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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프로필 및 경력

by 길찾기91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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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기업인

출생 195835, 경북 안동시

나이 만 65

소속 풍산대표이사 회장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 과정 수료

~1983.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1976년 4월 일본 아메리칸고 졸업

 

2023.04.~7대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위원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이사회 이사

2014.02.~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2011.02.~2015.02.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

2011.01.~2014.12.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위원회 한국위원

2010.09.~29대 국제동산업협의회 회장

2007.~2010.09.국제동산업협의회 부회장

2005.03.~풍산마이크로텍 대표이사 회장

2005.03.~한국무역협회 부회장

2004.06.~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2003.08.~한미태평양연안주 합동회의 의장

2002.10.~2003.10.8AEBF총회 의장

2000.04.~풍산 대표이사 회장

1999.02.~2000.10.풍산정밀 대표이사 회장

1998.02.~2001.02.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1998.02.~2001.02.한국비철금속협회 부회장

1997.03.~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1997.03.~2000.04.풍산 대표이사 사장

1996.03.~1997.02.풍산 방산부문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1994.02.~1996.풍산 영업본부 본부장

1991.~1994.02.풍산 전무이사

1989.~풍산 상무이사

1986.11.~풍산금속공업 이사

1982.06.~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 입사

 
 

- "어두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잘못된 고리는 끊어내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의로 새로 출범하면서 회장으로 추대된 류진(사진) 풍산그룹 회장이 22일 임시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경련 부회장을 20년 정도 맡았기 때문에 과거의 잘못을 지켜봤다""내부 시스템이 없어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게 가장 안타깝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를 지켜보는 따가운 시선들이 있다""부끄러운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고 과감하게 변화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다시는 국정농단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신뢰받는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했다. 다만 윤리위원회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류 회장과 호흡을 맞출 상근부회장으로는 외교부 관료 출신인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 회장은 "부회장을 뽑았는데 정관개정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9월 중) 후 부회장단을 한꺼번에 발표하겠다""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6개월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상근고문으로 남는 것에 대해선 "배울 만하고 도움이 될 거라서 선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정치인 출신인 김 고문이 경제단체인 한경협 활동에 관여하는 것과 정경유착 우려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전경련 일을 6개월간 하셨으니까 예외적인 것이고 제가 있는 동안 정치인 선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의 전 직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을 보고 같이 일하는데, 이번에 그런 분이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변화"라고 다른 말을 해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한경협의 핵심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곳과 경쟁하지 않고 다른 기업 소속 여러 경제연구원과 협업해 아웃소싱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 좋은 보고서를 많이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해외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람을 많이 고용하기보다는 인력과 정보를 양보다 질의 관점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한경협이 가야할 방향으로 현재 그가 이사를 맡고 있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꼽았다. 그는 "CSIS는 중립적이고 모든 분야의 이슈를 연구하며 특히 북한 관계 등에 집중한다""우리나라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의 일원이자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미재계회의의 한국 측 위원장으로, 글로벌 무대 경험과 지식이 많고 관련 인맥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탈바꿈하려는 한경협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류 회장은 그간의 경력을 전경련 회장으로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일본과 미국 등 소통 창구를 만들어 회원들이 필요하다면 매칭도 해주고 적절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회원사에 대기업만 있는 게 아니니까 해외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를 앞장서 돕겠다"고 했다. 이어 "과거엔 대기업 위주로 운영했지만 이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회원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재벌만이 아닌 회원 모두를 위한 조직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협 가입을 요청하고자 4대 그룹 오너들을 접촉한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4대 그룹) 선친들을 다 안다""전경련이 우리나라의 역사였다가 지금 불미스럽게 와 있는데, 국민이 존경하고 기대할 수 있는 경제연합회를 만들어보자는 게 제 생각이었고 (오너들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타임스 2023.8.22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류진(65)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22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임시총회에서는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하고, 전경련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도 다뤄진다.

전경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류진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류 회장은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미국 인맥이 풍부한 류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5년 금탑산업훈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 2022년 밴 플리트상을 받았다.

임시총회에서 추대안이 가결되면 류 회장은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전경련, 즉 한국경제인협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류 회장의 선임과 동시에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는 종료된다. - 세계일보 2023.8.7

 

 

풍산 회장, 막역한 총수들과 긴밀 소통 중

 

전경련은 87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65)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류진 차기 회장 내정자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전경련은 8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연다. 총회 안건은 한경협으로의 기관명 변경과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흡수 통합, 차기 회장 선임 등이다. 새로운 수장이 이미 정해졌기에 관건은 조직 개편을 기점으로 4대 그룹 복귀가 이뤄질지 여부다.

 

시사저널 취재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달 초 류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낙점하고, 그를 중심으로 한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전경련은 74일 한경연 해산과 전경련으로의 흡수 통합 등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719일 새롭게 출범할 한경협 가입 요청 공문을 4대 그룹에 보냈다. 전경련이 4대 그룹에 공식적으로 재가입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전경련과 4대 그룹의 의사 결정자들 간에 사전 조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조치라고 재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4대 그룹에서는 전경련 복귀와 같은 중대한 사안을 당연히 총수가 결정한다. 전경련의 경우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아닌 류 내정자가 한 달째 의사 결정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김 직무대행보다 류 내정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류 내정자는 (손아래인)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오래전부터 형님’ ‘동생해왔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4대 그룹 중) 1·3위 그룹 총수들의 확실한 지지를 받는다는 점이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풍산이 현재 (자산 5조원 미만의)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류 내정자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으나, 이는 피상적인 접근이다. 류 내정자는 고() 류찬우 풍산 창업자의 22녀 중 차남이다. 소전(素錢·액면가 등이 없는 원형 상태의 동전)과 탄약 제조가 주력 사업인 풍산은 동전과 총알의 왕국으로 불린다. 1970년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주화용 소전 제조업체로 지정되면서 급성장했다. 아울러 1973년 박정희 정권의 지원을 등에 업고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방위산업에 뛰어들어 우리 군이 사용하는 탄약의 95%를 국산화했다.

 

굴지의 재벌 부럽잖은 명문

 

류찬우 창업자는 조선시대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류성룡 선생의 12대손이다. ‘나라를 구한데 더해 대를 이어 국토 방어에 기여하는 가문이라는 자부심은 풍산가()를 그 어떤 재벌가와 비교해도 기죽지 않게 해줬다. 류 창업자는 생전에 서애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주국방에 앞장서고자 풍산을 세웠다” “선조에 누가 되는 일을 절대 해선 안 된다고 되뇌었다. 회사 이름 풍산도 본관인 풍산 류씨를 따서 지은 것이다.

 

류 창업자의 경영과 인생 철학은 2세인 류 내정자에게 고스란히 계승됐다. 류 내정자는 군사, 행정,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류성룡 선생의 뒤를 이으려는 듯 남다른 이력을 쌓아갔다. 재일 미국인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일본 아메리칸고를 졸업한 게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류 내정자는 일본어와 영어를 동시에 습득하고 끈끈한 해외 네트워크도 구축하기 시작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학부를 서울대 영문학과에서 마친 다음에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류 내정자의 혼맥도 화려하다. 류 내정자의 부인 노혜경씨는 고 노신영 전 국무총리의 딸이다. 노 전 총리의 장남 노경수 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딸 정숙영씨와 결혼했다. 차남 노철수 애미커스그룹 회장의 부인은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딸인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다. 홍라영 전 총괄부관장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의 동생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모다.

 

19826월 풍산에 입사해 19991124일 류 창업자 별세 후 경영권을 이어받은 류 내정자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넘나들며 재계는 물론 정·관계, 스포츠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재계 대표 마당발로 우뚝 섰다. 특히 방위산업과 긴밀히 맞닿아 있는 미국 내 인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15년 초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인천 송도에 유치한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10년 전 프레지던츠컵 때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최고 책임자)를 소개해줘 친분을 쌓았고, 그게 국내 개최로 이어졌다면서 아버지 부시(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1년에 두 번은 함께 식사하고 아들 부시 전 대통령과는 1년에 대여섯 번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일 아우르는 화려한 경력과 인맥

 

류 내정자는 기본적으로 부시 부자(父子) 같은 미 공화당 인사들과 각별한 가운데 민주당, 거대 방위산업체 등 다른 집단에도 숱한 조력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부 때부터 이번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대미 외교에서 두루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류 내정자가 보수·진보 정권을 막론하고 쓰임 받은 사실은 전경련을 둘러싼 정치색 논란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런 점 또한 4대 그룹 총수들이 류 내정자를 지지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류 내정자 입장에서 전경련 회장직은 결코 선뜻 맡겠다고 자처할 수 없는 부담스러운 자리다. 실제 류 내정자의 수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올해 초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류 내정자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을 두루 만나 차기 회장직을 제안했다. 가뜩이나 회장감으로 꼽히는 인물이 적은데, 모두 고사의 뜻을 밝혀 회장 인선 작업은 난항에 빠졌다. 정작 이웅열 명예회장도 일찌감치 해당 제의를 거절한 상태였다. 재벌 총수들이 워낙 전경련 회장직을 부담스러워하다 보니 결국 임시로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출범할 수밖에 없었다.

 

4대 그룹 복귀 이슈에 대한 일부 전경련 회원사의 따가운 시선도 차기 회장 후보군을 위축시켰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며 정경유착 프레임이 고착화한 탓에 전경련 회원사는 600여 개에서 420여 개로 쪼그라들었다. 전경련 회원사인 재계 20위권 대기업의 한 고위 임원은 국정농단 사태 때 무거운 혐의를 받은 4대 그룹이 꼬리 자르듯 전경련에서 탈퇴하고 잔류 회원사들만 힘겹게 뒷수습을 감당해야 했다“4대 그룹이 선제적으로 전경련에 돌아와 쇄신을 주도해도 모자랄 판에 우리가 이들에게 복귀해 달라고 읍소하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비판과 우려, 기대감이 혼재하는 가운데 주사위는 던져졌다. 류 내정자의 차기 전경련 회장직 수락이 독배가 될지 성배가 될지는 4대 그룹 복귀 이후 상황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 시사저널 2023.8.7

 
 

-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새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류진(65·사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경련 사무국의 상근 부회장으로 외교통상부 관료 출신인 지인을 영입하기로 했다. 이에 재계에선 "또 관료 출신이냐"며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개인적 친분에 의한 영입도 문제지만 경제부처가 아닌 외교부 출신 관료가 전경련의 실무 총책임자로서 혁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류진 회장은 전경련 사무국의 상근 부회장에 외무 관료 출신을 영입하고, 본인은 전경련 부회장 당시 직책으로서 해오던 대미 정계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사무국을 환골탈태해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혁신에 나선 전경련이 정작 국정농단 사태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 출신권태신 부회장(OECD 대사·재정경제부 차관 출신)'재계 출신 회장·관료 출신 부회장'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전경련은 민간 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민간 경제단체로, 경제 5단체 중 유일하게 상근 부회장이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만큼 상근 부회장은 전경련 사무국의 실무 총책임자로서 실질적 혁신과 운영을 이끌어가는 막중한 자리다.

한 재계 관계자는 "외교부 관료 출신의 상근 부회장이 대기업 정책 및 노동정책과 같은 현안에서 재계의 입장을 얼마나 대변하고 관철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대기업 오너들의 의견을 수렴·조율하는 역할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관료 출신은 전경련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가 없고 관료적 태도에 젖어 임기동안 무탈하게 쉬어가는 자리로 부회장직을 여기는데 문제가 있다""정경유착의 이미지를 없애고자 하는 현 정권에도 부담을 주는 인사방안"이라고 꼬집었다.

전경련에선 올초 허창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권태신 부회장도 함께 물러나 부회장은 현재 공석이다. 권태신 전 부회장은 재정경제부 차관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표부 대사, 국무총리 실장을 지낸 인물로 국정농단 사태 직후인 2017년부터 전경련 상근 부회장을 맡았다.

재계는 전경련의 '쇄신'에 대한 요구가 큰 만큼 이번엔 관료 출신보다 민간기업 출신 상근 부회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경련 상근 부회장엔 그동안 전경련 내부 출신인 손병두 씨와 삼성그룹 출신 현명관 씨, LG그룹 출신 이윤호·정병철 씨 등이 주로 맡아왔다. - 디지털타임스 20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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