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1983년
스웨덴 룬드대학교 환경경영·정책학 석사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경영학 학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기후환경 단체 ‘플랜 1.5’ 활동
에너지전환포럼 감사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에코프론티어 선임연구원
민주당 박지혜 경기 의정부갑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한국경제 2024.3.13.)
▶의정부갑에 출마한 이유는?
"의정부갑은 학창 시절 꿈을 펼치게 해 준 마음의 고향이다. 민주당 영입 인재 1호로서 정치에 입문했고 정치를 시작한다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의정부에서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이 지역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역 정치인이 되고 싶다."
▶민주당 '1호 영입 인재'인데도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치렀는데?
"오히려 경선은 제게 '기회'였다. 경선 결정 당시 주변에서 '민주당 영입 인재 1호인데 억울하지 않냐'고 하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기존 지역 정치를 준비해온 분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한다는 건 유권자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경선 과정에서 의정부 구석구석을 살피며 많은 시민을 만나 제가 할 일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 수 있었다. 예비후보 등록 후 의정부역 광장에 시민들께 처음 인사드린 날이 생생하다. '많이 기다렸다', '지금이라도 와줘서 고맙다'는 시민들의 말씀은 진심 그 자체였다. 이 진심은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잊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의정부갑 선거구가 '민주당 텃밭'이라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 의정부갑 출마를 제안받았을 때 '마음 놓고 너의 정치를 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데이터를 천천히 살펴보니 의정부갑 유권자들께서는 표를 몰아준 적은 없었다. 매 선거에서 인물과 정책을 보고 판단하신 것이다. 저 역시 의정부갑을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물, 정책, 그리고 유권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태도와 실력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의정부갑에서 가장 해결이 시급한 현안을 꼽아달라.
"의정부는 70년 동안 군사도시로 희생해온 지역으로, 개발과 지원에 있어 매우 낙후돼 있다. 향후 미군 반환 공여지와 풍부한 인적 자원으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지역이지만, 시민 대부분이 서울로 통근하면서 베드타운(침상 도시)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즉, 의정부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인데, 미군 반환 공여지와 풍부한 인적 자원을 잘 결합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회룡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드리고 왔는데, 시민 한 분이 오셔서 '서울 방향 급행열차 좀 늘렸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이처럼 교통 문제 역시 가장 해결이 시급한 현안 중 하나다. GTX-C 등 선진 교통 환경을 얼마나 빨리, 시민들이 원하는 형태로 들여올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경기 의정부갑 예비후보. / 사진=박 후보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경기 의정부갑 예비후보. / 사진=박 후보 선거캠프 제공
▶의정부 자랑도 해달라.
"의정부는 명실상부한 경기 북부 중심도시다. 경기도북부청사가 있는 행정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미군 반환 공여지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경기 북부의 지리적 이점지에 놓여있어 사람과 물자가 모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다.
동네 어머님들과 만나 이야기해보면 '의정부는 한번 들어오면 나가지 않는 동네'라고 하시더라. 사패산, 수락산, 도봉산 등이 있어 발 닿는 곳곳이 '산세권'이고 아이 키우기에도 좋아 다른 도시로 이사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발전할 기회가 보인다'는 게 의정부가 가진 강점 아닐까."
▶국민의힘은 기후 영입 인재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데,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로 내세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후 공약을 놓고 '가성비 없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이슈'라고 믿고 있다. 민주당은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달성,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 환경 정책을 잘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걸 차별화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지역 정치에서도 충분히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저도 기후 환경 전문가로서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책상이 아닌 정책이 실제로 이행되는 현장에서 정책 이행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세세히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는 게 유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의정부갑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100% 국민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됐는데, 저를 선택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경선 기간 의정부에서 정치를 한다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느낄 수 있었다. 저는 앞으로 의정부갑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시민들께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동안 민생은 어렵고, 국민의 삶은 퍽퍽해져 걱정이 많다고들 하신다. 이를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 박지혜는 기후 전문 변호사로서 기업과 시민사회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사회 전 분야에서의 역량을 의정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쏟아부을 것이다. 민주당의 영입 인재 1호 박지혜의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의정부'를 보여드리겠다.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
-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재 1호 인사인 박지혜 변호사를 경기 의정부갑에 전략공천할 방침이다.
일반 공천 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전략 공천 작업에도 속도가 나는 분위기다.
전략공관위 핵심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변호사의 의정부갑 전략 공천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 주 회의에서 논의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갑은 현역 의원인 오영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라 전략 지역구가 된 곳이다.
지난달 초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이 예비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그동안 박 변호사를 지역 연고가 있는 경기 북부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경기 연천군 전곡읍의 한 양장점 운영자의 딸로 태어난 박 변호사는 유년 시절을 해당 지역구인 의정부 녹양동에서 보냈다고 한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여론조사 등을 통해 박 변호사의 지역 경쟁력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서울대 로스쿨 출신의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로, 지난 2018년 시작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취소 소송의 담당 변호사로 나서기도 했다. - 연합뉴스 2024.2.15
- 박 변호사는 '기후위기 대응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기회'라는 신념 아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을 통한 경제·산업 발전 정책을 주장해왔다. RE100을 포함해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부상하며 재생에너지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기후경제와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전문위원회 기후위기와 인권 분과 전문위원, 서울시 기후대응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원 등도 맡았다.
박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호사로서의 제 소명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등장은 그간의 모든 노력들을 일순간에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와 역행하고 있는 정부 정책을 보면서 기후변호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정치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 저는 정치인 박지혜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지속가능경제의 기반을 갖추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래세대의 권리 역시 지켜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정부가 망친 기후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화력발전을 조기에 축소해 국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의 길을 열어가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분산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에너지 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고,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박 변호사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과제는 역시 민생과 경제이겠지만 그 근저에는 기후문제가 있다. 지구가 역사적인 전환을 겪고 있고 인류 대전환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이고, 기후 문제는 최고의 경제문제가 됐다"며 "기후 문제가 바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체계도 기후 변화에 맞춰 완전하게 바꿔가야 하고, 그중 핵심인 에너지 정책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며 "1호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가 그 길을 함께 걷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시스 2023.12.11
- 박 변호사는 기후환경 단체 ‘플랜 1.5’와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박 변호사는 스웨덴 룬드대학에서 환경·경영 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변호사는 2018년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소송으로도 불리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실시계획 승인처분 취소소송을 법률 대리했다.
또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19명이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청소년들의 생존권 등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도 대리했다. - 국민일보 2023.12.20
- 더불어민주당이 외부 인재 1호로 기후위기 전문가 박지혜 플랜1.5 변호사를 영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박 변호사를 내일 1호 영입 인재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17년 녹색법률센터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주로 환경 분야 공익 소송과 환경운동을 해왔다. 지난 2018년 삼척 석탄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공익소송을 맡아 진행했고, 이후 탈석탄 캠페인을 주도했다. 현재는 기후환경 단체인 플랜 1.5에서 활동 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후위기 해결 자체가 민생이고 경제라고 판단해 기후위기 해결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노력의 성과로 박지혜 변호사를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 한겨레 2023.12.10
-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1호’ 인사는 환경분야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그간 민주당은 첫 외부 영입 인재로 3040세대의 여성 전문가를 중점적으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종적으로 박 변호사로 낙점됐다.
박 변호사는 기후환경 단체 ‘플랜 1.5’에서 활동하고 있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환경 분야 공익 활동에 전념해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박 변호사는 같은 대학 공학사·경영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환경대학원까지 수료한 인재다.
변호사로서는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에코프론티어 선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에서 감사도 맡고 있는데, 해당 포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11일 박 변호사를 1호 인재 영입 인사로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변호사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기후위기가 계속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힘이 되기 위해 이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당의 결정에 따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일보 2023.12.10
- 배출량 감축이 시급한 만큼 각 당사국의 감축 계획을 더 높이자고 합의하면 될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미래 지향적인 문안을 강조할 것이냐, 기후위기의 책임 부분을 강조할 것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어떤 내용을 강조할 것이냐에 따라 당사국들이 취해야 할 행동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당사국들은 2025년까지 10년 뒤 감축 계획인 2035년 엔디시를 제출하는데, 이번 평가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국가별 다른 관점에 대해 이번 당사국총회에 참가하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선진국은 기후 행동을 강화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하자고 한다”며 “(반면) 개도국은 왜 그동안 (기후 행동이) 잘 안됐는지, 누구 책임일지, 선진국이 우리(개도국)한테 돈을 주지 않고 기술 이전을 안 해준 과거의 책임에 대한 규명부터 명확히 해야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냐고 한다”고 설명했다.
점검 내용을 담는 형식도 협상의 일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지구적 이행점검 결과 문서를 20쪽 정도 되는 당사국총회 결정문으로 만들자는 의견과 2~3장짜리 정치적인 선언으로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있다.
기후환경단체들은 1.5도 목표를 담을 수 있는 결정문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통해 “2030년 이전까지의 약속을 재검토 및 강화하고, 2030년까지 43%, 2035년까지 60%의 배출량을 감축하는 2035년 목표를 발표해야 한다”며 “다양한 목표 격차를 해소하는 이행 경로의 수정을 담은 강력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기후환경 단체 플랜 1.5의 박지혜 변호사는 지난 27일 한겨레에 “기존의 감축 목표가 정량적으로 봤을 때 얼마나 부족한지, 우리가 2035년 목표를 세울 때는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구체적) 수치를 (결정문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 한겨레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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