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기업인
출생 1959년
~1984.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2016.~2018.LG 엔시스 대표이사
2015.11.~LG CNS 대표이사 사장
2013.~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LG CNS 솔루션사업본부장
2008.~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2006.12.~LG CNS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2003.~LG CNS 경영관리부문장 상무
2002.~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내부 이권 카르텔' 의혹을 받은 고위급 임원의 직무를 전격 해제한 것이다. 이로써 인적쇄신을 통한 김 대표의 KT 체질개선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해제 조치하는 일부 부문장급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30일 김 대표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첫 인사조치다.
이들은 모두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과 KT 출신 인사가 설립한 하청업체로 일감몰아주기를 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인물이다. 이들을 대신해 연말까지 김영진 경영기획부문장, 이선주 경영지원부문장,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이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노조 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KT의 소수노조인 새노조는 논평을 내고 "김영섭 대표의 비리카르텔 경영진 빠른 청산 환영한다"며 "비리경영진 인적 쇄신과 함께 일하는 기업문화로 개혁도 빠르게 착수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조치를 시작으로 조직개편이 본격화할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이들 외에도 일감몰아주기 논란과 관련된 하위 임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KT가 경영권을 둘러싼 각종 혼돈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 대표는 취임 직후 인적 개혁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해 말 경영 공백으로 올해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승진 대기 중인 상무보급 임원만 40여명에 달한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조성수 KT알파 대표 등 KT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들의 임기가 내년 초라는 점에서 이들의 경영능력도 평가해야 한다. - 아이뉴스24 2023.9.1
-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이권 카르텔’ 지적을 받아 온 KT가 30일 약 5개월의 경영 공백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유력한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는 경영 정상화와 카르텔 논란 해소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
KT는 이날 2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처리한다. 김 후보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최근 정관이 개정돼 의결 참여 주식 중 60%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통과된다. 당초보다 통과 기준이 높아졌지만 업계는 김 대표 선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6월 말 현재 7.99% 보유)이면서 지난해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건 국민연금은 4개 안건에 모두 찬성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과 신한은행 등 다른 주요 주주들도 국민연금의 방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일찌감치 찬성 입장을 정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3월 말 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시작된 수장 공백기를 마감하게 됐다. 통신업계 재무 전문가로 알려진 김 후보는 LG CNS 대표 시절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 평가 방식 개선, 재무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전공’을 살려 취임 뒤 강력한 인적 쇄신과 업무 효율화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권 카르텔 논란을 불식하는 것이 경영 안정화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 전 대표를 비롯한 KT 전현직 경영진을 대상으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 수사 대상엔 현재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도 포함돼 있다. - 서울신문 2023.8.30
- KT 이사회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고,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KT 이사회 윤종수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 또한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 특히, 김영섭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종수 의장은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진 비상경영 상황에도 KT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주주들과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KT 임직원들께 KT 이사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추진하여 회사의 주인인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에게 다시금 사랑받고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KT 이사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섭 후보는 2023년 8월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 디지털타임스 2023.8.4
- KT 새 수장으로 추대된 김영섭 CEO 내정자는 정통 LG맨이다. 1984년 럭키금성상사(전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LG CNS 경영관리부문 상무,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솔루션사업본부 부사장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에는 KT의 경쟁사인 LG유플러스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맡다 이듬해 LG CNS에 대표로 복귀했다.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7년여 간 대표를 역임한 만큼 경영자로서는 전문성을 인정 받은 셈이다.
그는 LG CNS 사장 재임기간 회사 실적을 크게 늘린 인물로 평가된다. 2015년 LG CNS의 매출은 3조2303억원. 그가 퇴임한 2022년 말에는 4조9697억원으로 증가했다. 54%나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9억원에서 3854억원으로 359% 증가했다.
LG CNS 대표를 맡으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디지털전환 관련 역량을 끌어올린 점도 KT 차기 CEO로 높게 평가받은 대목이다.
윤 의장은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KT는 구현모 전 사장 시절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전략에 따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과 디지털전환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왔다. 김영섭 대표체제에서 KT의 탈(脫) 통신 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김 사장이 LG유플러스의 CFO를 맡으면서 통신사의 투자 방향성을 경험해 본 만큼 KT를 경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2023.8.4
- 다가올 과제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김 후보가 공식 취임하면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총까지, 2년 7개월이다. 산적한 과제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최우선 목표는 주주총회다. KT는 8월 말 임시 주총을 열어 김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하게 된다. 주총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이란 특별 결의를 넘어야 한다.
앞서 KT는 구현모 전 대표, 윤경림 전 사장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세운 바 있지만 정부·여당의 '카르텔' 비판과 주요 주주의 견제를 넘지 못하고 중도 낙마한 바 있다. 김 후보로서는 KT의 발목을 잡았던 '중도 사퇴'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도록 여권은 물론 주요 주주,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그룹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도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검찰의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이어지면서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이 다수 연루된 만큼, 신임 CEO로서는 과거와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이후 중단된 임직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 어수선한 조직의 분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또 '텔코(Telco, 통신기업)→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에서 한 단계 진화한 새로운 기업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아울러 '민영화 20년'을 넘긴 KT가 3년마다 찾아오는 'CEO 논란'을 끝낼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역량 있는 후계자를 육성하는 것도 CEO의 과제다. - 머니투데이 20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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