문진은 오는 21일 신임 사장을 결정한다. - 미디어오늘 2023.2.7


-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7일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통해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3명으로 압축된 후보 가운데 18일 시민평가단 정책발표회의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후보 2명이 결정된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들 2명에 대한 인터뷰와 결선투표를 통해 신임 MBC 대표이사 내정자를 선임한다.


- 현 MBC사장인 박성제 후보는 지난달 연임 의사를 표한 글에서 "권력과 언론의 긴장 관계는 필요하지만, 지금 MBC는 도를 넘은 압박과 여러 위협을 받고 있다"며 "MBC 뉴스는 한국인이 즐겨 보는 채널 1위, 신뢰하는 뉴스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유튜브 조회수는 전세계 뉴스 채널 중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지난 3년간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낸 성과로 평가와 이해를 구하겠다"며 "새로운 꿈과 비전으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 아이뉴스24 2023.2.4

- 현 MBC 체제에 문제 의식을 갖고 출마한 후보도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국장을 역임했던 문호철 전 국장은 2일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5년간 계속된 MBC의 편향 보도와 극심해진 정파성, 뿌리깊은 노영방송구조 타파를 위해 사장에 지원했다"며 "2017년 최승호, 2020년의 박성제에 이은 '민노총 사장 3연임'이라는 황당하고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 비언론노조를 대표해 사장에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 아이뉴스24 2023.2.4


- “향후 3년 공영방송 MBC를 이끌 사장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총 13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를 망가뜨리는데 앞장섰던 자들과 '공정방송'에 대한 아무 철학 없이 기회주의적 행보를 보였던 자들이 MBC 사장이 되겠다고 뻔뻔하게 이름을 올린 모습에 실소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 2일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023년 MBC 사장 후보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MBC 전현직 인사 '13명'이 공모에 지원했다. 사장 공모 명단이 발표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최성혁)는 <정치권에 줄부터 대는 후보, 당장 그만두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보수 정부 때 MBC를 망가뜨린 사람들이 입후보한 것과 특정 정치인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MBC본부는 “여기에 더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온갖 정치 권력에 선을 대고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한 MBC의 현실에서 공영방송 MBC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앞장서야 할 차기 사장 자리를 정치 권력의 힘을 빌려 차지하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MBC본부는 “조합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국회의원 출신 한 인사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공연히 밝히고 다니고 있다. 또 다른 정치권 유명 인사 역시 특정 후보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정치인들이 아무런 이유나 계산 없이 온전히 그릇된 오지랖만으로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당장 오는 7일로 예정된 후보자 3배수 압축을 두고 특정, 후보가 정치권의 뒷배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합리적 추론일 것”이라고 했다. - 미디어오늘 20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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