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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이야기

<일급경고 - 쓰레기 대란이 온다 그 실상과 해법> 최병성, 이상북스, 2020.

by 길찾기91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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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경고 - 쓰레기 대란이 온다 그 실상과 해법> 최병성, 이상북스, 2020.

 

환경운동가이자 목사인 최병성 님이 새 책을 주셨다.
그간의 활약과 수고가 대단했음은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자세하고 심도깊은 내용으로 책을 또 만들어 주실줄은 몰랐다.
종일 이 책을 붙잡고 공부했다.

 

쓰레기라고 하니 생활쓰레기를 떠올리게 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건설폐기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걸 깨닫게 하는 책이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은 이미 거의 포화 상태이고 새로운 곳은 준비되지 않은 지금 행정부가 해야할 일은 자명하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 그리고 그것은 강제되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선의로 살아가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구체적인 법적 근거와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는 이유다.
진보든 보수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수고를 마다할 이유도 없다. 따라서 당연히 당장 정부의 대책수립과 국회의 협조가 있어야할 사안이다.


정치하는 분들은 꼭 보셔야 한다는 생각. 시민은 꼭 읽어야 하고.


아래는 아주 간단한 책 소개글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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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모르는
쓰레기 문제에 대한 모든 것

종량제 봉투에 담아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쓰레기 수거 차량이 가져간다.
내 눈앞에서 쓰레기가 사라졌으니 우리는 쓰레기를 치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 뿐 쓰레기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내 손을 떠난 쓰레기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환경문제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쓰레기가 안정화되는 오랜 시간 동안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한다.
넘치는 소비와 풍요의 경제는 쓰레기를 양산하고 최종 결과는 매립장이다. 그동안 쓰레기 매립장은 우리에게 쓰레기가 사라졌다는 환상을 갖게 해주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우리의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해온 것이다.
내 눈앞에서 사라진 것 같았던 쓰레기가 사실은 매립장이라는 거대한 쓰레기 무덤을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이 쓰레기 무덤도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 더 이상 만들 곳이 없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매립장의 쓰레기 무덤으로, 전국에 불법으로 쌓여가는 쓰레기 산으로, 바다에 떠도는 쓰레기로 아우성치고 있다.
-본문 중에서

 

■ 목차

저자 서문

1장 쓰레기 대란의 현실
여기도 쓰레기 산, 저기도 쓰레기 산
돈이 된다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제2의 쓰레기 대란이 기다린다
해답은 자연에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 쓰레기 소각이었다

2장 수도권 매립지 수명에 대한 고민
매립지 수명, 끝나간다
매립지 수명, 연장할 수 있을까?
건설폐기물 처리가 관건이다

3장 마구잡이식 골재 채취 문제
모래와 자갈이 사라졌다
생명의 강을 다시
아파트가 올라간 만큼 어장이 파괴된다
산이 통째로 날아갔어요
여기에서도 모래를 채취한다고?

4장 새집 좋아하는 아파트공화국의 실상
초고층 아파트 시대
경관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길만이
새 아파트도 이상기후의 공범이다
1인당 시멘트 소비 세계 1위인 나라
쓰레기시멘트로 지은 새 아파트
발암물질과 유독물질로 만들어지는 콘크리트혼화제

5장 건설폐기물 재활용의 당위성
건설폐기물이란 무엇인가
꿩 먹고 알 먹고, 건설폐기물 재활용하기
순환골재, 이렇게 만든다
재활용률 98.1퍼센트에 숨어 있는 비밀
지구의 미래를 생각한 착한 건축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
더 큰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위한 분리 해체
구멍 뚫린 순환골재 재활용정책

6장 재활용의 조건
1000마리의 철새가 떼죽음한 이유
재활용에는 언제나 조건이 있다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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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이전에 냈던 책도 소개한다.

 

<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최병성, 이상북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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