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부산광역시 출생
한국과학기술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동천고등학교 (졸업)
동아대학교 (의학 / 학사)
옥스퍼드 대학교 (난민학 / 석사)
존스 홉킨스 대학교 (국제보건학 / 박사)
통일부 북한이탈주민 정책지원센터 의사
세계보건기구 컨설턴트
국경없는의사회 의학 컨설턴트
오픈소사이어티재단 컨설턴트
휴먼라이츠와치 컨설턴트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인도주의 의학센터 연구원
맨체스터 대학교 인도주의 및 평화학 교수
터프츠 대학교 파인스타인 국제학센터 객원연구원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팬데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위원
- 더불어민주당이 동아대 의대 출신의 미래학자인 차지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영입했다. 민주당의 ‘25호 영입인재’인 차 교수는 출마 지역에 대해선 “당에서 의논과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교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 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한 명으로 제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23~25호 영입인재’ 발표를 통해 ‘노동, 복지, 미래’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미래’ 관련 전문가로 영입됐다.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난 차 교수는 의사에서 미래학자로 변신한 인물이다. 그는 부산 동천고, 동아대 의대 졸업 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통일부 하나원에서 의사로 일을 했다. 이후 ‘난민’에 관심을 갖게 된 차 교수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난민학을 전공(석사)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는 글로벌 헬스를 전공(박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인도주의 미래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차 교수는 국경없는 의사회, 휴먼 라이츠 와치, 국제이주기구 등 국제기관에서 일했고 맨체스터 대학교의 인도주의 및 분쟁 대응 연구소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등 국제적인 학술기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차 교수는 “국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미래세대의 생존과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부산일보 2024.2.19
- 인재위는 "차 교수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서 부유한 삶을 영위할 수도 있었으나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통일부 공중보건의 재직 당시 탈북자들을 진료하며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불안정한 사회와 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달아 인도주의학과 난민학 연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차지호 인재는 국경없는의사회, 세계보건기구(WHO), 휴먼라이츠워치 등 다양한 단체에서 일하며 국제적 위기상황과 재난·재해로부터 더 많은 영향과 피해를 받는 이들에 대한 구제, 지원방안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인재위는 "차지호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위기 대응 전략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도 애써왔다. 그는 의사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여러 국가의 환자들을 케어할 수 있는 AI기반의 글로벌 공공의료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해당 기술을 사회적 위기에 처한 지역에 적용해 동시다발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에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왔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확장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기여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차지호 교수가 오랜시간 글로벌 위기와 인도주의를 연구한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왔고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미래 비전 제시에도 힘써왔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글로벌 복합위기의 해법을 제시하고 생명의 정치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차지호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미래위기에 대한 정책의 부재, 국가 대응 시스템 붕괴라는 총체적 문제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기득권 세력이 이익을 위한 편향적 정책으로 미래세대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가의 위기 대응 시스템을 회복시키고, 미래세대의 생존과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의대생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난 차지호 인재는 ‘인도주의 미래학자’로 현재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위기 대응을 연구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인재다. 공부를 잘해 동아대 의대에 진학했지만, 처음 진료한 환자였던 탈북자를 만나면서 운명이 바뀌게 된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통일부 하나원에서 의사로 일을 하며 수천명의 탈북자들의 건강을 지켜봤고, 이산가족 상봉단 자문의사로 북한에 가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는 게 의사로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차지호 인재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난민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는 글로벌 헬스를 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인도주의 미래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인도주의 의사이자 활동가로서의 삶
차지호 인재는 의사로서 보장된 삶 대신 끊임없이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며 치열하게 삶의 궤적을 고민해왔다. 2005년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 큰 지진이 났을 때 긴급구호에 참여했고, 이후 국경없는 의사회, 휴먼 라이츠 와치, 국제이주기구 등 다양한 국제기관에서 일하면서,결핵과 HIV와 같은 전염성 질환뿐 아니라 정치적 폭력과 고문, 성폭력과 인신매매, 극심한 빈곤과 영양실조에 고통 받는 수많은 환자들과 소통하고 고통을 나눠왔다. 이들의 사회적 고통은 정치적 위기와 구조적인 폭력 속에서 발생했다는 게 차지호 인재의 생각이다. 사람들의 삶과 죽음, 건강을 좌우하는 정치적 병리에 대해서 의사가 할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았다고 기억한다. 그래서 차지호 인재는 증상을 치료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병리를 해결하는 것이 스스로의 책임이라 느꼈다고 한다.
인도주의 미래학자, 차지호
맨체스터 대학교의 인도주의 및 분쟁 대응 연구소와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등 국제적인 학술기관에서 교수로 일을 하면서, 차지호 인재는 다가오는 미래의 위기를 조금 먼저 목격할 수 있었다. 초고령화, 지역소멸, 연금고갈, 기후위기, 팬데믹 등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는 매년 더 심각해져가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은 이미 우리 삶에 일상화되어 있고, 재난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환경 부채도 미래세대에게 전가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치열한 기술경쟁과 노동시장의 변화도 마찬가지다. 이런 변화는 현새대와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동시에 위협한다. 우리나라는 미․중 패권 충돌과 첨단 기술경쟁의 한복판에서 허덕이며, 동시에 지속적인 전쟁위협까지 발생하고 있다. 차지호 인재는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존과 평화가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한다. 이전 인도주의 활동들이 ‘과거의 정치의 실패가 만든 현재의 죽음’에 대응하는데 집중했다면, 다가오는 미래의 위기는 현재 우리의 정치와 사회 시스템에 집중해야만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차지호 인재의 설명이다.
미래위기대응 정책활동을 통해 안전한 사회, 희망사회를 만들 것
미래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한 차지호 인재의 연구는 우리의 삶과 죽음, 건강의 정치적 결정 요인을 탐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솔루션을 만드는데 집중해왔다. 과학자와 엔지니어들과 함께 팬데믹이 인도주의적 필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국가 평가나, 초국가적 디지털 건강 정보 시스템을 만들고, AI 및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의료소외지역의 위기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탐색하는데도 기여했다.
차지호 인재는 이러한 전문 역량을 이제 정치적 활동에서 구축하고 싶다고 말한다. 미래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지금은 그곳이 정치적 실패로 흐르고 있는 정치권이라는 것이다. 차지호 인재는 현세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의 희망과 이익을 위해 전면적인 정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촉망받는 미래학자가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다. 인도주의적 미래학자의 위기대응 능력이 빛을 발할 시점이다. 차지호 인재의 정치적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 창업일보 202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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