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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0세,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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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1975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

마산고등학교

 

수상

1988년 제3회 심산학술상

2000년 한겨레통일문화상

2002년 만해학술상

2005년 민족화해상

2007년 청조근정훈장

2011년 제5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

 

사회활동

1967-1999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

1987-1989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장

1996-2000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이사장

1996-2001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1998-2000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1999-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명예교수

2001-2005 상지대학교 총장

2005-2008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 선생이 부름을 받자 그를 따르던 많은 사람이 추모 행렬에 나섰다. 어떤 사람은 선생을 추억했다. 어떤 사람은 벌써 그리워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다짐했다. 23~24일 페이스북 등 SNS에는 그런 글들이 차고 넘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4일 오후 페이스북에 한국 역사학계의 거목 강만길 교수님이 별세했습니다. 고인이 남긴 큰 족적을 기리며 영면을 기원합니다.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수님은 시대를 꿰뚫는 역사인식과 실천적 지성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역사의 진보에 대한 굳은 신념과 실천으로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셨고, 참여정부 때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장과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을 맡아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셨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념의 글을 올렸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선생님은 식민지 사관과 격투를 벌이고 우리 안의 허위의식과 마주해 역사적 진실을 탐색하는 길을 열어나가셨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깨어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선생의 평생 화두는 결국 통일이었음을 상기하며 분단체제의 극복이 곧 민주주의이자 자주이며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혁 한신대 교수는 역사를 공부하고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는 연구자인 나에게 강만길 교수님은 큰 스승이었다잘못된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역사학이 분단현실을 넘게하는 통일을 위한 역사학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오롯이 교수님이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교수님의 못다 이룬 일을 조금이라도 나아가게 하기 위해 계속 세상속에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노혜경 시인은 나의 20대를 지배했던 스승들이 한 분씩 한 분씩 떠나가신다는 글로 선생과의 석별을 아파하며 분단시대를 마무리하는 것을 못 보고 가시는 마음은 언제나 공부 시작하시던 그때가 아니었을까라고 자문했다.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자신의 책 “<현대 한국 지성의 모험>선생을 역사 안에 갇혀 있던 지식인이 아니라 역사 밖으로 걸어 나와 그 역사와 대결했던 용기 있는 지식인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역사는 결국 바뀌고야 만다는 선생의 가르침은 제게 위로와 용기를 안겨줬다고 밝혔다.

 

주진오 상명대 명예교수는 역사학자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교수님은 몸소 보여주셨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으로 눈을 크게 뜰 수 있었다마음 속 스승님들이 떠나신 그 자리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아득하다는 소회를 적었다.

 

주강현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분단시대의 진실을 밝혀내면서 역사학의 실천성을 한평생 몸소 보여주신 역사학자 강만길 선생의 서거를 애도한다이제 편하게 영면하시고, 서방정토로 잘 가시길이라고 빌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선생이) 1978년 펴낸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은 일제가 심어놓은 식민지 사학을 극복, 새로운 역사관을 우리에게 심어주었다며 이집트 여행중 우연히 만난 선생을 떠올렸다. 그때 선생은 대학 입학을 앞둔 최 이사장의 딸에게 내가 너처럼 일찍 이집트를 와 보았다면 나의 역사관이 달라졌을 것"이라면서 "정말 잘 왔다"는 격려의 말을 했다고 한다.

 

제자와 후학들도 생전의 선생을 떠올렸다. 기억의 한 조각을 더듬어보기도 했다. 학교에서 교수와 학생이라는 인연으로 만난 제자만 있지 않았다. 선생의 저서를 읽고 스스로 제자가 된 사람도 많았다.

 

한창민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공동대표는 “20, <해방전후사의 인식>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를 통해 균형적인 역사인식을 갖게 되었다선생님께서 민중사학의 길을 열어줘 청년들이 역사에 눈을 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동환 건국대 교수는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선생님의 명쾌한 논리와 굳건한 의지의 강의를 듣고 많이 느꼈다며 선생의 영면을 빌었다.

 

선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은 세대를 뛰어넘었다. 고려대에서 한국 고대사를 전공한 신수진 씨는 한창 면접을 보러다닐 때 존경하는 분으로 긴 대답이 준비되어 있었던 분. 시대도 다르고 스승의 스승뻘이지만 저의 역사관은 대부분 학사 논문부터 선생님의 족적을 따라간 시간 속에서 나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2023.6.24

 
 

- 195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모교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쳤다. 1980년에 해직됐다가 4년 만에 복직해 근현대사 연구와 저술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또 월간 '사회평론' 발행인, 계간 '내일을 여는 역사' 발행인, 상지대 총장, 국가기록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우리 근현대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학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사학계가 민족주의와 분단체제론에 관심을 기울일 무렵인 1978년 창비를 통해 대표작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펴내 '분단시대'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1987년에는 민족해방운동의 경제적 기초가 되는 식민지 시대 민중의 삶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담은 저작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180여 권의 학문적 성과를 남겼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은 부고를 전하며 "평생을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는 등 역사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고 고인을 삶을 기렸다. - 연합뉴스 2023.6.23

 

 

- 20세기 대표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18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특히 분단과 통일을 한국 현대사의 주요 화두로 꺼낸 선구자다. 현대사 연구가 학계 금기였던 유신시절 '분단시대 사학'이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했다. 한국 현대사를 '분단시대'라 명명, 분단 극복과 평화 통일을 바라는 시각에서 '분단시대의 역사인식'(2·1978)을 내는 등 선구적 업적을 남겼다. 역작을 18권으로 모두 정리한 2018년에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남북의 역사를 모두 포함한 20세기 우리 역사를 쓸 수 있을 때가 빨리 오길 바란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민족운동사론', '고쳐 쓴 한국근대사', '역사가의 시간' 등을 펴냈다. 민족해방운동의 경제적 기초가 되는 식민지 시대 민중의 삶을 규명하기 위해 '일제시대 빈민생활사 연구'(1987)를 출간하기도 했다. 1988년 제3회 심산학술상, 2000년 한겨레통일문화상, 2002년 만해학술상, 2005년 민족화해상, 2007년 청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 한국일보 2023.6.23

 

 

- 마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국사편찬위에서 일했다. 이후 석사,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학교 교수가 되었으나 1980년 전두환정권에 의해 교수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한국근현대사의 거목으로 불린다. 생존한 한국근현대사 연구자들 가운데 서중석과 더불어 많이 알려진 역사학자다. 김용섭, 송찬식과 함께 자본주의 맹아론 형성에 기여했으며,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통일운동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 현대사>, <고쳐 쓴 한국 근대사>, <20세기 우리역사> 등을 저술하였으며, <해방 전후사의 인식>의 공동저자중에 한명이다.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해 강력히 비판적이며 북한 정권 수립 전까지의 사회주의 운동가에게도 우호적이다. 한반도 정책에 있어 평화적 통일정책을 추구하며,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일부 우파 세력은 좌파사학자라고 평하기도 한다. 반면에 일부 좌파 그룹에서는 전형적인 우파 민족주의자로 평가한다.

현재는 1세대 역사학자로서 가끔씩 저서를 내며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5월에는 "대륙과 해양세력 각축장 '한반도'는 흡수통일 불가능"이라는 취지로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라는 책을 출간했다.

여담으로 6.25 전쟁때 학도의용군으로 지원, 참전한 경력이 있다.

2018년 강만길 저작집 세트(18)가 출간되었다. - 나무위키

 

 

 

-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강 명예교수는 분단 극복과 평화통일 연구에 힘써온 역사학자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1967년 모교 교수로 임용됐다. 1980년에 전두환 정권에 의해 해직됐다가 4년 만에 복직했다. 상지대 총장,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고쳐 쓴 한국근대사>, <역사가의 시간> 등의 180여권에 이르는 저서를 펴냈다.

강 명예교수는 2017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사는 인류가 꿈꾸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라며 과거 막연했던 이상도 역사를 되짚어보면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결국 실현되었다. 헤겔이 말한 대로 역사는 한 사람(독재자 왕)만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자유로운 사회에서 만명의 사람이 자유로운 시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202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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